오대리앞....이곳을 지나면서부터 강돌의 굵기가 작아지는걸 알수있는데 물흐름과 민물고기 생태와도 무관하지않다.
손바닥으로 문질르면 정말로 쪽빛물이 묻을라카네... 길안 들판
금곡리..이곳에 닿으면서 물줄기는 한결더 조용히 흐른다...평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상.하리로 흘러들면서 흐르는 물줄기는 큰획을긋는다.....이곳을 지나면서 거친 남성에서 온화한
여성으로서 다시태어난다.
묵계(구만리)앞....강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일급수는 민물고기의 생태게를 아직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개체수에서도 뒤지지않는 단연코 제일의 강이다.
서당마을과 오래기를 사이에두고 산과물은 다시한번 그림을 그린다
강약..완급을 적절하게 조절을하고 흘러온 강물은 중하류로 흘러든다
만음리의 장기판소...그시절 숱한 추억을 강물은 알고 있을까?..그때는 그냥 물이있어 물장구치고
좋알했지만....지금의 산과물은 포근한 고향의 안식처다....다시봐도 아름다워라.
누래기앞.....가을하늘을 닮은물색은 자꾸만 파랗게 물든다.
파란하늘 파란물....자연시간이면 저물가로가서 물고기잡고 골뱅이줍고 현장체험 공부를 했던곳이다
이상하게 생긴돌을 줏어와서 화단을 꾸미기도했다
현하리.. 파란 가을하늘과 뭉개구름이 만나면서 물위에 드리우고 그림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여름 휴가철이면 전국에서 몰려드는 피서객들로 몸살을앓고있지만 보존가치가 높은 생태계의보고다.
임하면 신덕리와 추월리를 사이에두고 길안천100리길은 불거리에서 반변천으로 합류하면서
거칠고 험하게...때로는 조용하고 잔잔하게 거침없이 달려온 길안천은 여기서 대장정을 마친다.
친구들아....!!
내년에 만날때는 산좋고 물맑은 길안천 물가에서 고기도 잡아보고 골뱅이도 줏어보며 멱도감고...
어린시절로 돌아 가보지 않을려나?...매운탕 한솥 끓여놓고 밤새워 술잔을 기울여도 보고싶네....
아래에서보면 또다른 아름다움을준다 - 고란리에서
금소리...맑은물과 하얀자갈은 아주잘 어울리는 길안천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둥글둥글 모나지않는 자연석 사이로 흐르는 강물은 소리를 높여 물고기에게줄 신선한 산소를 만들고..
보리보.....굽이굽이 종반을 달려온 강물은 이곳에서 임하면 오대리로 흘러간다.
깍아지른 절벽에 뿌리를 내리고 공생하는 나무와 덤방구....억척스런 우리네 어매의 살아온 발자취같다.
용담사의 가을
천지리....오늘도 변함없이 넉넉하게 흐른는 맑은뭁은 고향을 살찌운다.
꿈이 어린 길안초등 플라타나스
빨간 석류의계절...손대면 톡하고 터질것같다.
높은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린 모과도 부지런히 가을을 향해 달음박질한다.
길안사람이 마이 먹는 꺽지회~ ㅋㅋ
천지갑산 정상에서 본 길안천
태극모양인듯~ 승천하는 용의 모습인듯~ 길안천이 굽이 흐른다.
수달이 서식하기도 한다고 들었다.
꺽지와 골뱅이 [다슬기]를 해마다 방류하기 때문에 어족 자원도 풍부하다 한다.
이곳에 국내 최대의 인공폭포를 세운다고 예산까지 받아났다고 하는 이야길 들었다.
정상에 엄청난 크기에 물탱크를 설치한다나 어쩐다나.........
이 무슨 인간들의 쓸모없는 욕심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