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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동면 원삼면 용인시를 가르는 한남정맥상 문수봉 지나 410봉 오르기전 390m 지점에서 한줄기를 서남쪽으로 뿌리며 쌍령 산(502m, 4.4km)- 금병산(243.5m, 4km/8.4km)-82번국지도 방고개(150, 1.8/10.2)- 봉황산(270, 2.6/12.8)-뱃고개(90, 2/14.8)-신 선봉(308, 3.2/18)- 천덕산(330, 1.2/19.2)-387번지방도로(150, 2/21.2)- 백련봉(236, 2/23.2)-경부고속도로(50, 3/26.2)- 덕암산 (164.5△, 2/28.2)-불악산(150, 3.6/31.8)-함박산(59, 9/40.8)- 바람산(41.1△, 1/41.8)-좌교천과 진위천이 만나는 평택시 고덕면 방사천마을(3.1/44.9)에서 끝이 나는 도상거리 약4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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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령지맥의 분기점에 눈도장을 찍고.
석유비축기지가 초소와 철조망 따라 문수봉 오름길에 보게 된다. 못 보던 모양의 고압선 철탑도 보인다.
태극기가 휘날리는 문수봉이다. △404.2 m의 정상에 표지석과 정자, 도종환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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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보았던 그 시구를 본다. 어린 시절 좋아했던 것이기에 정상의 어느 시보다 반갑다.
문수봉에서 곱든고개로 가면 앵자지맥길이 된다.
앵자지맥이란 ?
앵자지맥은 북으로 달려 곱등고개 칠봉산 갈미봉 용실고개 용실봉(파인스키장) 327봉 마수고개 영동고속도로를 건너 421봉 기독 교 100주년 기념사업관 안부로 내려섰다 361봉에서 용인시 양지면과 광주시도척면계를 가르며 정수리고개라고 표기된 곳에서 북 진하던 줄기는 서서히 동진을 한다 로 305봉 국수봉어깨 319봉 넋고개 정개산 천덕봉 국정개도로 을 멈추는 약 60km 정도의 산줄기를 나는 한남앵자지맥이라 부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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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의 두창리까지 8.8km~~
문수봉에서 200m 아래 문수산 마애보살상이 산죽길에서 만나게 된다.
[문수산 마애보살상]
높이 각 2.7m.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20호. 문수산 정상 가까이에는 절터의 건물지로 추정되는 장소가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능 선을 따라 50m가량 더 올라가면 마애보살입상 2구가 있다. 기는 일)으로 새긴 것이며, 서로 대칭을 이룬다. 그 중 좌측[向左]의 보살상은 우측[向右]의 보살상에 비해 조각의 높이가 낮 다. 그리고 선각(線刻 : 선으로 새김)으로 표현된 부분이 있어 형태가 희미하다. 모난 얼굴에는 긴 눈과 코, 입이 비교적 단정한 모습이다. 로 내려 자연스럽게 펴고 있으며, 왼손은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가슴까지 올리고 있다. 양 팔목에는 팔찌가 있으며 잘록한 허리에 는 군의(裙衣)의 띠 매듭이 보인다. 感)이 돋보인다는 점과 보관을 쓰지 않고 소발(素髮)로 표현되어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하다. 한 크기의 입술에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다. 상체에는 역시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있다. 군의의 형태 및 주름 역시 좌측의 보 살상과 동일하여 두 보살상은 같은 시기, 같은 조각가에 의해 조각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 신체 각 부분의 표현에서 도식화가 엿보이는 점 등으로 미루어 고려시대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짐작된다. 어 있었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
두 보살상은 오랜 세월의 흐름을 말해 주듯 마모되어 보이지 않았다.
이곳은 가는 곳마다 이정표가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두창리까지는 8.5km~~
[가까이서 보는 고압선 철탑]을 만난다. 처음보게 되는 철탑의 모양이다.
[사암리 갈림길]을 지나 원삼면소재지로 내려가는 갈림길도 지난다.
[용인농촌테마 파크]의 한가한 모습
[법륜사] 의 대웅전각을 찾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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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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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금에서 보면 황금탑이 보였다. 무슨 의미일까 생각했는데 그 의문점은 풀리고 보존불이 세계 최대의 석불을 보고 오지
못함이 아쉽다.
도로를 걸어 좌측으로
미리내마을 앞을 지나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앞을 지난다. 지나온 문수봉이 조망된다.
[57번 국도 삼거리에서 양지, 원삼쪽으로 우회전하게 된다.]
사암휴게소에서 찐빵과 커피를 먹으면서 휴식에 든다.
난로위 물이 펄펄 끓기에 보온통에 넣고 또 먹고 하니 주인이 물값도 안나온다고 한마디~~
그래서 내가 거든다.
물값은 집에가서 그 배로 값아 드린다고 ~~
그제사 주인의 옹색한 마음을 돌려 놓았다. 지나가는 나그네 물값도 못하나 싶어 슬퍼지게 된다.
도로를 따라 걷게 되고 sk주유소 앞에서 마루금을 오른쪽에 두고 도로로 계속 진행한다.
집 한채가 있는 원앙로에서 거울에 서서 우리의 포즈로 정맥길에 있음을 확인하기도 한다.
가재월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천곡농장가는 길도 있고 패밀리 승마목장 간판도 지난다.
가재월로의 도로를 따르게 되고
오른쪽 마루금을 보면서 진행했던 도로따라 오면서 두창리 2.4km가 남은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 산줄기를 만나게 된다.
도로를 가다 전봇대에 달아놓은 내 표지기가 바람에 나풀거린다.
극동기상연구소 안으로 돌아보면 대형 위성안테나 2개가 세워져 있는 뒤 산줄기따라 가면 구봉산이다.
계속 극동기상연구소 담장따라 가다 두창리로 가는 길은 도로로 진행한다.
굴다리를 지나 포장도로 →두창로 씨엘빌리지 → 318번 도로와 만나게 되는 기상삼거리 황토현(두창1리) 버스정류장에 닿았
다. 에휴, 포장도로 걷기 힘드네. 산길보다 더..
318번 도로는 왼쪽은 진천, 백암 가는 도로이며 오른쪽은 원삼, 용인가는 도로이다.
마루금은 왼쪽으로 따라왔다.
왼쪽으로 산줄기는 계속 이어지는데 절개지를 오르기 쉽게 진행한다. 삼거리 도로 건너 직진하면 임도가 있는 길따라
마루금과 만나게 되는 산릉까지 눈길을 걸어 오른다.
그 길을 만났다. 해가 정자너머 사이로 비추어진다. '이리 오라고 손짓 하는 듯' 그길을 간다.
길은 완만하여 편히 걸을 수 있는 산책로 같다. 눈길이기에 푹 패이는 내 발자욱에 뒤돌아보게 되고 하얀능선위에 서 있
는 나는 누구인가. 괜한 생각에 굽어진 허리를 편다.
구봉산 2.3km의 이정목이 첫 구봉산에 가까이 왔음을 알려 주는 것 같았다.
[약수터 둥지골의 갈림길을 지나]
[삼각점 △282.7봉 ]이 낙엽과 눈으로 가려 판독이 안된다.
어렴풋 보이는 구봉산으로 간다.
아홉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어 九峰산이라는 산릉이 구불구불 굽이쳐 온다. 산릉의 푸릇한 것들은 '분명 소나무 일꺼야'하는
나의 종알거림에 수수께끼를 하면서 그 길위를 간다.
구봉산은 점점 가까워 온다. 하얀 눈길위에 찍혀진 알수 없는 동물 발자욱 따라 간다.
두창저수지 갈림길과 둥지박물관 갈림길에 집을 짓다 중단된 공터를 지나 나뭇가지 사이로 태영골프장이 조망된다.
두창리 골안마을가는 갈림길을 지나
그냥 지나치기에 아쉬워 바우앞에서 한장 ~~
구봉산 오르는 길 소나무가 가득하다.
'산너울 3길'이란 글자가 소나무에 달려 있다. 구봉산의 고도를 높이는 길은 오늘의 최고봉에 오르는 것과 같다.
힘을 낸다.
석술암산 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소나무 숲은 자연 그대로를 말하고 내가 좋아하는 솔숲은 하얀눈으로 가득하다.
내 뒤편에서 수수께끼하며 올랐던 숲은 소나무숲, 맞았다.
소나무 사이로 햇살이 비친다. 하루의 해가 저 만큼에서 발길을 재촉하며 걷는다.
구봉산 봉우리 4개쯤 넘었을까 지도에 정상인 것 같은데 더 가야 전망대가 있는 곳에 정상석이 함께 있으니 이곳이 정상
!!
구봉산에서 송아님 한 장 ~~
요물 한 장~~
△455.5봉의 전망대는 맞은편 쌍령산이 우뚝하고 태영골프장이 발아래 조망되는 곳이다.
뒤를 돌아 보면 mbc드라미아 마을 세트장이다.
[mbc드라미아 마을 세트장이다] 세트장 뒤로 보이는 산이 정배산과 조비산이다.
점심을 먹는다. 가져온 찬은 없지만 먹어야 하기에 ..
[달기봉이 조망되는 길을 걷는다]
낙엽위 눈길이 미끄럽다. 어느 짐승의 발자욱일까 궁금해 하는 송아님과 함께 걸어도 밤길을 걸어도 좋을 것 같은
길을 걷는다.
[▲469봉의 삼각점]에 대방님의 흔적이 있다.
대방님은 안성에 사시는 분으로 이길을 걸은 흔적을 보니 그 님을 뵈온 듯 반갑다.
[초소가 있는 곳이 469봉이다]
이곳에 내 표지기 하나 달아 놓고 좌틀하여 진행하게 된다. 경사가 급하다. 내마음도 빨라진다.
[달기봉에 도착] 오늘의 종착역인듯 한 장 찍어 드리고 가현치로 간다.
가현치까지 2.3km 아직도 멀었네, 오늘은 거기까지 인것 같다.
임도를 걷다 만난 짖어대는 개는 우릴따라 붙고 언성높이 들리는 기도소리는 산속에 울려퍼져 나간다.
크고 둥근 발자욱이 개발자욱, 그럼 작고 긴 발자욱은 어느 발자욱였을까?
삐뚤어진 나무계단에 황새울가는 갈림길을 지나 대형철탑 앞에서 백곰님 표시기가 나풀거린다.
[천주교공원묘지]가 작은 건물숲처럼 펼쳐진다.
성냥갑같은 유골함이 즐비하다. 이 넓은 산속에 높고 낮은 곳 모두가 저 세상을 내려다 보는 듯 지나치는 길이
왠지 씁쓸해 진다.
가다 서길 저 끝의 철탑 [△347.2 봉]가 있음에도 묘지 사이를 지나 간다.
+ 십자 사이로 해가 저물어 간다.
걸어갈 상봉과 국사봉 저편에서 해가 진다.
가시밭길을 걸어
가현치로 내려오면서 오늘의 산행에 끝이 난다. 용인시의 발걸음도 끝이 났다.
하얀 능선위에서 하루종일 걸었다. 20km가 넘는 길에서 마애보살상도 보았고 법륜사 지붕위 황금탑도 보았고
구봉산에서 쌍령산도 보았다.
낙엽진 쓸쓸한 겨울산에서 본 천주교공원묘지가 화장장을 장려하는 것 같은 시대에 우리도 그길을 가고 있는건
아닌가 하고..
히치에 성공, 산죽면에서 평택가는 380번 버스를 타고 송아님은 시외버스 터미널로, 나는 평택으로 와 기차로
집에온다.
첫댓글 하루종일 눈길산행 하느라 수고했습니다. 법륜사 보물석불님을 지나쳐 왔네요
인연이... 그래도 마애보살상은 친견했잖슈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