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흐리고 비 정 많은 알베르게 Sandra 아줌마 배웅을 받으며 길을 나섰는데 숙소에서 왼쪽길로 가라는것을 마을 향해 가다가 길이 잘못 된것을 알고 다시 알베르게로 와서 우측 길로 접어들었다. 아침부터 알바하다니, 비가오면 우회 도로 D120을 타라고 sandra가 말해 주었다. 오늘 코스중에 가장 높은 col de gamia 를 비를 맞고 진창길을 걷고 싶지는 않았다. 2km지점 Plazagaina의 빵집이 문을 열어서 약간의 콜라와 빵을 사서 배낭에 넣고 한적한 시골길에서 묵주 기도를 하며걷다가 뒤에오는 스위스 아줌마를 만났다 간간히 비도 내리고 우산을 꺼내쓰고 걷다가 Ibarrolle 갈림길에서 우회로를 함께 향했다 아스팔트 포장길이라 걷기가 수월 한데 고개를 향해서 10km를 꾸준히 올라가는것도 쉽지않다. 오늘 일정은 프랑스 길의 시발점 생장 삐에드포까지 안가고 4km전 마을 에서 루르드 길을 마감하고 쉬었다 내일 생장 거쳐 피레네 산맥 초입5km지나 honto산장까지 갈 계획이다. 프랑스길에 가면 한국 사람도 많이 있을것이고 집사람이 좋아 할것이다. 스위스 아줌마는 오늘 생장까지 간다고해서 헤어졌다 col de gamia가기전 비가 많이 내려 판쵸를 입고 고개를 넘었다. 비가 내려도 보이는 풍경은 일품이다 고개 마루에 바가 있는데 들어갔다 나오기 귀찮아서 통과 하고 le puy에서 오는 GR68과 만나는 지점가지 내려왔다. 지금껏 보지못했던 많은 사람이 그길에서 내려와 휴식을 하고 있어 프랑스 길이 가까웠음을 알겠다. 30분후 오늘의 목적지 saint-jean-le vieux 마을의 hotel mendy에 도착 했다 고생한 집사람을 위한 배려였다 체크인하고 짐 풀기전 야외 탁자에 앉아 오랜 만의 시원한 맥주로 피로를 가셔본다. 이길을 시작하고 인적없고 인프라가 없어 힘들어 하고 중간에 일정을 바꿔야 하나 맘고생 많았는데 한시름 놓았다 내일부터는 익숙한길 프랑스길을 걷는다 이길과는 반대로 많은 사람이 그길을 걷고 있을것이기 때문에 심심치는 않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