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의거 104주년 기념식 행사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구국의 결단으로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날이다. 2013년 10월 26일 400여 명이 참석하여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10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남산 기념관에서 열렸다. '안중근 의사 숭모회' 주관으로 열린 기념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약전봉독, 의거의 이유낭독, 안응모숭모회이사장 기념사 등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어서 의병 아리랑 공연, 안중근 노래를 합창하고, 만세 삼창으로 마무리되었다.
기념식에는 안중근 의사 증손자인 안도용, 증손녀 안예경 씨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최완근 보훈처 차장 정원식 전 국무총리 등 정관계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순흥안씨대종회에서도 천학명예회장, 영홍회장, 용석1파회장, 종채수석부회장, 태영감사, 승근회장, 건순전래위원장 등 많은 종친이 참석하였다.
1989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난 안 의사는 평생을 일제 부당 침략에 항거하고 민족 독립을 위해 힘썼다.
1909년 10월26일, 중국 하얼빈역에 잠입해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같은 해 11월 뤼순의 일본 감옥으로 이송된 뒤 다음해 사형선고를 받고 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