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의 테니스 축제 2010 춘천오픈 막 올라
명실상부한 테니스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춘천에서 실업과 대학을 망라해 최강자를 가리는 2010 춘천오픈 테니스대회가 7월16일 남자 단식 예선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춘천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오픈대회인 이번 대회는 7월 24일까지 9일간 국내 최고시설의 송암 국제테니스장에서 펼쳐지며, 남녀 단식 우승자 400만 원, 준우승 200만 원, 복식 우승자 200만 원, 준우승 100만 원 등 입상자들에게 총 3,240만 원의 경기력 향상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번 대회 남자부는 상위랭커의 불참으로 한국랭킹 6위인 조민혁(수원시청)이 1번, 김현준(경산시청)이 2번, 권오희(안동시청)가 3번 시드를 배정받았고, 여자부는 명실상부한 랭킹 1위인 이진아(양천구청)가 1번, 김나리(경동도시가스)가 2번, 김건희(NH농협)가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남자부는 데이비스컵 우즈베키스탄전 단식과 복식에 출전하여 단식 1승을 올린 국가대표 김현준과 조민혁, 권오희, 김성관(수원시청), 서용범(부천시청) 등의 베테랑 선수들과의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되며, 여자부는 지난 5월 고양 챌린저 결승에서 맞붙었던 국내 최강 이진아와 차세대 선두주자 김나리의 리턴매치가 기대되는 가운데 김건희, 유민화, 함미래, 홍현휘로 이어지는 NH농협 4인방의 도전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첫날 경기 중에 갑작스러운 장맛비가 내렸지만 바로 옆 실내코트로 이동하여 예정된 경기를 모두 소화하였다. 이번 대회는 장마철이라 잦은 비 소식이 예상되지만, 국제규격의 6면 실내코트를 활용하여 예비일이 없는 일정이지만 무리 없이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