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Lee-Bush Summit Could Involve Golf
The first summit between President-elect Lee Myung-bak and U.S. President George W. Bush could involve golf.
Both nations are reviewing holding the first summit between the two leaders, which is expected in early March or after the April general elections, in a friendly atmosphere. One idea is to have them play a round of golf, something which reportedly came up in their first phone call Dec. 20.
One official said, “Talking about golf broke the ice in that call.”
Lee began the phone conversation by saying, “How is it going on the golf course? Why don’t we play a round when I visit the U.S.?”
President Bush expressed a lack of confidence in taking on a Korean golfer, saying Lee must be as good as Korean women professionals playing in LPGA tournaments. He added he would probably lose against Lee.
Given the time needed to play a round of golf and the fact that Lee rarely plays golf now, the summit could instead include a golf event such as inviting a Korean golfer.
The White House, the U.S. presidential retreat of Camp David, Maryland, and the Crawford ranch in Texas have all been mentioned as the likely venue for the summit. The ranch is known as a diplomatic venue where President Bush invites close guests to show their friendship, as is Camp David.
The American leader invited former Japanese prime ministers Junichiro Koizumi in June 2001 and Shinzo Abe in April last year to Camp David on their first visits to the U.S. as head of their country.
Shortly before the 2005 Korea-U.S. summit, the White House unofficially invited President Roh Moo-hyun to the Crawford ranch to express gratitude for Korean military support in Iraq. Several of Roh’s aides opposed the offer, however. Seoul later recognized the true intention of the invitation and reversed its decision, but Washington rejected the change of heart in the end.
Report say President Bush has an unprecedented level of interest and expectations for Korea’s new administration.
In September last year, he expressed a willingness to meet then presidential candidate Lee in an interview. Though President Bush did plan an off-the-record rendezvous with Lee, the idea was called off when Lee made the plan public.
A White House official said then that President Bush apparently wanted to express his displeasure towards the Roh administration. Lee’s status as a former business executive and a devout Christian has also left a good impression on Bush.
이당선인 라운딩 한번 하시죠 부시 대통령 내가 질텐데
한미 정상 간의 첫 골프 회동이 이뤄질까.
한미 양국은 3월 초 또는 4월 총선 후에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치르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함께 골프 라운드를 하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다. 발단은 지난달 20일 이뤄진 두 정상 간의 첫 전화 통화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당시 두 사람은 골프 얘기를 아이스 브레이커(ice breaker서먹한 분위기를 깨기 위한 소재)로 삼았다고 전했다.
이 당선인이 먼저 골프는 요즘 잘 되십니까. 미국 가면 함께 라운드 한 번 하시죠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그러자 부시 대통령은 한국 사람하고 왜 골프를 칩니까. (이 당선인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한국 여자 선수들만큼 잘 치시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내가 항상 질 텐데요라고 화답했다는 것.
그러나 골프 라운드에 시간이 많이 걸리며 이 당선인이 최근 거의 골프를 치지 않는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라운드보다는 한국인 골프선수 초청 등 골프를 소재로 한 이벤트가 마련될 가능성도 있다.
정상회담 장소는 백악관, 메릴랜드 주 캠프데이비드 별장, 텍사스 주 크로퍼드 목장 등 세 방안 모두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퍼드 목장은 부시 대통령이 특별히 개인적 친밀감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초청 외교 장소이며 캠프데이비드 별장 초대 역시 우정외교의 상징으로 꼽혀 왔다.
부시 대통령은 2001년 6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2007년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처음 미국을 방문했을 때 모두 캠프데이비드 별장으로 초대한 바 있다.
백악관은 2005년 6월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라크 파병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크로퍼드 목장으로 초대하겠다고 비공식 제의했으나 당시 일부 청와대 참모들이 반대했다. 한국 정부는 뒤늦게 크로퍼드 목장 초대의 의미를 깨닫고 번복했으나 백악관 측이 거절했다.
부시 대통령이 한국의 새 정부 출범에 거는 관심과 기대는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9월 이 후보 측이 면담을 요청했을 때도 부시 대통령은 만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은 당시 기록에 남지 않는 비공식 만남으로 이 후보가 백악관 참모를 만나고 있을 때 우연히 들르는 형식의 면담을 계획했으나 이 후보 측에서 이를 공표해 버리는 바람에 무산됐다.
백악관 관계자는 당시 부시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에 대한 마땅치 않은 감정(displeasure)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경영인 출신이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점도 부시 대통령이 호감을 느끼는 요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engli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