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운영 실제상황 회고>
A. 참여도와 예산의 측면
1. 규모가 가장 큰 등산모임을 먼저 생각해봅니다. 명단에 등재된 회원의 수가 37명이며 금년의 연회비납부가 25명입니다. 점심식사는 정액의 회비를 내지만 그 금액은 실제로 쓰이는 비용의 절반정도이지요.
2. 好球회를 보아도 알토란 같은 회원 26명이 연회비를 내었고 每週 정기모임에 참여하며 週中에도 수시로 번개모임을 갖습니다. 단 한달만해도 참여 누적인원이 50명을 훌쩍 넘습니다. 모든 비용은 1/N 로 철저히 自負擔을 하거니와 격월의 행사때는 매번 기만원의 참여비를 추가로 내고있는 상태입니다. 가장 모범적인 사례일것입니다.
3. 驚異로운 이공棋友會
24명의 회원이 있는바둑모임인 바 명시적인 연회비는 없지만 대부분의 회원이 다른 모임에 準하는, 또는 더 많은 액수의 자발적 도네이션이 있어왔고 매주 화요일 당일의 모임의 식사경비는 1일 회비로 비용의 절반 가량이 충당되며 누적되는 차액이 보유 기금을 넘어서려는 순간에 上王 큰손들께서 넉넉히 채워주어 운영에 추호도 차질이 생기지 않거니와 별도의 자발적 협조에 의한 家釀酒와 洋酒가 식탁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리고‼️진짜로 놀라운 일은 대한민국 바둑 최고의 영웅들을 입구정동 우리들의 근거지로 모셔와 십여년 전부터 지도를 받아 왔다는 점입니다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 등등 월드챔피언들이 포함된 초호화 멤버들 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핵심은 박준 회장님과 김종민 회장님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직업이 바둑이고 최고수준인 프로 바둑기사들의 출장 사례비와 20명이 넘는 참석자에게 값비싼 연회를 베풀어 주는 접대는 보통의 경비보따리로는 아득히 불가능한 일이지요. 지난주에 있었던 김효정 9단 오유진 9단의 지도 다면기에 무려 8명의 회원이 다면기 지도를 통하여 그들의 정확한 손길에 나타나는 바둑의 진수를 직접 느꼈고 더불어 많은 참관자들도 아마도 속으로는 소리없는 가상의 한 판의 대국을 했으리라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요. 세상 어디에도 없을 동기회 모임이예요.
마치 우리 스무정우회가 현역국가대표 선수와 은퇴한 대표선수들을 매년 모셔 지도받은 경우가 생긴다면 그와 조금은 비견이 되겠지요. 페더러, 조코비치, 나달, 알카라즈 등 월드챔피언은 말고라도 국내 기준만으로 전창대, 전영대, 이우룡, 김춘호, 주창남, 김성배 등이나 정현, 권순일, 남지성 같은 선수들을 구파발 그린에 불러 올수는 ㅡ 절대 절대 불가능이잖아요? 그런데 바둑팀은 해내었고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니 이 어찌 경이가 아니겠습니까?
B. 스물정우회 현황
1. 코트:
(1월 23일 금요일 텍스트를 복사) 천주교에서는 Gratia habitualis (상존 은총常存恩寵 ) "항상 그곳에 존재하는 은혜” 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또는 성화 은총(gratia sanctificans) 이라고도 합니다. 구파발 테니스 코트와 윤우성 회장님의 존재야말로 그러한 은총의 원천입니다. 달력이 바뀔 때마다 변하는 스물정우회 임원은 실제 은총 (Gratia actualis)이지만 조금은 차이가 있겠지요. 해마다 반복되는 임원직 순환 과정에서 회원으로 잔류하기도 하고 세월과 함께 테니스 코트를 떠나기도 해왔음을 보아왔습니다. 그러한 와중(渦中)에도 한번도 바뀌지 않는 常存恩寵이 있음을 오늘 또다시 느끼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Gratia habitualis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2. 회원
명부에는 16명이 있으나 활동회원으로는 다섯명 입니다 (3월 15일 현재기준 연회비 납부자 5명. (유근준 3월9일 입금확인)
게다가 "뉴스물정우"라는 또하나의 단톡이 있네요. 다수가 중복인 상태로. 불과 두달 반만인 저로서는 독단적으로 해결하기가 난감합니다. 전체의 의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월에 이런저런 문제점이 잠깐 거론되었습니다만 그때에 "그냥 두고 넘어가자"는 견해가 있었고 그렇게 지나는 갔지만 해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 활동
작년 12월에 문득 참가한 정기모임에서 문득 회장자리를 맡게 되었으나 오랫동안 한국을 떠나 있었고 여러번에 걸친 이사와 특히 '25연말과 '26연초의 목과 허리 수술을 받아 테니스에 멀어진채 지내오게 되었습니다. 아주 오래, 아주 멀리. 따라서 공을 쫓아 뛰어 가기도 무섭고 타감도 없어졌고 심지어 몸의 회전시에 어지럼도 오고 하니 운동부의 회장직은 언감생심 이었습니다. 카톡의 단체방에서 피동적 응답만 해왔을 뿐 운영은 해본 적이 없어 버벅거리기만 하고요. 완전 무자격자가 무면허 운전하는 꼴입니다.
이러한 제가 혼자서 개인 소지품과 막걸리 등의 음료 외에도 간식까지 지고 들고 가야하는 감당을 해내기에 신체적 한계가 있어서 간식준비에 참여해줄 것을 부탁드린 바 있습니다. 참여정신 발휘와 작은 도네이션 효과를 기대했던 바 입니다.
4. 마무리
위의 사례에서 본 예산의 측면을 눈여겨 보자면 호구회는 완벽한 독립적 재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등산과 바둑 모임은 회원 회비 외에도 많은 재정적 유입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여자가 많기도 하니 당연히 총무를 두고 일을 효율적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지요. 특히 백두회는 매년 해외 원정을 하고 있어 총무의 할일이 엄청 많습니다. 우리 테니스 모임과 다른 모임의 비교는 위의 세 가지 사례로도 충분하리라 봅니다. 회원수의 절대적 부족과 동반되는 왜소한 예산...한때는 테니스회에 온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대부분의 첫 아이들마저 초등학교도 채 들어가지 않았던 시절 말입니다. 몇분이 통크게 은평구의 여러 술집과 노래방까지 쏘았던 일도 기억에 남아 있고요. 다른 동아리에 못하지 않은 화려한 순간들이었지요. 그러나 세월과 더불어 신체적 한계나 또 다른 이유로 인하여 회원이 하나 둘씩 멀어져 갔고 스물정우회의 규모는 매우 축소되어버린 상태입니다.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
중국 속담입니다. 우리는 테니스를 하며 기적을 행하는 집단입니다. 건강 때문에 코트를 떠나간 庭友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 금할수 없고요. 남은 우리들도 언젠가는 그러하겠지만 아직은 스스로 걷거니와 뛰기도 하니 기적입니다.
제 개인으로 되돌아가서 이야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문득 회장을 맡았고 현대적 운영체계를 몰라 배워가며 해나가려 애는 쓰고 있지만 도저히 회원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임을 보시고 계십니다. 혼자 술과 귤과 과자 등을 들고 가가에 회복중인 몸이 벅차다는 고백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W49QpaIbits&feature=youtu.be
첫댓글 이번 김성진회원의 잔치상에 OB회원들도 적극 초대하는 것이 어떨까요? 김영생회원은 단톡방 낑가넣지 못하면 개인톡이나 전화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이왕 수고하시는 김에 까자 같은 거는 무겁지 않으니 쫌더 수고해주시면 회원들이 감격할 거 같습니다. X나게 고생해도 연임없이 길어야 1년인데.
OB회원들에게도 까자 들고 오게 할 수는 없잖아요?
꼭 까자 일이 힘들면 믿을 만한 1인에게 특별 부탁하여 해결토록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각자 들고오면 중복되기도 하고 내용이 부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