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4일(화)성아와 권서방이 운영하는 여주 아산내과에서 숙종님,승호님,희원님,금종님.저 포함 5인이 건강검진 받았습니다.
2년에 한번씩 치르는 불편한 일이지만 건강한 삶을위해서, 만약의 일(경제적인 부분 포함)에 대비하여 피할 수 없는 행사입니다. 하지만 조카와 조카사위가 내과의사이며 반듯한 병원을 가지고 있고, 가족들이 같은 일로 모일 수 있다는 즐거움도 상당 부분 차지하여 육체적 불편함을 상쇄시켜 주는 듯 합니다.
의사선생님이 제시해주는 14:30검진시작 시간에 늦지않게 도착하기 위해 한시간이나 빨리 병원에 도착하여 대기...
최대의 패착입니다. 병원로비에 대기히고 있는 수 많은 환자분들. 그 와중에 성아와 권서방의 안스러운 모습... 약속된 14:30이 되자 그 많던 환자분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요일과 시간을 정해줄 때는 그 이유가 있는거죠. 서울과 거리가 있고 초행이라 이른시간에 도착하여 부산을 떨었으니. 에휴! 이제는 젊은이들이 제시하는 것을 따라야하는 나이가 된 듯 하네요.
13:30부터 시작된 5인의 검진은 오후 5시경에 끝이 납니다. 일찍 시작된 숙종님의 수면내시경은 빨리 끝났으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금종님의 수면내시경의 회복시간이 꽤 걸린듯 합니다. 이제 모두 진짜 환자들입니다. 배고픈 환자^^
회복을 위해서는 비워진 위장에 무었이던 채워 넣어야 합니다. 모두의 얼굴에 괴로움이 가득 하네요.
권서방이 식사를 대접합니다. 병원앞에 있는 쌀밥집. 맜있게드시라고... 염치없이 고맙단 인사 후 허겁지겁 먹기 시작합니다. 아구탕,불고기,돼지고기,쌀밥, 다양한 밑반찬들. 최고의 식단입니다. 공단지원에 추가되는 검진료도 대폭 깍아주고, 식사도 대접받고...
권서방! 고마우이! 2년뒤 또 늙은이들 검진 부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