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의 첫 넷토는 인천에서 시작했다. 동장군의 쌩쌩바람을 헤치며 도착한 부평역사박물관은 한가해서 관람하기에는 좋았다. 왕거미, 루시퍼, 동화책, 블루마운틴,보나...그리고 죄송하지만 닉네임을 잘 모르는분까지. 이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하신 직원의 친절한 안내에 열우물연가전을 돌아보고 나니 이제 열우물은 이런 전시나 역사속에서 만나는 마을이 되었다는 것이 실감났다. 박물관을 나와 환타, 파랑이 합류되고 진정한 넷토인들의 산곡동 투어가 추위를 무릅쓰고 진행되었다. 독특한 마을 형태를 이룬 동네의 골목과 시장들이 낯설게 다가왔다. 곳곳에 얼음판이 만들어진 길을 조심스레 돌며 찾아간 곳은 정아식당이었다. 양념이 듬뿍 올라간 꼬막무침, 도토리묵이 식욕을 확 일으키고 붉은 빛깔에 침이 꼴딱 넘어가는 닭볶음탕은 이 집이 맛집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배불리먹고 백운역으로 이동하여 카페겸 공방 문금이네 에서 스케치를 시작!
첫댓글 새해를 함께 열어준 넷토~ 자주보니 어제본듯 더 정감이 가네요. 열우물못지않게 산곡동마을도 아나로그감성이 느껴지더라고요. 삶의터전이 아련해지는 쓸쓸함으로 다가와 맘이 아프기도 했고요. 파랑님이 살아서 언제 또 오겠냐며 밥집앞에서 사진찍는 모습이 다시 못올 아쉬운 추억이 될 시간임을~ .... 오늘도 인생컷하나 찍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살아서 ㅋㅋ 또 올건데
전시에 오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따로 이야길 해요 차차의 넷토들은
늘 넷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