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주문한 오카리나가 어제서야 도착했다.
주문한 그 다음 날부터 기다리던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오길 래
오카리나가 도착했다고 말하니 너무도 좋아하는 모습이라니...^^
저녁을 먹고나서 곧바로 오카리나를 만지며 설명서도 들여다 본다.
일본어로 되어 있는 사용 설명서를 보고서 나는 투덜되었다.
"수입상들이 해석판도 함께 넣어줘야 하질 않나? 고객 서비스가 엉망이야."
나의 투덜거림에도 미동도 않고
들여다 보더니 어느 샌가 운지법도 익히고 귀에 익은 곡을 연주하고 있다.
'허억^^ 이 녀석... 그 사이에 익혀버렸네~'
아직 맑게 소리를 내진 못하지만 첫날 스스로 익힌 걸로 봐서는 아주 훌륭하다.
(이거 완전히 고슴도치 엄마죠? ㅎㅎㅎ)
오늘 학교에 가면서 나보고 아들이 한 말.
"엄마, 오카리나에 대해 정보 좀 많이 찾아 줘~"
그래서 지금 나는 아들이 내어 준 숙제를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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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란...
★개요★
오카리나(Ocarina)는 흙을 빚어서 만든 악기로 유약을 바르지 않고 초벌구이를 통해 완성을 보게 되는 도자기 피리입니다.
오카리나의 어원은 이태리어로 "거위 새끼"라는 뜻으로 병아리와 비슷 한 예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이 악기는 목가적이며, 슬프고 따뜻하면서 도 소박한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소리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악기입니다. (이 악기의 맑고 영롱한 소리는 "영혼의 소리", 날아 다니는 풀벌레들을 모여들게 하는 불가사의한 소리 등으로 묘사되 고 있습니다.
*대량생산되는 플라스틱 오카리나에서는 특유의 맑은 소 리가 나지 않습니다.) 운지는 리코더와 비슷하며, 쉽게 소리를 낼 수 있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악기입니다.
●기원●
오카리나는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 전의 것도 발굴되어 있으며, 이와 유사한 악기가 세계 도처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모양의 오카리나의 원형은 1860년 경 이태리 북부의 볼로냐(Bolognia) 지방에서 도나티(Donati)가 처음 만들었습니다.
동양에서도 동양 아악의 선조인 중국의 고대 악기에 항아리형의 도자기 피리가 있고 운강이라는 곳에 있는 유명한 석굴사의 주악천년도 속에서도 옆피리, 북, 비파 등과 같이 이 피리를 합주하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 습니다.
최근 파키스탄에서 발굴된 피리는 고대 이락, 메소포타미아에서 파키스탄을 경유하여 중국, 한국으로 전해졌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나라에도 통일신라시대에 흙피리의 기록이 있습니다.
>한편 고대 희랍에는 도자기 제품인 세워 부는 피리, 연통형인 실링크스 (팬플룻) 등의 도자기 피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 있는 오카 리나가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은 훨씬 뒤에 있었던 일입니다.
오카리나는 그 깊이 있는 아름다움에 여행자들이나 방랑자들에 의해 비엔나(VIENNA), 오스트리아(AUSTRIA), 독일(GERMANY), 프랑스(FRANCE), 스위스 (SWITZERLAND)등 세계 각국에 전파되었습니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이 그 소리에 더 좋은 소리를 내게 하기 위해 개량을 거듭, 그 모양이 조금 변하였 으며 현재의 모양은 치사 귀도(Chiesa Guido)가 만든 악기로 그는 오카리나 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받고 있습니다.
그후 1968년 유러비존(EUROVISION) TV에서 오카리나가 소개된 이후 많은 나라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근래에 이 르러 NHK-TV 대황하(大黃河)에서 일본의 오카리나 연주가이고 작곡가이며 제작가인 노무라 소지로(Sojiro)에 의하여 맑고 깨끗한 음색을 선보여 더 욱 유명한 악기가 된 것입니다.
국내에 오카리나가 알려지게 된 계기는 대황 하(86년 방영)가 TV에 방영이 되고 난 후 부터입니다.
■오카리나의 음계■
A B C D E F G A B C D E F 라 시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레 미 파 보통 오카리나는 13음계를 가지고 있지만, 종류에 따라서 11음계, 12음계, 14음계를 가진 오카리나도 있습니다.
▲오카리나의 KEY▲
오카리나는 KEY에 따라 그 크기가 달라집니다. 저음으로 갈수록 크기가 크고, 고음으로 갈수록 크기는 작아집니다. 음역이 큰 곡의 경우는 서로 다른 2~3개의 오카리나를 바꿔가며 연주합니다. (소지로의 대황하라는 곡은 앨토C, 소프라노G, 소프라노C 의 세 가지 오카리나를 바꿔가며 연주 한 곡입니다.)
◀오카리나의 국내 보급과 현황▶
현재 나이트, 아께다 등의 일본산 오카리나와 국내 제작인 프리 윈디 오카리나, 그리고 유럽에서 만들어진 갖가지의 오카리나가 보급되어 있 습니다.
교본으로는 세광 출판사 발행(1991년) "오카리나 교본/성방현 저", 삼 호 출판사 발행(1993년) "최신 오카리나 교본/성방현 저"가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으로는 PC통신에서는 하이텔의 "아소새(go SG132)"와 천리 안의 "오/사/모"(GO SOUND,7)가 활동 중에 있고, 대학교, 기타 지역 모 임등, 여러 모임이 있으나 PC통신의 아소새와 오사모, 몇 군데의 대학 동아리를 제외하면 그 활동은 미비한 상태입니다.
오카리나 앨범으로는 소지로의 "대황하 I, II", "세계 명곡 특선 I,II", "오카리나로 듣는 가벼운 클래식", "어쿠스틱 소지로"등과 디에고 모데나 의 "오카리나 I,II,III", 낸시 럼벨의 EMERALD등이 있습니다.
◆좋은 오카리나를 고르는 요령◆
무엇보다 오카리나를 잘 아는 사람과 같이 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겠 고, 상점 주인의 추천을 받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좋은 오카리나란, 첫째로 개인의 손가락의 위치와 악기가 편안하게 일치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로 음색이 좋아야 합니다. 고음에서 바람 새는 소리가 심하게 난다던가 하면 좋은 오카리나라고 할 수 없습니다. 셋째로 음정이 정확해야 합니다. 가끔 음정이 정확하지 않은 불량 오카리나 가 있습니다.
이를 모르는 초보 분들은 자신의 실력을 탓하기도 하는데.. 처 음에 제대로 만들어진것을 구입하지 못하면 실력이 좋아도 연주가 힘듭니다. 이런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분이 많죠. 처음 오카리나를 접하시는 분이라면 꼭 남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호흡법 복식 호흡방법◆
연주시 복식 호흡은 순간적으로...숨을 아랫배로 빨아들이듯 합니다.아랫배까지 숨이 들이 차기 때문에..가슴 호흡보다 숨을 많이 보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슴 호흡은 들이 마시는데...2초라면, 복식 호흡은 0.1초 정도로 빠릅니다. 가슴 호흡이..허~~어..하고 숨을 들일킬때 복식 호흡은 헉! 도 아닌 칼같이 "허" 입니다.
"허"함과 동시에 숨은 이미 아랫배까지 내려 가는 거지요. 인위적으로 아랫배를 순간적으로 내밀어 보세요.공기를 들이키는게 아니라.. 허" 함과 동시에 아랫배를 내밀면서 공기가 빨려 들어오는..식입니다. 가슴 호흡을 들이키는 호흡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