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 조실 관응스님 입적[다비식]

[검정고무신]

[김천] 김천 직지사 조실 관응(觀應)스님<사진>이 28일 오후 7시 산내 암자인 중암(中庵)에서 입적했다. 세수 94세, 법랍 75세.

1910년 상주시 외서면 봉강리에서 태어난 관응 스님은 20세에 상주 남장사로 출가했으며 그뒤 금강산 유점사 불교전문강원 대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용곡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직지사·조계사·용주사 주지, 동국학원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설법집 '화엄의 세계' 등을 남겼다.

직지사 관계자는 '스님께서는 평소 무언으로 타이름과 가르침을 보였으며, 열반에 들면서도 임종게(臨終偈)를 남기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영결식은 3일 오전 11시 직지사 남덕전에서 원로장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