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요리는
저의 창의성을 발휘한(?) 족발 스테이크 입니다.
보통 족발은 쌈장이나 새우젓...등등에 쌈 싸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저는 간단한 방법으로 족발 스테이크를 만들어보았어요.
사실,,,
처음부터 족발스테이크를 만들 생각은 아니였고
남편이랑 먹다 남은 족발을 다음날 다시 먹자니 재탕이라 그런지
맛도 처음 먹었던 그 맛이 아니기에
뭔가 색다른 요리로 맛있게 먹을 방법은 없을까?!?
이런저런 궁리끝에 만들어진 족발스테이크 입니다.ㅎㅎ
주말에 족발 드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저처럼 남은 족발로 럭셔리하게 족발 스테이크 함 땡겨보심이 어떨는지요??ㅋ
족발 스테이크 만든다고
억지로 먹고 싶은 족발 남기진 마시구여~ㅎㅎㅎ
[ 족발 요리, 족발 스테이크, 남은 족발 맛있게 먹기 ]

족발 스테이크 만들기 재료
족발 150g
어린잎 채소 적당히
* 메쉬드 포테이토 - 감자 2개, 버터 1작은술, 파마산 치즈가루 1작은술, 소금 0.5작은술
* 와인소스 - 와인 120ml, 바베큐소스 2큰술, 꿀 조금

감자는 1cm 정도의 두께로 썰어 볼에 담고 감자가 잠길만큼 물을 부은후 소금 넣고
전자렌지에서 10분 정도 돌려 푹 익혀줍니다.
( 전자렌지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젓가락으로 찔러 보아 감자가 속까지 푹 익었으면 물을 따라내고
뜨거울때 숟가락으로 으깬 후 버터와 파마산치즈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면 메쉬드 포테이토 완성입니다.
( 풍미가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파마산치즈가루가 없을땐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셔도 됩니다.)

소스팬이나 냄비에 포도주와 바베큐소스를 넣고 점성이 생길때까지 졸여주세요.
어느정도 원하는 점성이 생기면 불을 끄고 맛을 본후 꿀을 넣어 단맛을 조절하면
와인소스도 완성입니다.

어린잎 채소는 깨끗이 씻어 차가운 물에 5분이상 담궈 아삭한 맛을 살린 후 물기 털어 준비해 놓으시구요.

족발은 팬에 올려 앞뒤로 살짝 구워주세요.

접시에 준비해둔 메쉬드 포테이토를 올리고...

메쉬드 포테이토 위에 걸치듯 족발을 겹겹이 쌓아준 후,,,

족발 위에 와인소스를 올리고...

어린잎 채소로 마무리하면 족발 스테이크 완성입니다.

와인소스에 적신 족발스테이크를 메쉬드 포테이토와 같이 드셔보세요!!
별로 안어울릴것 같은 조합이라 망설여질 수도 있겠지만
요거 은근히 매력 있고 맛있습니다.

족발을 팬에 살짝 구웠더니 쫄깃한 맛은 그대로 남아있고
족발의 콜라겐 성분이 살짜기 녹으면서 부드러운 맛이 플러스 되어
보들보들하니 입안에서 느껴지는 식감이 참 좋은 족발스테이크입니다.
족발하면 왠지 소박한 느낌이 드는데...
물론 요즘은 족발가격이 비싸져 전혀 소박하지 않은 몸값을 자랑하지만...ㅠㅠ
어쨌거나 소박해 보이던 족발이
와인과 바베큐소스를 졸여 만든 와인소스에 메쉬드 포테이토를 곁들였더니
향긋하고 풍미가 좋아지면서 훨씬 품위 있는 요리로 바뀌었어요.ㅋ

간혹 이게 무슨 스테이크야?? 하실 수도 있지만
스테이크가 뭐 별건가요?!? 고기랑 생선을 굽거나 지지면 다 스테이크인것을...ㅋ
주말 요리로 추천하며
맑음은 이만 총총 사라지겠습니당!!
행복하고 따뜻한 주말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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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은 신이 나서 더 맛난 수다를 준비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