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아이스바 3종, 식약청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 획득
[아시아투데이=윤경숙 전문 기자] 빙과시장을 대표하는 여름철 인기 상품인 롯데제과 '죠스바', '왕수박바'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스크류바'가 업계 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을 받은데 이은 쾌거다. 이번에 '죠스바', '왕수박바'가 추가 인증을 받게 됨으로써 일명 죠크박으로 불리는 80년대생 스타급 빙과 3종이 인증을 받게됐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도는 각종 화학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영양을 고루 갖춰 안전하게 만든 제품에 대해 식약청에서 선별하여 인증하는 제도로써 지난해 3월 발효된 어린이 식생활안전특별법에 따라 시행됐다.
인증심사의 대상 기업은 모든 제품을 HACCP 인증을 받은 공정을 통해서 생산 해야 하며, 열량 포화지방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 해당 제품은 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 주요 영양소가 천연원료를 통해 충분히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면, 식약청의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치고, 교수와 소비자 단체들로 구성된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인증을 받게 된다. 세가지 제품이 이렇듯 까다로운 심의절차와 엄격한 조건을 통해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획득한 인증표시와 마크는 2년간 제품에 부착할 수 있다.
한편 '죠스바', '스크류바', '왕수박바'가 큰 인기를 얻는 것은 딸기 오렌지 사과 수박 등 과일맛 아이스를 상어 나사 수박 모양으로 설계해서 맛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화 죠스와 고인돌 가족 등을 등장시켜 재미있게 구성한 텔레비전 광고와 따라 부르기 쉬운 시엠송도 장수 비결로 꼽는다.
이런 이유로 이들 빙과류는 시판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지금도 매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빙과시장 대표 제품이 되었는데, 80년대 선보여 지난 5월까지 팔린 이들 제품의 개수를 보면 스크류바(1985년) 20억개, 죠스바(1983년) 15억개, 왕수박바(1986년) 10억개 이상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