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유와 삶의 소망이 되시는 주 예수를 사랑하는
현이”의 편지, 주사랑 78호 PTL!
사랑하는 동역자님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언제나 동일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2019년
새해도 어느덧 3주가 지났습니다. 작년 한 해도 여러모로
바쁜 시간의 연속이었지만 우리 주님의 은혜와 긍휼하심 가운데 잘 마무리되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동역자님의 기도와 관심,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18년 한 해에도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재정으로 동역해 주신 동역자님들(교회, 단체, 개인)로 인해
주님께 감사 드리며 동역자님 한 분 한 분께 그리고 후원교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지금 저는 미국에 있습니다. 미국 동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로고스 장로 교회의 초청으로 작년 12월 16일 주일 오전에 인천을 출발하여 같은 날 주일 오전에 애틀랜타에 도착하여 주일예배는 파송교회인 로고스 교회에서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로고스교회에서 2001년에 파송을
받아 2002년 2월부터 일본에서의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로고스교회는 파송교회가 없었던 저를 위해 파송교회의 역할을 해 준 교회입니다.
2011년에 두 번째 방문을 했고 이번이 3번째 방문이 되었습니다. 이곳에 온지도 벌써 5주가 지났습니다. 미국 방문의 기회를 다시 허락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에는 두 언니 가족과 남동생
가족이 살고 있는데 7년만에 가족들, 특히 조카들(미국에 8명)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처음으로 남동생네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사한 새 집인데 넓고 좋네요. 무엇보다 이곳 날씨가 춥지 않고 공기도 맑아서 참
좋습니다. 추운 겨울을 피해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은 정말 주님의 은혜입니다. 미국에 도착한 후 로고스 교회에서 주일예배 말씀과 선교보고를 하고 지난 주에는 멀리 캔자스주 맨하탄에 있는
후원 교회인 맨하탄한인교회를 2박 3일간 방문하여 주일예배
말씀과 선교보고를 하였습니다. 특히 청년들과 함께한 교제의 시간은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맨하탄 교회의 박목사님은 교단 선교사도 아닌 저를 2002년부터
후원해 주고 계십니다.
앞으로의 일정은 미국에서 약 5주간을 더 보내고, 한국에는 3월 2일(토)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상담대학원에서의 기독교상담학 공부도 이제 마지막 한 학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한국/집에 도착하면 3월 2일(토) 밤인데 시차적응(14시간)을
할 시간도 없이 3월 4일(월)에 개강을 하기 때문에 일정이 조금 빠듯한 것 같기도 합니다. 대학원
공부는 7월 중순에 끝나지만 11월 초에 상담관련 중요한
일정이 있기 때문에 그 때까지는 한국을 떠날 수가 없어서 일정이 다 끝나면 바로 일본으로 제 4기 사역을
위해 들어가려고 합니다. 홋카이도는 겨울에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한겨울에는 이사를 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가능하면 11월 중순에는 들어갈 예정입니다. 5주 남은 미국 일정을 의미있고
효과적으로 보내며 교회 방문(설교, 선교보고, 간증..)의 기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행하신 일들을
지혜롭게 전하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3월 4일(월)에 학기가 시작되고
화요일(3/5)부터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두 번째의 상담 인턴실습을 하게 됩니다. 한 학기에 적어도 35회기 상담을 해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래서 한 주에 4-5명의 피상담자들과 상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양육이 아니고 상담의 기술을 사용해서 하는 상담이지만 저는 제가 만나는 모든 학생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스스로 문제를 자각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더 성숙해 갈 수 있도록 돕기를 원합니다. 제가
학생들을 잘 도울 수 있도록 영적인 통찰력을 주시도록.. 기독교상담학 공부가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일본 영혼들을 돕는 적절한 도구가 되며 공부에 지혜 주시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오랫동안 기도해 오던 삿포로 세이쇼(聖書) 그리스도 교회의 담임목사님으로 호리타목사님이 4월에 부임해 오십니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3월까지 세이쇼 교회에서 사역하실 야히로 목사님의 건강과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한국어교실에 참석하셨던 야마구치
이쿠코 부인과는 그 동안 연락이 끊겼던 상태였기에 연락이 끊어지지 않기를 계속 기도했었는데 코야마상과 타카하시상의 끊임없는 관심 덕분인지
작년 12월 20일에 야마구치상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올 봄에는 만날 수 있을 거라구요. 야마구치상 본인과 통화를 한
것은 거의 1년만인 셈입니다. 하나님께서 야마구치상을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야마구치, 키타카와, 아베 부인의 구원을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저의 어머니(85)는
이번에 저와 함께 미국에 왔습니다. 오래 전부터 미국에 사는 손주들을 보고 싶어하셨는데 이번에 저와
함께 미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셨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계실 때는 한 달에 한번 통증 주사를 맞으셨는데
미국에 오시니 통증 주사를 맞지 못하셔서 그런지 통증으로 밤에 잠을 잘 못 주무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파스로 버티고 계시네요.. 그래도 큰형부가 목회를 하시기 때문에 매 주일에는 자연스럽게 주일예배에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답니다. 어머니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주로 확실히
고백하실 수 있도록 어머니의 영혼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녹내장은 진행 중인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니 눈이 쉴 날이 없네요. 계속 책을 읽어야 되는
상황이라 안 읽을 수도 없고.. 그래도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하더라도 무리하게 하지 않고 중간에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녹내장 약물치료 점안액으로 인해 오른쪽 눈이 계속 충혈되어
있고 건조한 상태이지만 전 여전히 주님의 평강으로 평안합니다. 제가 눈의 관리를 잘하며 녹내장을
통해 주님께서 영광 받으시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동역자님의 작은 기도는 주님의 큰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언제나 말씀드리는 건데, 동역자님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어떻게 지내시는지 삶의 이야기와 기도제목을 나누어 주십시오. 동역자님께서 보내 주시는
기도제목은 제 기도수첩에 적어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 라 나 타! PTL!
사랑과 기도를 담아서
주께서 사랑하시는 무익한 종 김미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