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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48회 비행
추석 뒷날인데도 비행할 여건이 되길래 비행 가기로 했다.
팽철부회장님 부부와 내차로 정두형님 집으로 이동 그곳에서 정수형님과 합류하여 정두형님 차로 회장님 댁으로 향하면서
추석 전날 보다는 조금 많겠다 싶었는데 예상 이상으로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오늘의 참석회원은 회장님, 팽철부회장님 가족 1, 교택부회장, 총무님, 정두형님, 태만형님 외 가족 2, 상수형님, 정수형님,
자천형님, 용선, 용석, 나, 상득, 구미 다빈치 창공님 이상 17명이다.
용석차에 기체를 싣고 있는 정두형님
모처럼 많은 인원이 참석 했다.
하늘엔 구름도 별로 없는 것이 전형적인 가을 날씨 같다.
날씨도 좋고 문경쪽으로 갈 것이라 해서 조금 기대를 하고 왔었는데 보현산이라 한다.
추석 뒷날이라 마땅히 식사를 해결할 장소가 없어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화남면내 청산옛골 맛집이란 곳에서 갈비탕을
먹었는데 맛이 그저 그렇다.
이륙장 올라 가기 전에 착륙장으로 사용할 천문과학관 올라 가는 길 폐교부지 부근에 윈드쌕을 꽂았다.
보현산 활공장의 경우 항상 착륙이 신경 써이기에 비상 착륙할 만한 곳을 살펴 보니 부근에 남들 보다 일찍 추수를 끝낸
빈논이 한 노트 있다.
나중에 착륙하다가 고도가 맞지 않아 넘어 갈 거 같음 이곳에 내리면 되겠다 싶었다.
이륙장으로 올라 가는 길은 좋은 날씨에 나들이객들이 몰려서 인지 차들로 붐빈다.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오르는 사람들도 보인다.
생각 보다 천문대를 찾은 사람들이 많아서 천문대 상단 주차장올라 가는 길에 차단기가 내려와 있지는 않겠나 우려 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저저번주 보현산에 왔을 때 보다 가을의 색깔이 더 묻어 나는 것 같다.
보현산 천문대 상단 주차장에 주차 후 기체를 꺼내 메고 시루봉까지 올라 가야 한다.
보현산 시루봉 풍경
능선을 경계로 좌(서편) 우(동편)로 활주로가 조성되어 있다.
오늘 바람은 동풍인데 이륙하기 적당하게 잘 올라 온다.
간만에 단체 사진 촬영
상득이가 더미로 이륙하기 위하여 장비 셋팅 중
용석과 용선이
이륙 직전 산줄 점검
상득이 이륙
고도 잡아 왔다 갔다 하면서 릿지를 즐기고 있다.
팽철 부회장님 이륙 준비
간만에 나오셔서 그런지 3번만에 이륙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올라 왔나 보다.
지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총무님 이륙 직전
성언이 딸래미가 열심히 사진 촬영 중이다.
정두형님 이륙 직전
상수형님
정두형님 이륙
상수형님 이륙
구미 다빈치 창공님 이륙 직전
용석이 이륙 직전
정수형님 이륙직전
정수형님 이륙
예보상에는 점심 먹고 오후에 바람이 동자로 바뀐다고 되어 있던데 조금 이른 시간임에도
동자로 살살 불어 온다.
바람은 이륙하는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보현산 주변엔 구름이 짙고 넓게 깔려서 열은 어떨지..
간만에 단체 사진을 찍고 나서 열이 조금 더 익기를 기다리려는데 고참들은 바람 좋은데 빨랑 빨랑 이륙 하라고 재촉한다.
조금 늦게 성언이가 딸래미와 짝지랑 같이 올라 왔고
다들 기상조건이 조금 더 좋아지길 기다리는지 밍기적 거리는 중에 등 떠밀리다 싶이 해서
상득이가 더미로 이륙해서 나간다.
그때 까지 패러 타는 모습을 지켜보려고 가던 발길을 멈추고 모여 있던 등산객들이 모두 박수를 친다.
상득이는 우측 산자락 뒷편 돌무더기 있는 곳에서 열을 잡아 이륙장 보다 고도 더 높인다.
지켜보던 등산객 중 팽철부회장님이 패러타고 구름까지 올라 갈 수 있다는 말을 믿지 않더니만 상득이가 이륙장 보다
높이 올라 가서 구름쪽으로 올라 가는 것을 보더니만 대단하다며 놀란다.
팽철 부회장님이 간만에 비행 하셔서 그런지 2번 이륙 중지하고 3번만에 이륙 하고
태만형님 따님이 태만형님이 파일럿으로 텐덤 나가고
총무님, 정두형님, 상수형님, 그리고 구미 다빈치 창공님, 용석, 정수형님 순으로 이륙 하였고
앞서 비행자들 비행모습을 보니 이륙바람 세기만으로 볼 때는 릿지 비행이 될것 같지는 않는데 의외로 쾌적하진 않지만
릿지가 된다.
이륙 보조자들이 한명이라도 더 줄어 들기 전에 나도 이륙해야 겠기에 나도 이륙준비 후 활주로에 접어 들었다.
추석 전날 청도 원정산에서 맘에 들지 않는 이륙이라서 이번에는 조금 침착하게 신경써서 기체 세우고 턴한 후 이륙,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냥 무난한 이륙이다.
바람이 센것은 아닌데 정말 릿지가 약하지만 된다.
아마 구름에 가리기 전에 달구어진 열들이 여기저기서 모여 좀더 강해지고 바람에 밀려 골을 타고 올라 오는 것 같다.
몇번 릿지를 하면서 고도를 이륙장 대비 10-20미터 정도 높게 왔다 갔다 하다가
용석이랑 교행하면서 양보 해주고 나니 상승대에서 빠져 버려서 고도가 낮아 진다.
다시 버티기 해서 고도 높이기도 그렇고 앞서 비행자들 다들 착륙 들어 가버리고 그나마 햇볕 비치는 이륙장 우측 골쪽으로
팽철부회장님과 상득이가 접근하는걸로 봐서 저쪽에서 열을 한번 잡아보고 안되면 나도 착륙장으로 들어 가기 위해 이륙장 우측으로 뺐다.
우측 산자락을 벗어나 골을 건너 가는데 무척 흔들린다.
제일 앞쪽엔 팽철 부회장이 보이고 내 뒤로 상득이가 보이는데 사진 찍어 줘야 겠다 싶어서 상득이를 앞세웠다.
별로 열은 없는거 같아 난 포기 하고 착륙들어 가려고 맘 먹었기에 윈드쌕과 계기를 참고하여 최종 진입방향을 머리속으로
그려 놓고 1차 착륙지에 내리지 못하면 2차로 올라 오기 전에 봐 두었던 빈본에 내려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착륙을 위한
고도정리를 했다.
다행히 1차 착륙지에 무사히 두발 착지하고 바람이 좋길래 기체 몇번 당겨 보고 기체를 개어 넣었다.
거의 기체를 정리 하는 중에 상득이가 착륙 들어 왔는데 전신주 제일 윗쪽 지지력 선에 하네스 아랫부분이 살짝 걸리면서 전신주를 넘어 왔단다.
그 장면을 난 보지 못했지만 성언이가 보고 위험할 뻔 했다고 고함 지른다.
다행이 무사히 잘 착지 했기에 다행이고 아마 성언이가 전신주 때문에 아픔을 겪어 봤기에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첫 비행 때 비행을 충분히 즐겼던 몇몇은 다시 올라 가지 않는다 해서 착륙장에 남고 나머지는 아쉬움에 다시 이륙장에 올랐다.
골을 지나면서 제일 앞에 팽철 부회장님, 그 다음에 상득이
상득이 착륙 진입
뒤에 보이는 전신주 지지선에 하네스가 살짝 걸렸는데 치고 나왔다 한다.
자칫 했음 아픔을 겪을 뻔?? 했다.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148회
2. 일자 : 2012년 10월 01일(월요일)
3. 글라이더종류 : Gin Sprint EVO S size
- Edel Confidence M size 16회
- Edel Live S size 106회
- Gin Bolero Plus M size 7회
- Gin Zulu M size 1회
- Gin Sprint EVO S size 18회
4. 기상
- 풍속 및 풍향 : 1.3/0.8~1.8m/s, 동북동~동
- 기온 및 습도 : 14도, 습도 67%
5. 이륙장, 및 고도 : 영천 보현산 남동 이륙장, 약 1,120m (아센 755 GPS 측정수치)
※ 보현산 시루봉 높이 : 1,124m
6. 착륙장, 및 고도 : 영천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 천문과학관 올라가는 길 좌측
구 천문고시원 건물 부근 공터(쇄석 및 마사포장), 399m (아센 755 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721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1,137m (이륙장 대비 17m 상승)
7-2. 최고속도 : 44.8km/h
7-3. 최대상승 : 1.1m/sec
7-4. 최대하강 : -2.3m/sec
8. 비행시간 : 20분 23초(총누계 비행시간 : 44시간 31분 10초)
8-1. 이륙시간 : 13시 38분 19초
8-2. 착륙시간 : 13시 58분 42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8.7km
9-2. 직선거리 : 3.11km
10. 특기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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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49회 비행
이륙장에 올라 보니 회장님이 언제 탑랜딩 하셨는지 이륙장에 계신다.
대단하시다.
첫비행 때는 태만형님 따님을 태우시고 두번째는 형수님을 태워 이륙
다음으로 몇몇회원 들 이륙 후에
나도 오후 두번째 이륙을 했다.
바람은 처음 이륙할 때 보다 더 좋다.
이정도 바람이면 바람만으로도 릿지가 될 듯 하다.
이번에도 좋은 바람 덕에 무난하게 이륙,
어렵지 않게 릿지가 된다.
그리고 첫비행 때 보다 좀더 센 열들이 골을 타고 올라 오기에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스프린트 에보의 상승력에
힘입어 고도를 많이 높였다.
잠시지만 내가 탑이다.
용석이도 팽철부회장님도 다들 내 밑이다.ㅋㅋㅋ
고도가 좋으니 부담없이 왔다 갔다 릿지를 타다가
얼마 정도 놀다 보니 회장님이 이륙장 부근에는 그늘이라서 별볼일 없으니
햇볕 비치는 골쪽으로 나오면 오전에 거칠었던 열들이 부드러워 졌겠지만 아직은 충분히 센열이 있을 거라 하신다.
용석이가 먼저 그 쪽으로 이동 하고 팽철 부회장님도 옮겨 간다.
나도 잠시 고민하다가 골쪽으로 방향을 정해 이동 했다.
가는 중에 먼저 진입한 용석이가 별 재미를 못보고 있고 팽철형님도 열이 하나도 없단다.
그 전에 고도 높을 때 자천리 쪽으로 날아간 교택부회장이 1200점도 잡으면 자천리 쪽으로 편하게 밀고 들어 오라 하던데
차라리 그때 자천리 쪽으로 가볼 것을 하는 아쉬움이 조금 들긴 하지만 아직 까지는 혼자 가기엔 무리.
용석이는 앞산에 붙였다가 고도만 까먹고 착륙장 까지 들어가지 못할 거 같아 보이고
팽철 부회장님은 산을 넘어 가는 거 같더니만 어디로 갔는지 눈에 띄지 않는다.
일찌감치 열도 없다는 앞산에 붙여 봤자 별볼일 없을 거 같아서 바람도 세고 해서 고도 높을 때 착륙장 상공까지 가야지 하는
생각에 착륙장으로 향했지만 하강률이 너무 세다.
기분나쁘게 울어 대는 바리오 하강음에 착륙장 까지 갈까 싶기도 했지만 중간에 띄워주진 않지만 거의 본전치기 내지는
-0.3-0.5대의 작은 침하 열이라서 막상 착륙장 상공에 도착해도 고도가 많이 남는다.
천문과학관 착륙장 상공에 이르니 잔열들이 마지막 발악을 하는지 팁을 이리 저리 쳐 올려 대는 바람에
기체가 울렁 울렁 거린다.
예전 같았음 많이 쫄았을 터이지만 요즘은 만성이 되서 그런지 왠만한 피칭이나 롤링에는 별로 움츠려 들진 않는다.
이것이 다행인 것인지 아닌지...
윈드쌕과 계기를 참고하여 최종 진입 방향을 정한 후 착륙진입,
고도가 맞겠다 싶었는데 쳐 올려 주니 생각 보다 고도가 많이 남는다.
이럴 때 당황하면 사고 난다. 침착하자고 속으로 되내이면서
착륙장을 지날 경우 생각 해 놓은 추수한 빈논으로 직행 무사히 두발 착지 했다.
추수한지 며칠 지나서 그런지 논 바닥은 질지 않았다. 다행이다.
기체를 추슬려 회원들 옆으로 와서 기체를 정리 했다.
용석이는 목장부근 공사하는 곳에 내렸다 하고 팽철 부회장님은 자천리 가는 골자기 쪽 댐 만드는 곳에 내렸다 한다.
교택부회장은 어디 내렸는지??
기체를 다 정리하고 휴대폰을 열어 보니 문자가 한통 들어 와 있는데 사무실에서 급한 일로 호출이다.
픽업하러 차 두대 모두 가버린 상태라서
어쩔 수 없이 바람쐬러 늦게 나와 합류한 성지훈씨에게 부탁해서 귀가 하는 길이 지산동이라길래 가는 길에 차세워둔
시지까지 태워 달라고 부탁해서 회원들과는 인사 나누고 대구로 먼저 들어 왔다.
두번째 비행에서 형수님 태워 탠덤 하시려는 태만형님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149회
2. 일자 : 2012년 10월 01일(월요일)
3. 글라이더종류 : Gin Sprint EVO S size
- Edel Confidence M size 16회
- Edel Live S size 106회
- Gin Bolero Plus M size 7회
- Gin Zulu M size 1회
- Gin Sprint EVO S size 19회
4. 기상
- 풍속 및 풍향 : 1.4/1.0~1.8m/s, 동북동~동
- 기온 및 습도 : 14도, 습도 67%
5. 이륙장, 및 고도 : 영천 보현산 남동 이륙장, 약 1,120m (아센 755 GPS 측정수치)
※ 보현산 시루봉 높이 : 1,124m
6. 착륙장, 및 고도 : 영천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 천문과학관 올라가는 길 좌측
구 천문고시원 건물 옆 추수하고 빈 논, 394m (아센 755 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726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1,263m (이륙장 대비 143m 상승)
7-2. 최고속도 : 45.7km/h
7-3. 최대상승 : 1.3m/sec
7-4. 최대하강 : -2.2m/sec
8. 비행시간 : 33분 04초(총누계 비행시간 : 45시간 04분 14초)
8-1. 이륙시간 : 15시 20분 24초
8-2. 착륙시간 : 15시 53분 28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14.3km
9-2. 직선거리 : 3.15km
10. 특기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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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색이 제 148회, 초록색이 제 149회 비행 트렉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