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사
오늘
바람은 차갑지만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하는
햇살은 유난히 밝고 따스한 것이
벌써 봄이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대전외삼중학교 제3회 졸업식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영광스런 졸업을 축하합니다.
오늘 이 식전을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영광스런 오늘이 있기까지
길러주시고 노심초사 발을 동동구르며
보살펴주신 부모님 은혜에 감사드려야 합니다.
또한 여러분에게
인격적 성장과 지성적 눈을 뜨도록
갖은 애를 써가며 가르쳐 주신
스승에게 감사를 드립시다.
초등학교부터 오늘까지
여러분의 손을 잡고 이끌어주시고
등을 밀어주신 선생님들을 기억해 보기 바라며
여러분의 인생에 자양분이 될
덕담 한마디 전하겠습니다.
여러분은 21세기의 주인공입니다.
21세기의 화두는 행복입니다.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도 없었던
행복한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개인과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사랑입니다.
왜 일까요.
사람은 사랑받을 때 행복하고
사랑할 때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첫째 사람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부모 형제를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아내를 사랑하고 이 지구상 그 누구도 사랑해야 합니다.
둘째 만물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사랑하고
작은 벌레 한 마리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
물속의 고기 한 마리 숲 속의 짐승까지도 사랑해야 합니다.
셋째 자신의 아름다운 생각
다른 사람의 훌륭한 생각까지를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이라는 단어 즉 사랑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외삼생명 사랑운동입니다.
사람은 사랑할 때 행복하고
사랑 받을 때 행복을 느낌으로
자기가 하는 일이
자기와 남을 사랑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멋진 사랑을 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평생 행복하기 위해서
평생 공부하여야 하는 것이지요.
여러분 모두 모두 행복하여
행복한 세상 만들어 갑시다.
김명순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