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파워=최동열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가 총세입으로 465조 5000억 원을 징수했다. 전년 대비 63조 5000억 원 증가한 것이고, 예산대비 5조 5000억 원 증가한 세수입이다. 총세출은 예산액과 전년도 이월액을 합친 예산현액 462조 8000억 원 중 453조 8000억 원을 집행(98.1%)했고, 전년 대비 56조 6000억 원 증가했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2020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에 따르면, 확정된 총세입은 465조 5000억 원, 총세출은 453조 8000억 원, 차액인 결산상잉여금은 11조 7000억 원이며, 이월액 2조 3000억 원을 차감한 세계잉여금은 9조 4000억 원 흑자(일반회계 5조 7000억 원, 특별회계 3조 6000억 원)를 기록했다. 정부는 마감 실적을 기초로 국가결산보고서를 작성해 감사원 결산검사 후 5월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에 따른 실적 부진 영향으로 법인세수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 법인세수는 55조5000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6조 7000억 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69조 9000억 원 걷혔는데 지방소비세율 인상, 수입 감소 등으로 5조 9000억원 줄었다. 반면 소득세수는 부동산 거래량 및 상용근로자수 증가 등으로 9조 5000억 원 늘어난 93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