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가 꾸지람하던 남학생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같은 교사 폭행 사건은 올 들어 3건이 발생해 교권 추락에 대한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12시쯤, 부산 북구의 한 중학교 2학년 1반 교실에서 A(14) 군이 재량활동수업 중 갑자기 큰 소리로 떠들며 종이비행기를 날리기 시작했다.
담임교사 B(52.여) 교사는 A 군에게 "조용히 하고, 갖고 있던
휴대폰을 반납해라"고 주의를 줬지만 A 군은 장난을 멈추지 않았다.
도가 지나쳤다고 느낀 B 교사는 A 군을 저지하는 과정에 손등으로 뺨을 때렸다.
그러자 A 군은 바로 돌변해 B 교사의 멱살을 잡고 발로 넘겨 넘어뜨린 뒤 마구 발로 B 교사를 걷어찼다.
겁에 질린 학생들은 상황을 그저 지켜만 보고 있었고, 위협을 느낀 B 교사가 "다른 선생님을 불러달라"고 소리쳤지만, A 군은 계속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렸다.
해당
학교측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A 군에게 출석정지 10일 명령하고, 전학 조치를 하기로 했다.
A 군은 1학기에도 또래 친구에게 주먹을 휘둘러 등교정지 5일, 교내 봉사 5일 처분 등 선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교사는 정신적 충격을 받고 현재 휴가를 내고 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서는 지난 5일에도 해운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이 수업 중에 여교사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해당 교사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교사는 가해 학생을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5월 1일에는 부산시내 또 다른 중학교 여교사가 학교 복도에서 복장이 불량한 2학년 여학생을 꾸짖다가 뺨을 맞은 데 이어 머리채를 잡히는 등 폭행을 당해 실신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시교육청은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안학교에서 4주간의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사후처방에 불과하고 교권 추락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첫댓글 특별교육은 사후처방에 불과하고 / 교권 추락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네다! (사)한국청소년육성회 파이팅!
현장과의 대화속에서 노력하시는 청소년육성회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