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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치와 제도 (번역) [평전] 태국 국왕 푸미폰 : 그 나약하고 비겁했던 수구적 삶
울트라-노마드 추천 3 조회 2,707 16.10.19 21:35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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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6.10.19 21:41

    첫댓글 몇년 전부터 영국에 망명한 짜이 응파꼰 교수의 글입니다..

    그는 태국의 대표적인 좌파 지식인인데요..

    글이 정말 세네요..

    푸미폰 국왕 사망 당일 공개한 글입니다.

  • 16.10.19 23:09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 16.10.20 02:54

    잘읽었습니다 ^^

  • 16.10.20 16:51

    태국 국왕에 대해서 이리도 심도있게 비판하는 글은 정말 처음 보네요.
    정말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 같습니다.
    태국의 일반 서민들이 이글을 보게된다면 정말 살인나겠지요???

  • 작성자 16.10.20 17:01

    방콕의 중상류층과 남부지방 서민들에겐 대역죄인처럼 보일 거이고요..
    방콕의 서민층과 북부/북동부지방 사람들에겐 영웅처럼 보일 겁니다..

    레드셔츠 계열의 물밑에선
    이미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레드셔츠 일각에선 왕세자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래서 태국 기득권층이 왕세자를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죠..
    왕세자마저 내쳤다가는
    왕정 자체가 더 이상 지속이 안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레드셔츠가 지금은 정치인 지도자(탁신)를 지지한 업보를 받고 있습니다만..
    레드셔츠 성향 유권자가 대략 인구의 60%에 육박하기 때문에,
    태국은 어느날 한 순간에 혁명이 날 수도 있는 국가죠..

  • 작성자 16.10.20 17:04

    하지만 외국인들이나 외신들이
    방콕만 들여다보면서 태국 언론들 카피나 해서 그런 사정이 정확히 안 보이는 것 뿐이죠..

    레드셔츠 내에도 탁신이라는 직업적 정치인을 비판하는
    완전한 민주세력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들이 탁신 콤플렉스만 뚫고 나온다면,
    태국 사회의 변화는 어느날 한 순간일 거라고 봅니다.

    태국의 서민들은 누가 자신에게 유리한 정책을 펴는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탁신을 지지했던 것이죠..

    그런 점에선 어떻게 보면
    태국의 노동자 농민들이 한국의 빈곤층 유권자들보다 민도가 더 높을지도 모르지요..

    2010년에 트위터로 연락하고 결집하던 사람들이
    바로 태국 농민들입니다. 만만챦죠

  • 16.10.20 17:23

    @울트라-노마드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일반적인 태국인들 중에서 왕세자에 대해서 안좋게 얘기하거나 아예 얘기 꺼내는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수 만나 보았답니다.
    다만 전 푸미폰 국왕에 대해서는 신적인 권위를 표하는 경우가 거의 99%였답니다. 물론 태국내에서 자라서 성장한 태국인들이지요.
    이싼지방에 있는 순수 로컬 쓰아댕(레드셔츠) 집단들이 과연 응파꼰 교수와 같은 생각을 할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이네요.
    그들이 그런 생각을 하기에는 태국내 전역에 펼쳐져있는 세뇌교육이 너무나 강력하답니다. 어쩔 때 보면 공산국가 보다 더 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 작성자 16.10.20 17:33

    @제이J 짜이 응파꼰 교수는
    탁신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비판적이고
    왕세자에 대해서도 대단히 비관적인 사람입니다..

    그 점에서 이 사람이 특이하다는 것은 분명하죠

    어쨌든 짜이 응파꼰은 금수저로 태어나서
    이 정도 양심을 지키며 산다는 점에서
    그의 진실됨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아버지가 방콕은행장을 역임하면서
    오늘날 태국 경제의 윤곽을 잡은 사람 중 하나고요..
    어머니가 영국인으로서,
    짜이 응파꼰은 혼혈인입니다.

  • 16.10.20 17:36

    @울트라-노마드 탁씬이 집권시절에 부정축재를 한것은 사실입니다만, 제가 등업기에 쓴 것처럼 자기 돈도 챙겼지만 국가 발전을 위해서 이룬 업적은 무시 못한답니다.
    집권시절 개혁한 의료보험제도, 사회간접자본 투자, 통신시설 투자 등은 태국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개인적으로는 평가하고 있답니다.
    탁씬이 태국을 떠난지 이제 10년.... 태국내에 발전되거나 개선된 것이 거의 없어요....ㅎㅎㅎㅎ 눈에 안보인다고 봐야죠.

  • 16.10.21 06:45

    이 교수님 살아남지 못하겠는데요?

  • 작성자 16.10.21 06:50

    짜이 응파꼰은
    내국인 중에서는 군사정권이 수배한 일급 범죄자죠..

    아마 외국인으로는
    앤드류 맥그레거 마샬과 폴 핸들리가 일급 수배자겠지요..

    하지만 해외에서, 더구나 영국에서 태국/영국 이중 국적을 가진 사람을
    함부로 암살 같은 것을 시도하긴 쉽지 않겠지요..

  • 16.10.21 18:18

    저도 태국에 있는데.... 여기 왕실에 부정적인 댓글 달다가 잡혀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네요...ㅎㅎㅎ

  • 작성자 16.10.21 18:30

    @제이J 한국 정부(특히 국정원 등 정보당국)가 의도적으로 신상정보를 넘겨주지 않는 한
    태국 정부가 저 말고 일반 회원님들까지 특정해내는 건 거의 불가능하겠지요.. ^^

    아마도 태국 정부가 제 신상은 이미 파악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저는 이 카페를 만들고 3개월만에 위험성을 감지했고요..
    그래서 정회원 제도를 도입했죠..

    지금은 태국 가는 일은 아예 포기하고 삽니다..
    처음엔 좀 아쉽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편안해집니다.. ^^

  • 16.10.22 15:12

    @울트라-노마드 자백이란 영화 보면 국정원이 정보를 넘겨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차피국민들 안위따윈 생각도 안하는 집단이니

  • 작성자 16.10.22 18:29

    @Who am I 사실 가장 중요한 점은... 태국 물관리사업 따내는 것 하고.. 탈북자들을 태국을 거쳐 데려오는 루트가 있다는 점이죠.. 그 댓가로 어떤 개인의 신상정보 정도는 한두명 넘겨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정권교체하고 나면 반드시 다 파헤쳐봐야지요.. 또한 한국 해병대가 태국의 국제 군사훈련에 참가하고 있고, 영관급 장교들이 태국 국방대학에 교환 유학도 하고 그럴 겁니다.

  • 16.10.21 20:57

    빌리지 스카우트를 만나고 있는 국왕 ㅎㅎ 사진 보니 더 기가막히네요 짜이 응파껀 영어 이름은 Giles 자일스 라고 부르더라고요 ^^

  • 작성자 16.10.21 21:01

    아.. 감사합니다.. ^^

    "빌리지 스카우트"가 태국판 서북청년단인 셈이죠..

  • 16.10.24 14:42

    저도 가끔 댓글 험악하게 달았는데 ,,, 그래도 가끔 여행가는 제 마음의 안식처 태국에 못가면 안되니 푸미폰 국왕 만세 외쳐야겠습니다...그리고 다음 왕인 팔람 씹쎄 아니 씹세 만세 ~!

  • 작성자 16.10.24 15:03

    ㅎㅎㅎ

  • 16.10.24 15:05

    @울트라-노마드 금석학을 전공하신 울 노님의 경우 크메르어에 정통하시니 잘 아시겠습니다만, 태국어로 10은 씹 입니다. 한국어와 비슷하잖아요. 그래서 씹세 씹세 하는거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틀린 말은 아니죠?? (한국말로 십도 보면 어원이 다 통하는 것 같아요)

  • 작성자 16.10.24 15:14

    @보아즈 아.. 저 금석학 전공자 아녀요~~
    금석학 세미나에 참가해서 배운 적은 있지만요.. ㅎㅎㅎ

  • 16.10.24 23:54

    이글을 방콕에 있는 지인 교수한테 보여주니, 응파곤 교수를 도덕성과 양심이 매우 의심스러운 사람이라고 하네요. 방콕 출신의 엘리트들은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공모하여 태국의 자원을 해외로 팔아먹으려고 한 탁신 정권을 신랄하게 비난하고 또 그와 잉락 총리를 지지한 대다수 서민들을 stupid한 사람들로 치부해 버리더군요. 저와 라인으로 논쟁이 좀 있었는데, 논리에서 밀리니 오래전 제작된 국왕 홍보 영상과 국왕 만세 합창 영상을 보내주었답니다.ㅋ

  • 16.10.25 00:03

    어늘날 국왕이 갑자기 몰래 집에 방문하여 술자리를 함께 했다는 내용인데 요지는 이런 성왕을 어찌 존경하지 않을수 있겠냐는 강변입니다.

  • 작성자 16.10.25 14:42

    "푸미폰 아둔야뎃 교"는 일종의 종교적 광신이라 할 수 있는데요..
    사이비종교 신자들과는 토론이 안 됩니다..

    가능하면 방콕의 중산층이나 지식인들과는 직접 논쟁하지 마시길 권유해 드리고 싶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실제로 위해를 가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들이 한국 사회나 국제사회의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고 할 때만
    논리적으로 논파하시고...
    사적으로는 토론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나저나
    한국의 대통령이 실은 무대 뒤에 숨어있던 무당이라 하니..
    남의 나라 이야기 하기 전에..
    우리나라가 망해버렸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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