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을 신대원 38회가 최초로 ‘졸업 30주년 기념대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모교방문 5월 13일(화)-14일(수)까지 목사 및 사모 65명이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먼저 모교인 고려신학대학원을 방문하여 ‘졸업 30주년 모교방문의 날’ 행사로 기념대회를 시작하였다. 동기회 목사와 사모들이 강당에 입장을 한 후 신대원 후배 재학생들이 모두 일어서서 축복송을 부르며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학교를 위해 발전헌금 4천만 원을 김순성 원장에게 전달하고, 신대원 학생 10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고, 김순성 원장은 감사의 뜻으로 동기회장 임인호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이날 경건회는 재38회 동기회에 의해 모든 순서가 진행되었다. 준비위원 옥수석 목사(거제교회 담임)의 인도로 이태백 목사(하남교회 담임)의 기도 후 제38회 동기회원 목사들과 사모 일동이 특송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다. |  | | ▲ 설교 임인호 목사 |
권동하 목사(언양교회 담임)의 성경봉독(로마서8장 28절~30절) 후, 임인호 목사(배산교회 담임)가 “과거 30년, 미래 30년”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 목사는 설교를 통해 “지난 30년 자랑스런 고려신학대학원에서의 신학수업 및 사역현장에서 어렵고 힘든 순간들을 지나 오늘에 이른 것은 오직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고, 향후 30년 후에도 후배들이 동일한 은혜를 고백하며 모교를 찾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유기호 목사(왕궁중부교회 담임)의 축도로 경건회를 마쳤다. 이후 식당으로 옮겨 2부 순서로 38회 동기회가 마련한 오찬을 전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우진 목사(제3영도교회 담임)의 사회로 김순성 원장의 환영사, 제69대 원우회장 김은규 원우의 감사 인사, 동기회장 임인호 목사와 송길원 목사(사단법인 행복발전소&하이패밀리 대표)의 답례 후, 38회 동기이자 신대원 선교학 교수인 이신철 교수의 식사기도와 식사 및 교제로 이어졌다. |   | | ▲ 동기생들과 사모들의 특송 |
김순성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30년 전 신대원에서 함께 공부했던 후배들이 30년 후 야전 사령관의 모습으로 모교를 방문해 주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하면서, “여러분의 뜨거운 모교사랑에 감사하며, 신실하고 유능한 후배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사 후 일심정원으로 자리를 옮겨 동기회 회원들과 교수들이 함께 모여 교직원들이 마련한 야외카페에서 다과를 나누며 모교사랑의 마음을 한껏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념예배 이후 38회 동기들은 계룡스파텔로 이동 먼저 기념예배를 드렸는데, 준비위원 지원기 목사의 인도로, 박진용 목사가 기도하고, 김종화 목사가 성경 열왕기상 19:4-5을 봉독하고, 부총회장 김철봉 목사가 ‘엘리야를 살려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였다. |   | | ▲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기념예배 및 기도회를 함으로 교제가 시작되었다. |
이어 특별기도회로 이어져 한영만 목사(고신 교단과 기관과 교회들을 위하여), 김경호 목사(고려신학대학원과 교수 학생들을 위하여), 임현택 목사(국내 동기들과 가정과 사역을 위하여), 한성국 목사(해외 동기들과 가정과 사역을 위하여), 최문식 목사(대한민국 안보와 군 선교 활동을 위하여) 등이 각각 기도하고, 기념대회 결의문을 채택하고, 류인석 목사가 축도하고 기념예배를 마쳤다. 저녁 시간에는 특강이 진행되었는데 박영주 목사가 ‘세상 가치관이 아닌 영적 가치관으로’와 송길원 목사의 ‘행복목회와 임종의 영성, E-motion Coaching으로 삶의 평행수를’ 강론하였다. 이어 송길원 목사의 아내 김향숙 사모의 인도로, 즐거운 친교의 시간을 가졌으며, 특별히 30년 동안 목회사역의 좋은 동반자와 협력자가 되어 준 사모들에게 감사의 편지와 선물로서 인사하며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이런 소식을 들은 신일교회 안주모 목사와 대전에서 부흥집회를 인도하던 정주채 목사가 참석하여 격려를 하였고 총회장 주준태 목사, 학교법인 고려학원 김종인 이사장, 고신대학교 전광식 총장, 고려신학대학원 김순성 원장이 각각 화환을 보내어, 교단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동기회 기념대회를 축하하였다. 정주채 목사는 “대전에서 집회인도를 하는 중에 우연히 숙소가 같아서 38회 동기회가 모이는 것을 알게 되어 참관하였는데 한 마디로 놀랐습니다. 여느 동기회 모임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졸업 30주년을 기념해서 모였다는 것도 특별하였고, 학교를 방문하여 후배들과 경건회 시간을 같이 가진 후 식사를 대접하고 학교발전기금과 장학금으로 5천만 원이나 되는 많은 헌금을 하였다는 것을 알고 놀랐고, 그리고 1박2일 동안 함께 모여 예배와 기도회와 사역보고회를 가지는 것을 보면서 거듭 놀랐습니다. 단순히 동기회 모임이 아니라 선교대회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니 누가 이런 아이디어를 냈습니까?' 나는 그 동기들을 붙잡고 이런 질문을 하며 선배로서 부러움과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좋은 본을 보여준 38회 후배들에게 감사와 칭찬을 보내고 싶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38회 동기생들의 졸업 30주년 기념대회는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다. 고려신학대학원 졸업생들의 모임이나 학교방문 기회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기념대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한 동기회의 이름으로 후원금을 5,000만원을 준비하여 고려신학대학원에 전달한 경우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기념대회 결의문에서도 밝혔듯이, 우리 교단의 미래가 목회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달려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교단의 영적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고려신학대학원이 더 성결한 목회자들을 배출해 낼 수 있도록 더 많이 기도하고 협력하기로 다짐을 한 것이고, 목회현장에서 탈진하기 쉬운 동기 목회자들이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상은 동기들인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울며 기도하면서 새로운 목회의 동력과 회복의 시간을 가진 것은 참으로 의의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된다. 38회 동기회장 임인호 목사는 “준비위원들의 아이디어와 헌신으로 이런 모임을 가지게 되었는데 우리들의 모임을 계기로, 각 동기회에서나 특히 39회를 비롯한 후배 동기회에서도 계속하여 이런 대회를 개최함으로, 학교를 사랑하고 물심양면으로 협력하시도록 당부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 | ▲ 즐거운 식사시간 |
졸업 30주년 기념대회 결의문 우리 고려신학대학원 제38회 동기생 일동은 부족한 우리를 불러 귀한 사명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 사역자로 세워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린다. 또한 우리에게 코람데오 정신과 신앙의 정통 생활의 순결의 개혁 신앙 및 순교 사상을 물러주신 믿음의 선배들께 감사하며, 일제시대 신사참배에 항거하여 고려신학교를 세워 우리에게 참된 신학과 신앙을 전수해주신 교단 지도자들과 교수님들과 교단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제 우리는 고려신학대학원 졸업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스스로와 교단 교회와 한국 교회 앞에 우리의 다짐과 결의를 다음과 같이 밝히는 바이다. 1. 우리는 선배들이 물러 준 코람데오 정신과 개혁신앙 및 순교사상을 신령한 유산으로 귀히 여기며,포스터모더니즘과 혼합주의의 그릇된 사상들이 거세게 밀려오는 혼탁한 세속화의 물결 속에서도 고신의 정체성을 잘 계승하여 나갈 것을 결의한다. 2. 우리는 교단 산하 고신대학교와 복음병원 및 고려신학대학원을 하나님께서 주신 고귀한 영적 자산으로 여기며, 개혁주의 교회 건설과 민족의 복음화 및 세계 선교를 위한 도구로 귀하게 쓰임 받도록 계속하여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협력할 것을 결의한다. 3. 우리는 목회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교단의 미래가 달려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특히 고려신학대학원이 우리 교단의 영적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기관으로서 성결한 목회자들을 배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 적극 협력을 다할 것이며, 금번 우리의 기념대회를 계기로 사랑하는 후배 기수들도 이 일에 함께 참여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 4. 우리는 한국교회가 점점 쇠퇴해 가는 현실에 가슴아파하며,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고 복음 전파와 선교 열정을 더욱 불태울 것이며, 교회가 외면당하고 있는 오늘날의 세태 속에서 교회만이 세상의 유일한 소망이며 진정한 피난처임을 밝히 드러내고, 우리의 남은 생애 동안 끊임없는 자기 갱신과 개혁을 통해 하나님 나라 건설의 거룩한 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깊이 다짐하고 결의한다. 2014년 5월 13일 졸업30주년 기념대회 참가자 일동 |
|   | | ▲ 교직원과 함께 단체사진 |
고려신학대학원 제38회 동기회 전체 명단 회장: 임인호 /부회장: 김인수 /총무 김성민 /서기 황은선 /회계 김성용 30주년기념대회 준비위원: 옥수석, 이태백, 지원기, 전성철(미국) * 국내동기들 명단(함께 공부한 친구들) 강학근 곽용동 권동화 김경호 김기성 김대룡 김성룡 김성민 김성영 김세중 김수근 김영곤 김영근 김인수 김정안 김종화 류인석 박상용 박성실 박영주 박일현 박진용 배문도 서금수 송길원 신수인 심상법 안은준 옥수석 유기호 윤인원 이경우 이신철 이용원 이종관 이태백 임인호 임현택 전무열 정우진 조영호 지원기 진일동 최문식 최수일 최창규 한성국 한영만 황은선 * 해외 동기들 명단(함께 공부한 친구들) 강성대 김성진 김원주 박종창 서상기 신대원 윤승원 임기홍 전성철 조충일 최성은 하영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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