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붉은돼지입니다.
탁구장에 다니기 시작한지가 벌써 한달이 되었네요. 두번째 송금을 했습니다.
다리는 여전히 문제지만 이제 팔은 그다지 힘들지 않게 되었고 몸무게는 5kg정도 빠졌습니다.
점심과 저녁만 먹는데 그렇게 맛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
감사하게도 관장님과 계속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딸 아이는 아침 잠을 못이겨서 자주 빼먹게 되네요.
딸아이 레슨비로 제가 받고 있구나 생각하면 그렇게 아깝지는 않습니다.
관장님이 공을 던져주시기도 하고 제가 던져 드리기도 하지만 운동량은 제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체력 얘길 하시지만 그 또한 작은 배려겠지요.
게임은 일절하지 않고 오직 드라이브만 하다보니 세계관이 살짝 바뀌는 듯 합니다.
예전에는 두텁게 걸어야 하니 허리를 써야 하니 그런 것들이 머리에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
지금은 오직 임팩트 하나만 생각하게 됩니다.
드라이브가 들쑥날쑥 한 이유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서 어떻게든 넘겨려다 하다보니 평소 하던 스윙을 못하니 그렇더군요.
두텁게 치지 못해서 임팩트가 좋지 못한게 아니라 그냥 임팩트가 좋지 못한 거였더라구요.
약하게 정확하게 칠 수 있어야 쎄게 칠 수 있다는 생각도 바뀌었습니다.
강하고 임팩트 있게 칠 수 있어야 강약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몸을 제대로 써서 쳐야 한다는 것은
팔만 사용해서 정확하게 치지 못하면 몸을 쓰는건 오히려 불안정성만 높아질 뿐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팔로만 쳐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큰 근육을 이용해서 친다는 게 오히려 맞겠네요. 어깨 같은..)
모든 것은 임팩트에 달려 있고 강하고 정확하게 칠 수 있어야 요령도 부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공을 내 힘으로 칠 수 있어야 상대의 힘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러버 선택도 높은 임팩트를 요구하는 것을 선택 할 것 같습니다.
게임을 이기려고 하는 탁구가 아니라 그런지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 같네요.
이번 달은 더 날렵해질 수 있도록 계속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첫댓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복귀 축하... 아니 환영합니다
그때처럼 운동전 만두, 후 치킨하시죠~~~ㅎㅎㅎ
ㅋㅋㅋ 뭐 하루 정도야 치팅데이 괜찮츄~~
어르신 뵐 날이 기대됩니다
임팩트는 선수들에게 주고 각을 열어라고 모 감독님이 ㅋㅋㅋㅋ
ㅋㅋㅋㅋ 그거 제가 해보겠습니다 🤣🤣🤣
임팩트 맛보러 1월에 구미로 가면 되나요?
1월 엄청 바쁠거 같아요~ 나중에 벙개서 만나유 ㅋㅋㅋ
내년엔 꼭 만나요~
탁구도 즐겁고 살도 빠지고 건강도 좋아지고 요기까지만 하시면 됩니다.
이후 무리하다 다치고 쉬다가 살찌고 건강 나빠지는 테크트리 타지 않도록^^
그럼요.. 게임 안해서 그런지 다칠 일이 없는 것 같아요.
매일 저녁에 근력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지금 딱 필요한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용품이 낼 수 있는 파워도 한계가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 파워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모두가 홈런타자가 될순 없자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