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 사용법 : 관악기 현악기 보표 그리기
일반적인 악기들의 악보를 그릴때에는, 큰 문제 없이
박자를 정하고, 조성을 정하고, 음표를 그리는 것으로 충분히 잘 그려넣은 것입니다.
하지만,
금관악기, 목관악기, 현악기 등에서는 약간씩 다른 형태를 이해하셔야 하는데...
'이조악기'라고 불리우는, 조성을 다르게 보는 악기들에 관해서 입니다.
과거 클래식 음악에서는, 악기의 고유의 음색들로 '음역 제한'을 두어, 곡을 편곡하거나, 대규모 편성의 연주를 하기 위해 적절한 음색과 그 음 높이에 맞춰 악기들이 고안되었던 것입니다.
이를 현대음악에서는,
이조 악기 연주자가, 원래의 조성의 악보를 볼 줄 알아야 좋겠다고 생각 드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과거의 역사 속에서, 음색이 좋게 연주되도록 교육방식이나, 모든 관련 분야는 전통적인 클래식 방식을 따라, 실력 좋은 뮤지션들을 키워냈기에
연주자가 이러한 부분들을 모두 인식하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이 아니었던 거죠
대중적인 Saxophone(섹소폰), Trumpet(트럼펫)과 같은 악기의 보표에 대해 잠깐 더 설명을 드리자면,
Bb 조성으로 봐야 하는, 소프라노섹소폰/테너섹소폰
Eb 조성으로 봐야 하는, 알토섹소폰/바리톤섹소폰
Bb 조성으로 봐야 하는, 트럼펫
즉,
트럼펫(Bb조) 악기로 음정 = 악보상 도(C)음정을 연주하면, 실제로는 시b(Bb) 음정이 연주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알토 섹소폰(Eb조) 악기로 음정 = 악보상 도(C)음정을 연주하면, 실제로는 미b(Eb) 음정이 연주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악보상(높은음자리표/낮은음자리표)의 음정과, 실제 연주되는 음정이 같은 악기들은 = "C 조 악기"라고도 부르곤 합니다. (ex) 피아노, 신디사이저, 기타, 베이스, 바이올린, 플룻 등
이러한 이유들로
관악기 연주자를 위해 악보를 그릴때에는, 원래 조성으로 그려주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조성이 C 장조라면
- 알토 섹소폰(Eb) 연주자에게는 A 장조로 이조(Transpose)시켜 그려주어야 하며
- 트럼펫, 소프라노섹소폰 (Bb) 연주자에게는 D 장조로 이조(Transpose)시켜 그려주어야 합니다.
원래의 조성이 G 장조라면
- 알토 섹소폰(Eb) 연주자에게는 E 장조로 이조(Transpose)시켜 그려주어야 하며
- 트럼펫, 소프라노섹소폰 (Bb) 연주자에게는 A 장조로 이조(Transpose)시켜 그려주어야 합니다.
원래의 조성이 Bb 장조라면
- 알토 섹소폰(Eb) 연주자에게는 G 장조로 이조(Transpose)시켜 그려주어야 하며
- 트럼펫, 소프라노섹소폰 (Bb) 연주자에게는 C 장조로 이조(Transpose)시켜 그려주어야 합니다.
원래의 조성이 Eb 장조라면
- 알토 섹소폰(Eb) 연주자에게는 C 장조로 이조(Transpose)시켜 그려주어야 하며
- 트럼펫, 소프라노섹소폰 (Bb) 연주자에게는 F 장조로 이조(Transpose)시켜 그려주어야 합니다.
이와같이
악보를 그리는 사람이 너무 혼란스럽기도 하며, 지치기도 하겠지만
시벨리우스 프로그램에서는, 'Transposing Score'라는 기능으로 한번에 자동으로 바꾸어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하나씩 실습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제는, C 장조(다장조)를 원래의 조성(원Key)로 설명드릴 것이며
가급적, 악보를 그리기엔 반주 악기로 유명한 '피아노 또는 기타' (C조 악기)악보를 늘 함께 그려야 좋습니다.
1.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Ctrl + N (New 스코어 만들기)이겠죠?
Piano 악보를 먼저 만들어 보세요.

위의 그림처럼, 악보를 먼저 만들어놓아도 상관없습니다.
단축키 i = instrument and Staves 편집창입니다.
(왼쪽으로는 Family / instrument 로 악기용 보표들이 나누어져있으며 - 이것은 음원을 설정할때 몹시 중요하게 작용됩니다.
오른쪽으로는, 실제 화면에 어떤 악기보표가 나타날지를 보여주는 창이 있습니다)

먼저, Family(악기군)에서 목관악기(Woodwind)를 선택하세요.
instrument 에서 수많은 종류의 악기 보표 이름들이 보이실 것입니다.

instrument 창에서 원하는 악기를 선택한 뒤에, Add to Score를 누르게 되면
오른쪽으로 이동하며 결국 화면에서 그 악기 보표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바로, OK 버튼을 클릭하여 확인을 해보셔도 좋겠지만
지금은, 다른 모든 악기들까지 Add(추가)시킨 뒤에 OK 를 누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목관악기(woodwind)의 saxophone 악기 보표를 Add(추가)시켰으므로,
이번에는 금관악기(Brass)의 악보들을 찾아 넣어보겠습니다.

Family 창에서 Brass 선택
- instrument창에서 트럼펫/트럼본 선택
- Add to Scroe 클릭
- 오른쪽 화면에서 확인
보표의 위치(상/하)를 조절하길 원하시면 Move Up/ Move Down으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관현악 오케스트라 악보를 그리기에 알아두어야 할,
현악기(strings) 추가 항목입니다.

Family 창에서 Strings 선택
- instrument창에서 바이올린/첼로 선택
- Add to Scroe 클릭
- 오른쪽 화면에서 확인
더 추가시킬 악보가 있으시면, Family 창에서 찾고, instrument 를 골라서 추가(Add)시키시면 됩니다.
추가시키는 작업이 끝났다면
이제 OK 버튼을 클릭하도록 하겠습니다.
(악보를 확인하세요)
Stave in Score (미리보기) 창에서 배열되어있던 순서 그대로 악보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악보를 그려봐야겠죠?

음표를 그리길 원하는 악보의 보표(첫번째 마디)를 마우스로 선택합니다.
위의 그림처럼, 파란색 블록이 생성되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알파벳 C(도)/ D(레)/ E(미)/ F(파)/ G(솔)/ A(라)/ B(시) 중에서 원하는 첫번째 음정을
컴퓨터 키보드(자판)에서 누릅니다.
지금은, 음정 도(C)를 넣기 위해서
컴퓨터 키보드(자판)에서 알파벳 C를 누르겠습니다.

그림으로 알 수 있듯이, 음정 도(C)가 생성되었으며 위치가 맘에 안 드실 경우
키보드(자판) 옆 방향 키를 이용해 상/ 하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 음정 수정할때 사용
(주의사항) 음표가 생겨났음을 확인하자마자 곧바로 Esc 버튼을 클릭하여, '커서'를 해제시키세요
- 알파벳 'R' 버튼을 활용하여 다음의 음표를 생성하고
- 방향키로 음정의 높이를 수정해가며
- 스페이스바로 쉼표를 만들어 건너 띄기까지
아래와 같은 '도 레~ 미~ 솔' 과 같은 음표를 그려보겠습니다.

4마디 모두 악보를 이렇게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
알파벳 R 버튼 (Repeat)의 기능을 좀 더 유용하게 적용시킬 수 있는데
악보를 2 마디 정도 그려넣은 후,
마우스를 이용해, 첫번째 마디를 클릭하여 파란색 블록이 만들어지도록 하세요.
- 곧바로 Shift 버튼을 누른 채, 다른 마디를 선택하면
위의 그림처럼 2 마디가 선택되어졌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선택된 2 마디 속 멜로디를 복사(Ctrl + C)하도록 하겠습니다.
- 바로 3번째 마디를 선택한 뒤, 방금 복사해두었던 멜로디를 '붙여넣기(Ctrl+V)'시켜보겠습니다.
- 또한, 다른 악기의 마디에도 '돌림노래'처럼 마디를 바꿔가며 '붙여넣기(Ctrl+V)' 해보겠습니다.

위의 악보와 같이, 다양하게 자리잡은 처음의 멜로디(2마디 정도의 동기)로 음악 하나 만들기 쉽죠
물론, 전체적인 화성들을 다르게 배치시켜가며 진행시키기 위해서
반주에 쓰이는
피아노 악보라든가, 현악기등에서는 좀 더 화성적인 연주를 새롭게 착안하여 그려낼 줄 알아야 겠습니다.
(화성학 참조)
- 이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관악기 악보를 C 조성으로 그려놓았을 뿐
이러한 상태로 악보를 인쇄해서 연주자에게 주면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악기(이조악기의 경우) 연주자를 위해서 Transpose 시켜주어야 하는데
시벨리우스 프로그램 상단의 메뉴 중에, Notes > Transposing Score 메뉴를 찾아 클릭하거나
또는 프로그램 상단의 그림 중에, 아래와 같은 그림을 찾아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그림에서 보시듯이, Transposing Score 버튼을 클릭하게 되면

위의 그림처럼,
악기들의 조성에 맞춰, 자동적으로 모두 조표가 다르게 적용되어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트럼펫은, Bb조 악기이므로 조성이 달라졌으며
트럼본은, C조 악기이므로 변함없으며
피아노도, C조 악기 = 변함없음
섹소폰들도, 변화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Transposing Scroe 버튼을 클릭하면 다시 아까 화면으로 되돌아 갑니다

만약, 악보를 따라서 그려야 하시는 분의 경우
처음부터
Transposing Score 버튼을 클릭하여, 위의 그림처럼 아예 바뀌어진 조성에 그리는 것을 좋아하실 수도 있겠죠?
하지만,
스스로 작곡을 하시거나,
원 곡에는 없는, 관악기를 추가시켜 편곡을 하시기 위해서는
작업을 가급적 반주악기(C조악기)와 같은 조성으로 다시 바꾸어 작업하는 것을 적극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