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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 7/31 | 8/1 ~ 8/25 | 8/26 ~ 9/18 | 9/19 ~ 9/23 | 9/24~10월 말 | |
셔틀버스 | X | O | X | O | X |
자동차, 오토바이 | O | X | O | X | O |
※ 셔틀버스는 우토로 버스터미널 왕복 1,980엔, 자연센터 왕복 1,300엔
(두 곳에서만 구입 가능, 시레토코 고코 승하차 가능)
※ 셔틀버스 시간표 : http://www.shiretoko.asia/files/ShutleBus.pdf
오늘은 9월16일... 자동차로 들어올 수 있는 날이 아슬아슬 했네요.
셔틀버스를 타게되면 돈도 돈이지만 시간도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조금은 불편했겠지요.
나가는 길에도 어김없이 사슴들이... 이곳의 동물들은 사람들이 해치질 않다보니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별로 없어보입니다. 인간이 동물들과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서로의 영역을 존중해 주면서 말이죠.
시레토코 연봉들이 구름 사이로 빼꼼... "그래, 이만큼이라도 보여줘서 고맙다." 사요나라~~
점심이 많이 늦어져 우토로항 근처에서 먹기로하고 내려갔습니다만... 원래 가려고했던 식당은 점심시간만 운영을 하는지라 마감, 운치있게 생겼던 해산물 덮밥집은 너무 비싸서 다시 자연센터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는 사이 시간만 버렸네요.
매점과 레스토랑등이 있고 시레토코 자연을 보여주는 상영관도 있습니다. 망원경이나 장화도 빌려주네요. 물론 유로로... 각 500엔, 곰 퇴치 스프레이는 1000엔
건물 뒤쪽으로 약 20분쯤 트레킹을 하면 후레페노타키(처녀의 눈물) 폭포가 나타납니다. 왕복 40분 소요.
결국 우리의 선택은 사슴 햄버거... 그리고 유빙 사이다와 야마부도우 (산머루) 쥬스. 조금 전까지 사슴을 보고 좋아라 하다가 사슴 고기를 먹으려니 좀 찜찜하기도 하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슴 햄버거는 맛있었다는....-_-;;
딱히 천적이 없다보니 사슴 개체수가 너무 늘어나 일부러 조정을 하고 있다고도 하더군요.
知床自然センター (시레토코 자연센터)
0152-24-2114 / 08:00~17:00 (4/20~10/20), 09:00~16:00 (10/21~4/19) / http://center.shiretoko.or.jp/
자, 점심도 먹었겠다. 아바시리까지 이동해야지요.
그런데 우토로를 벗어나기 전에 잠깐 오신코신 폭포를 들를 거에요.
이렇게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있습니다. 보이는 쪽으로 터널을 지나면 우토로입니다.
시레토코 8경 중 하나... 그리고 일본 폭포 100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지요.
길 옆치고는 상당히 우렁찬 소리를 내며 물이 떨어져 가슴가지 시원해지는 듯합니다.
인증샷 찍어야하니 관유서님 얼른 오세요~^^
낙차 80m, 폭 30m.... 물줄기가 두개로 갈라져 떨어지기 때문에 후타미폭포「双美の滝」라고도 불린답니다.
아래쪽의 휴게소에 들렀는데 [타임세일 100엔]이라는 글이 써있어서 물어보니 어묵을 잠깐 동안만 100엔에 판답니다.
작은 가게치고 별걸 다한다 싶기는 하지만 어쨌든 저렴하니 몇 개 사서 나눠먹었습니다.
유리알님은 많이 추우셨는지 따끈한 커피를 사서 일행들에게 돌리시네요. 저는 이런 군것질이 너무 좋아요~ㅎㅎ
(제 몸무게가 납득이 되실듯...)
이렇게 해서 시레토코에서 보고 하려했던 모든 것을 완료했네요.
쿠마노유에서의 노천탕, 시레토코도게, 우토로 석양, 시레토코 관광선, 시레토코고코 다섯 호수 다 돌아보기, 가무이왓카유노타키... 아무래도 조상님 삼대가 덕을 쌓으셨나봅니다.^^
아바시리를 향해 가는 244국도는 오른쪽으로 오호츠크해를 끼고 달리게 됩니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네요. 이렇게 구름이 많이 끼거나 비가오면 기온이 뚝 떨어지지요.
중간에 잠시 고시미즈역에 들렀는데 차에서 내리는 순간 오한이 들면서 제 컨디션이 안좋다는 걸 직감합니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순간 컨디션의 이상 신호를 빨리 감지하고 조정하는 일은 무척 중요하지요.
그나마 어린(?) 제가 이정도면 다른 분들도 몸 상태가 안좋으신데 말씀을 못하시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군요.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기타하마역입니다. 예전에는 고양이 한마리가 이 무인역을 지켰드랬는데...
오호츠크해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랍니다.
어익후... 우리 언니들 웃는 모습에 가슴이 쿵... 설레이잖아요~ㅎㅎ
역은 무인역이지만 역사 한켠으로 테이샤바라는 카페가 운영 중입니다. 불켜진 낡은 목조 건물이 따뜻하게 보이네요.
역 안에는 이렇게 각종 사연과 명함들이 빼곡하게 꽂혀있습니다. 예전에 무한도전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모습이지요.
왼쪽의 전망대는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은 기찻길은 왠지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 일으킵니다.
거울 속에 비친 철길과 우리들의 모습... 인생길 가운데 한 점을 찍고 있는 순간입니다.
오호츠크는 그렇게 기억되겠지요.
北浜駅の停車場 (테이샤바)
0152-46-2410 / 11:00~20:00 / 휴일 : 화요일 / 메뉴: 라면, 카레, 커피등...
http://www.h3.dion.ne.jp/~kitahama/index.html
잠깐 들르려했던 기타하마역에서 생각보다는 좀 지체를 했네요. 유빙관 문닫기 전에 얼른 가야겠어요.
리뉴얼해 올해 8월1일에 재 오픈한 유빙관이에요. 30분 남겨놓고 입장을 했습니다. 입장료도 750엔으로 올랐네요.
프리미엄 티켓을 이용했습니다. 미리 사인을 해놓았으면 좋았을텐데 현장에서 한장 한장 일일이 쓰는 것도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제일 먼저 유빙 체험실을 들어 가 볼 거에요. 담요같은 겉옷을 입고 물 수건 한장씩을 챙깁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실제 유빙이랍니다. 오호츠크해는 러시아와 북해도 사이에 있는 바다인데 염도가 낮아 바다가 얼수 있는 거라네요.
그 얼음들이 흘러내려와 시레토코 반도에 걸리게 되는 거지요.
유빙 체험실의 하이라이트는 물수건 돌리기... 한겨울에 빨래를 널은 것처럼 저렇게 뻣뻣해지면서 막대기처럼 되는 것을 체험해 보는 거지요. 별건 아니지만... 요즘은 옛날처럼 추운날 밖에서 옷을 말리질 않으니 신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하 15도의 유빙 체험실은 유빙을 만져보거나 조명의 변화에 따라 석양에 물든 유빙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기엔 너무 어설프네요.
프로젝션 매핑... 한면 가득한 유빙모양의 오브제에 클리오네나 바다표범등의 재미있는 영상이 비춰집니다.
폐관 시간이 거의 다 되다보니 우리뿐이라... ^^;
유빙 환상 시어터... 입체감이 느껴지는 유빙들이 마치 유빙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합니다.
리뉴얼하면서 영상 쪽에 좀 더 신경을 쓴 듯 하군요.
유빙 속 바다 생물들이라는데... 물고기가 보이시나요? 꼬리만 보이는 풍선고기랍니다. ^^
차가운 바다 속에 살고있는 '바다의 천사' 클리오네입니다. 껍질이 없는 조래류라 보심되는데 실제로는 촉수를 이용해 작은 프랑크톤을 잡아먹는 육식성이라네요.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
3층의 텐토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아바시리 시가의 야경입니다. 겨울에는 저 앞바다에 유빙으로 가득 차겠죠.
쇄빙선 탑승도 유빙 워킹도... 온난화로 인해 유빙이 점점 줄고있다는데 사라지기 전에 해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아바시리 사진 전시관 앞에서 찰칵!!!
노토로 미사키도 보이고 내일 우리가 갈 노토로코의 산고초 모습도 보이네요.
オホーツク流氷館 (오호츠크류효칸)
5월~10월 08:30~18:00 (최종입관은 17:30까지), 11월~4월 09:00~16:30 (최종입관은 16:00까지)
0152-43-5951 / 무휴 / http://www.ryuhyokan.com/
오늘의 숙소는 아바시리 역에서 약 7분 거리에있는 홋카이(북해) 호텔입니다.
체크인만 해놓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차로 갈 걸... 산책겸 걸어갔더니 생각보다 멀었어요.ㅠㅠ
북해도에 왔으니 스시도 드셔보셔야지요. 아바시리 맛집 중 하나... 회전초밥집 '카니겐'입니다.
접시별로 금액은 다양하고 자가제 카니미소시루가 맛있었습니다. 다만... 회전 테이블에는 이름만 돌기 때문에 기본적인 스시 이름은 메모를 해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꽤 많이 먹었는데 2000엔 정도 나오더군요. 미니 해산물 덮밥을 시킨 관유서님은 맛도... 양도 그렇고 금액도 정말 맘에 들었다고 하시더군요.
回転寿司 かに源 (가이텐스시 카니겐)
0152-43-8383 / 11:00~22:00 / 휴일 : 제1, 제3 월요일
http://tabelog.com/hokkaido/A0110/A011001/1001188/
아바시리 숙소는 아침 일찍 나갈 거라 최고 저렴한 곳을 잡다보니 이곳 북해호텔로 일찌감치 결정을 했었습니다.
2인1실에 식사없이 3100엔... 금액이 저렴하니 다른 건 크게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냄새는 조금 힘들더군요.
그래도 대욕장이 있어 피로를 풀 수 있어 좋았고 스태프들이 정말 친절해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다음에 다시 묵게된다면 룸만 바꾸면 괜찮을 듯합니다.
오늘의 룸메이트는 유리알님...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사전 계획표
9월 16일 (수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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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 아침식사 | 호텔 시레토코 | http://www.hotel-shiretoko.com/ | 0152-24-2131 | |
07:50 |
체크아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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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아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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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0 |
시레토코 투어 |
고질라 관광 |
http://kamuiwakka.jp/cruising/ |
크루즈 |
0152-24-3060 |
10:00 |
고코 |
http://www.goko.go.jp/ 주차 410엔 |
오호 트래킹 |
0152-24-2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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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
가무이왓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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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
자연센터 |
http://center.shiretoko.or.jp/ |
생선구이 120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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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
오신코신 폭포 |
http://www.shiretoko.asia/index.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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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727 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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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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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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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080 574*32 |
0152-63-4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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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시리 |
기타하마역 |
http://www.h3.dion.ne.jp/~kitaha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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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2-46-2410 |
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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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빙관 |
http://www.ryuhyok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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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2-43-5951 |
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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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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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인 |
0152-43-2725 |
20:00 |
저녁식사 |
카니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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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초밥집 |
0152-43-8383 |
구 간 |
예상소요시간 |
거리 |
이용도로 |
목적지 맵코드 |
유의 사항 |
우토로항 → 시레토코 고코 |
약 30분 |
14km |
국도 38번 |
757 730 274 |
757 730 727 |
고코 → 가무이왓카유 폭포 |
약 30분 |
11km |
지방도 52번 |
757 856 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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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무이왓카유 → 자연센터 |
약 35분 |
19km |
국도 334번 |
757 603 5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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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센터 → 오신코신 폭포 |
약 15분 |
12km |
지방도 52번 |
894 727 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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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코신 폭포 → 원생화원 |
약 1시간 |
6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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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080 0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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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화원 → 유빙관 |
약 25분 |
18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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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584 757 |
감옥박물관 305 583 181 |
유빙관 → 북해호텔 |
약 7분 |
5km |
국도 334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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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감시간이 임박해 도착한 유빙관
체험실에 입장하니 두툼한 코트까지 제공하기에 엄청 춥고 볼것도 많아 머무는 시간이 긴줄알았더니~~
유빙영상이 더 볼만했네요.
회전초밥집에서 접시만 빙빙돌고 자신이 이름을 써서 주문을 해야만 먹을 수 있어 살짝 당황~~
생선이름도 좀 익히고 가야겠더라구요.
이날도 멋진 하루였습니다.
우먼파워님 감사합니다.
맞아요. 유빙 체험실은 어찌나 허무하던지 "이게 뭐야!"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라니까요.
리뉴얼해서 좀 더 보강되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십년 전보다도 못한 것 같아 허탈~
그래도 이날 시레토코에서 모든 것을 다 했다는 거에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ㅎㅎ
요즘 처녀시대 친구들과. 움직이며
종종 들어와 홋가이도 여행에 빠져들곤 합니다. 생각 할수록 멋진 여행이었슴다. 다음 편 기대합나다.
우롸~ 힘이 납니다. 열씨미 써 보겠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
유빙 체험관도 재미나 보이는데 ,,, 실제로 하면 더 재밌겠죠 ? !
이번 북해도 여행 넘 기대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