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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태극무박종주
@일시:2008. 5.17. 08:50 - 5.18. 23:10 @산행거리:90.5km @산행인원:26명 @산행시간:38시간 @산행코스 경남 산청군 시천면 덕산 사리마을-시무산-수양산-벌목봉-마근담봉-달뜨기능선-웅석봉- 밤머리재-도토리봉-동왕등재-왕등습지-새재-새봉-청이당(쑥밭재)-국골사거리-하봉-중봉- 천왕봉-장터목-세석-벽소령-형제봉-연하천-화개재-삼도봉-임걸령-피아골삼거리-노고단- 성삼재-작은고리봉-만복대-정령치-큰 고리봉-세걸산-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덕두산- 구인월마을 @준비물 윈드자켓, 우의,양말2, 속옷1, 스틱, 버프, 등산모, 카메라, 헤드랜턴, 예비건전지, 모닝4, 말린과일, 절단 오징어, 찹쌀 떡4.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지리태극 무박종주의 날이 다가왔다. 그래서 집에서 2008. 5.16. 15:30 택시를 타고 유대연 님을 만나기로한 대전 동부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다. 그곳에는 유대연님이 저보다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어서 서로 간단하게 인사하고 일단 16:00 대전-진주행 버스에 몸을 싣고 18:10경 진주 시외터미널에 도착하여 18:20경 덕산(대원사,홍계)행 시외버스를 타고 덕산슈퍼 건너편 사리정류장에서 18:50경 하차.
슈퍼아줌마를 통하여 집결지가 맞는지 확인한 후 숙박 지를 정하려고 남명 조식선생 생가 앞을 지나 시내방향으로 걸어가며 유대연님이 방장님에게 전화걸어 집결지가 맞는지 재차 확인하려 하였으나 전화를 받지않는다는 말에 제가 다시 방장님께 전화를 걸어 집결지가 맞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글구 덕산장여관에 가면 김광윤 고문님이 거기에 계실거라며 휴대폰번호를 알려줘 전화해 보았으나 받지 않으시고, 또 여관주인에게 김광윤 고문님의 숙박하였는지 물어봐도 모른다고 하여 일단 유대연님과 저는 덕산장으로 숙박지를 정하고 식사하러 여관 건너편 식당에 들어가는데 김광윤 고문님이 혼자 식사를 하고 계신것이 아닌가 그래서 "고문님! 안녕하세요?전화드렸는데도 전화가 안되던데요?"라고 하였더니 "차에다 놓고 왔어요, 식사들은 했어요"라고하여 "저희들은 삼겹살 먹으려구요, 저희들쪽으로 오셔서 같이 잡수시지요"라고 하고 식당 안쪽으로 옮겨 앉아있는데 고문님이 차에 휴대폰을 가지고 다고 나가셨다가 금방오셔서 3명이 같이 앉게되었지요. 그곳에서 고문님이 저에게 먼저 " 저번에 광덕에서 만났었지요" 라고 하여 제가 "네' 하였더니 이번에는 "장거리는 많이 해 봤어요" 라고 말씀하셔 "얼마전 남해종주 해봤습니다" 라고 말하더니 이번엔 유대연님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자 유대연님은 "1주일에 1번종도 8-9시간 산행은 해보았지만 장거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라고 하였더니 그 정도면 충분하다라는 말씀을 하시고 숙박지를 정하여야 한다면서 저희들보다 먼저 일어나 나가시고 저희들도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와서 씻은 후 잠자려는데 방바닥이 너무 뜨거워 주인 아줌마에게 보일러 밸브를 잠궈달라고 하였는데 계속 뜨껍고 주변에 시끄러운 소리 등으로 인하여 수면을 취한 것인지 아니면 가면을 취한 것인지...
아침에 일어나 조식하려고 덕산장 1층 식당에 가보니 그곳에는 이미 대전 이정훈님, 서울 야지수님,울산 김광윤고문님 등이 와 계셨고, 그 다음 조치원 버거님이 오셔서 차례로 인사하고 조식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와 베낭을 메고 도보로 집결지에 가보니 그곳에는 이미 낳은 산우들이 와서 김광윤 고문님으로부터 산행시 주의사항, 유의사항 등 세부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 후 들머리로 이동하여 산행 전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2008. 5. 17. 08:50경 90.5km 지리태극무박종주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유대연님과 제가 하루밤 동침을 한 덕산장 여관 전경인데 202호실 방바닥이 너무 뜨거워 산행하기 전 여기에서 육수물을 많이 뺏으며 또 밤새 주변이 얼마나 시끄러운지 담에는 다른 곳에 가서 숙박하여야 할 것 같다.
유대연님과 동침한 덕산장여관 202호 입니다. 그리고 1충이 식당입니다.
여기가 집결지입니다. 이곳에서 식수 1리터자리 1개를 더 구입합니다.
김광윤고문님께 산행시 주의사항, 유의사항 등을 들은 후 산행하기 위하여 들머리로 향하는 산우들
산행하기 전 단체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이제 지리태극무박종주의 대 장정은 시작됩니다. 에이스님, 한밤, 불심님,버거님,유대연님,야지수님, 강철총무님 등이 보입니다. 아마 이번에도 에이스님, 한밤님이 잘 하시지 않을 까 생각이 됩니다.
수양산-천왕봉-덕두산, 태극종주 출발지점 힘내세요! j3클럽 전원 지리태극무박종주 완주를 기원합니다.
진짜로 지리태극무박종주 2008. 5. 17. 08:50 이제부터시작입니다. 자! 출발!!!!
산우들과 때거리로 시무산을 거쳐 수양산에 도착합니다. 근데 벌써부터 왜이리 마빡에 땀이 흐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시작인데 말입니다.(09:37)
수양산에서 벌목봉 오르막길로 올라가기전 평평한 길에서 불사조님께서 넘어지면서 감만동산꾼님 스틱이 부러지고 엄지손가락을 다쳐 지혈을하려고 하는데 지혈이 잘 안되어 전대장님이 장갑을 뜯어 그것으로 싸매 일단 급한대로 응급조치를 합니다.(09:48)
벌목봉 해발743m에 도착합니다. 그 중 j3클럽 시그널이 눈에 가장 잘 띕니다.(10:13)
벌목봉 정상에서 제 뒤로 전대장님, 불심님 등이 따로 쫓아옵니다. 이곳에서부터 선두와 후미로 나뉘어집니다.(10:12)
산행하며 여기에서 두 번째로 쉽니다. 여기에서 물도 마시고 조금 쉬었다가 갑니다. 고문님이 물이 없으신 분들은 작은개울건너에 가서 식수를 뜨고 와도 된다면서 자상하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926봉가는 길입니다. 여기에는 처음 들머리 출발 했던 산우들 중 8-9명(고문님, 에이스님, 버거님,경륜장님,이정훈님,야지수님,저와 이름 모르는 몇분)뿐입니다. . (11:12)
고문님이 계속 가자면서 갈길을 재촉합니다
이정표에도 나와 있듯이 여기가 마근담봉입니다. 그리고 여기부터 수양산은 5km, 웅석봉도 5km라고 적ㅎ려 있고, j3클럽시그널도 보입니다. 열심히 가야하는데... (11:29)
고문님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맞춰보세요? 또 갈길을 재촉하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 같지않습니까
버거님에게 부탁하여 사진 한방 박아줍니다. 그런데 어! 왜 OR모자를 앞 뒤가 바뀌게 쓴 거지? 고어택스 글씨를 이제서야 봤네 등산모를 고쳐 쓴것이 아마도 그렇게 된 것같네요. 산행은 계속 됩니다.
웅석봉이 이제 400m 앞까지 다가왔습니다. 이제 밤머리재도 그 만큼 가까워진것입니다.
여기에서도 산우에게 부탁하여 사진을 한장 박아둡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도 아직 모자를 고쳐쓰지 않았네요 누가 좀 말씀좀 해주시지...(11:41)
웅석봉갈림길 3거리에 야지수 님등에게 베낭을 맡겨 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웅석봉을 올라가던 중 300m을 앞두고 산우에게 부탁하여 찰칵하는데 이때 까지도 모자가....
이젠 웅석산 웅석봉 정상에 거의 다 왔습니다. 웅석봉 정상 마지막 이정표
웅석봉 정상에서 j3클럽 에이스이신 에이스님과 성함모르는 분 1분과 같이 기념촬영을 버거님이 해 주십니다.(성함몰라서 죄송)(12:57)지리태극 3총사? 아니 버거님까지 넣어4총사?
버거님이 독 사진을 한방 박아달라고 하여 제가 한방 박아 줍니다. 멋집니다.
웅석봉 정상에서 바라본 어천쪽이라고 누군가가 말해 줍니다.
밤머리재를 향하여 내리막길을 열심히 가다가 우측으로 경치가 넘 좋아 한방 박아줍니다, 저곳이 내리인가
날씨가 꾸물꾸물 거리고 안개가 자욱하여 어디가 어딘지 정확하게 뵈지는 않지만 누군가 천왕봉방향이라고 하여 한방 박아줍니다
맛있는 점심이 기다리고 있는 밤머리재가 인제 1km뿐이 남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가야지요 맛있는 점심먹으러..
선두그룹 중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버거님 아마도 여기 저기 사진 찍으시느라 늦으신것 같아요 우측엔 카메라를 들으시고..
에이스님과 번갈아 가며 서로 사진을 한방씩 찍어줍니다. 이곳이 맛있는 점심이 기다리던 밤머리재입니다.(14:23)
중간그룹으로 오신 산우들이 밤머리재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있고 그 옆으로 야지수님,고문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웅석산군립공원 푯말입니다.
지리산 곰돌이 곰순이가 좋아한다는 밤머리재 꿀통이네요 이날도 공단에서 나와 며칠전 출현하였던 곰을 마취총으로 잡아갔다고 하네요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막걸리도 한잔씩 하고, 쉬고 있을 때 방장님, 갯강구님,새벽님, 바람따라님이 후식으로 수박을 가지고 지원나오셔서 아주 맛있게 먹으며 꼭 지리태극무박종주 완주를 하기위하여 맘 속으로 다짐을 해봅니다.이날 방장님, 갯강구님,새벽님,바람따라님 아주고마웠습니다. 꿀통 옆으로 도토리봉 가는 들머리가 보입니다. 16:00에 도토리봉 출발합니다.
왕등재고산습지입니다. 밤머리재에서 거의 전부 다 같이 출발하였는데 도토리봉을 넘으면서 또 고문님, 야지수님, 이정훈님, 에이스님, 버거님, 무지개인 저를 포함하여 6명 빼 놓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18:40)
우측으로 보이는 곳이 왕등재습지입니다.
고문님이 야지수님, 이정훈님, 에이스님,버거님, 무지개 등5명에게 서보라고 합니다.사진을 찍어주신 후 우리들이 그냥가려고 하니 고문님이 고문님 자신도 우리에게 한방찍어 달라고 하시면서 그래야 본전치기라고 웃으시면서 말씀하시고 난 직후입니다. 왕등재습지 다리입니다.
왕등재습지를 로 건너오자마자 야지수 형님에게 한방 박아달라고 합니다. 이제서야 등산모를 제대로 썼네요 OR이 나오게...
왕등재습지에서 오다보면 막아 놓은 줄이보이고 그것을 넘으면 좌우로 길이 보입니다. 그때 좌회전을 하면 새재로 올라가는 깁입니다. 새재를 오르면서 좌측으로 보이는 산을 찍어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각자 싸가지 온 저녁을 간단하게 먹습니다. 저는 흑미찹쌀 떡으로 허기를 채우고 고문님으로 부터 야간산행할 준비를 하라고 하여 헤드랜턴 등을 꺼내어 착용을 합니다.(19:08)
형제바위 앞에서 에이스님과 서로 번갈아 가며 사진을 찍어줍니다. 이곳에서 물을 한잔 마십니다.(21:01)
에이스님도 저와 같은 곳에서 사진을 한방씩 찍습니다. 고문님은 샤터를 눌러 주시면서 여기는 사진찍을 곳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내공이 없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내공을 더 쌓아야할 것 같습니다.,
하봉을 지나 여기부터는 정상등산로입니다.(00:09)
아마도 중봉을 가던 중인것 같습니다.(가 아니고 나중에 보니 중봉이네요)
천왕봉정상입니다. 근데 고문님과 에이스님이 먼저 도착하여 우리를 기다리가 조심해서 내려오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먼저 가십니다.(01:00)
야지수 형님에게 지리산 정상이니 한방 박아달라고 떼를 써서 한방 찍습니다. 근데 서서 찍으니까 잘 안나오는 것같다고 하여 그냥 응가하는 자세로 앉았습니다.(01:00)
그리고 버거님이 천왕봉 정상에서 속이 불편한지 토를 하는데 걱정입니다. 큰 탈이 나지 않아야 할 텐데....(01:00)
통천문앞에서 에이스님과 사진을 한방씩 찍어줍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버거님이 속이 안 좋으신지 쉬었다 간다면서 먼저들 가라고 말을합니다. 어떻게해야 할지 갈등을 느끼다가 할 수 없이 고문님, 에이스님을 따라갑니다. 버기님에게 꼭 완주하세요 하였더니 꼭 완주하겠다고 말을하며 다짐을 합니다. 빨리 속이 편안해져야 할텐걱정입니다.(01:14)
제석봉입니다.(01:30)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장터목입니다.
장터목 통과가 걱정입니다. 천왕봉에서 장터목 방향으로 조금내려가다가 장터목 근처에서 헤드랜턴을 끄고 숨죽이며 낮은 포폭으로 내려가 장터목을 무사히 통과합니다.(01:40) 이때부터는 속도에 탄력을 받습니다. 선두인 고문님과 에이스님이 가면 갈 수록 거리가 멀어집니다. 그리고 연하봉에 02:02경 도착하고 난 후부터는 고문님과 에이스님을 보지 못합니다. 여기부터는 야지수형님, 이정훈님 과 이렇게 3명이 선두 2번째 그룹으로 산행을 계속합니다. 그러던중 조금 가다보니 이정훈님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야지수 형님과 둘이서 세석봉 03:40 칠선봉 04:20을 지나가던 중 잠시 쉬고 있는데 이정훈님이 보입니다. 그러면서 오던 길에서 후진하여 버거님을 만나 다시 돌아왔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야지수님, 이정훈님 과 저는 선비샘05:30경 도착합니다. 선비샘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있는데 지리산칸님이 다가와 인사를 합니다. 사진을 찍을 힘도 없을 정도로 배도 고프고 허기가 져서 한발자욱도 떼어 놓지를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1km가고 약10분 쉬고를 반복하며 또 야지수 형님, 이정훈 님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갑니다.
벽소령산장입니다. 배가 너무고파 무엇이든 먹기는 먹어야 할터인데 입에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고 이정훈님이 싸가지고 오신 주먹밥을 조금 입에 넣어보지만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왼쪽에는 야지수형님이 앞에는 이정훈님입니다. 이정훈님 그날 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07:50)
이제는 형제봉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는 이정훈님은 앞서나가기 시작하여 이제 야지수 형님과 저만 단둘이 남아 계속 산행합니다. (08:15)
아직도 갈길은 멉니다. 이제서야 반 조금더 지난것 같습니다. 1-2km가고 5-10분 쉬기를 밥먹듯이 합니다. 배가 고파서 도저히 힘이나질 않습니다. 그래도 야지수 형님이 옆에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0.7km만 가면 이제 연하천입니다.
야지수 형님과 둘이 연하천산장에 가서 라면이라도 한 그릇씩하고 가자며 또 힘내어 연하천산장을 향하여 계속갑니다.
드디어 연하천산장입니다. 라면을먹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야지수 형님이 먼저 연하천대피소라고 쓴 간판아래로 가서 매점에가봅니다. 그러나 이도 안되고 고민고민하다가 황도 복숭아 1캔씩을 사서 나무젓가락으로 꺼내어 순식간에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09:20)
황도를 먹어서 그런지 얼굴이 편안해보입니다.
이제 화개재를 향하여 열심히 산행해야 합니다. 근데 배가 또 허기집니다.
화개재에서 한방찍습니다.
또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고 야지수 형님이 말씀하십니다. 빨리 성삼재에 도착해야할텐데걱정입니다.
화개재에서 삼도봉으로 올라오는 나무계단을 다 올라온 후 대충 세어본 계단의 수는 558계단이었던 같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대충 세어본 것이지요
제가 혼자 전남 전북 경남 3도의 경계를 알리는 삼도봉 사진을 찍을까 하다가 야지수 형님을 괴롭힐려고 샤터를 눌러 달라고 합니다. 아무런 말없이 그냥 샤터를 눌러 주십니다. 형님 정말 고맙습니다.
저 멀리 우리가 가야할 노고단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가면 노고단이고 노고단에서 조금 더 가면 성삼재라는 생각에 다리에 힘이생깁니다.
이제 약 1시간 반정도만 가면 노고단고개가 나오고 그곳에서 다시 약1시간정도 가면 성삼재가 나옵니다.
야지수 형님은 대간을 타고 있던 중에 참가하시었다고 하는데 성삼재까지 저와같이 산행을 하시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야지수 형님은 다시 대간을 타야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성삼재까지만 간다고 하십니다.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갈등을 느끼면서 일단 성삼재까지 가 보고 난 후 결정해야겠다 맘 먹고 될 수 있으면 긍정적으로 가는 방향으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성삼재에 13:30경 도착해보니 방장님, 마로님, 김민주님, 바람따라님 등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그곳에서 우거지국에 밥 말아 한그릇을 뚝딱하고 갈등중인데 방장님은 여기까지 왔으면 다 온것이니까 가라는 말을 듣고 한밤님에게 식수를 얻어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성삼재주차장 길을 따라내려와 좌측 산으로 올라오면 두갈래 길이 나오고 그 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고리봉(만복대) 향합니다.이정표를 보니 만복대가 4.8km입니다.
만복대(작은 고리봉)를 향하여 가던 중 뒤로 돌아 성삼재 주차장이 있는 곳이 보입니다
작은 고리봉에 도착했는데 가면 갈 수록 바람을 세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고리봉에서 만복대를 향하여 가던중 한방 박아줍니다.
만복대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네요 완전 지 세상입니다.
이젠 정령치를 향하여 산행할 차례군요 근데 바람은 그칠 줄 모르네요. 이 놈의 바람
정령치를 향하여 가던 중 뒤로 돌아하여 사진을 한방 찍어줍니다. 진달래가 피었으면 멋있었을텐데 이미 다 진 상태입니다.
정령치 가는길
정령치에 도착하니 16:48되었습니다.
정령치휴게소로 올라가 배가 고파 국수를 2인분을 시켰더니 아주머니 왈 한 사람 더 옵니까? 라며 물어봐 아니요 지가 2그릇을 먹으려고요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니 돈을 6천원 건네주자 아주머니는 그냥 5천원만 달라고 하신다 . 그래서 국수를 국물까지 맛있게 먹고 나서 물을 사려고 하였더니 아주머니는 뭘 돈을 주고 물을 사려고 하냐 라면서 저기 주전자에 있는 물이 약수니까 맘껏 담아가라고 하신다. 정말 고마우신분이다. 그렇게 식수도 보충하고 허기도 채웠으니 가긴 가야하는데 바람은 계속 불고 후미가 더 있는지 궁굼하여 방장님에게 전화해봤더니 약30분전 출발한 사람도 있고 하다면서 힘내세요라고 말하여 그러면 여기에서 기다렸다가 다른 산우들과 같이 가던지 하겠다고 통화하고 생각해보니 산우들을 기다리는 것도 2-30분이지 몇시간을 기다린다는 것이 시간이 아깝고 또 어두워지고 비가 오기전에 차라리 조금이라도 더 가보자 맘을 고쳐 먹고 17:00경 정령치를 떠나 대 고리봉을 향한다.
정령치 휴게소에서 나와 우측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을 올라가서 다시 우측으로 보면 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고 그 길을 쭉 다라가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제 바래봉이 약9km정도 남았다 열심히 가자 조금이라도 더 어두워 지기전에 조금이라도 더 가야한다 그리고 비가 언제 내릴지 모르니 조금이라도 더 가야한다고 맘 속으로 내 자신을 다그쳤다.
큰고리봉입니다.
큰고리봉에서 세걸산 가다보면
세걸산입니다 이제 바래봉은 5.6km정도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왔다 조금이라도 더 가야한다는 맘에 급하기만 하다
세동치 이젠 조금만 더 가면 바래봉이다 라는생각에 힘이 더난다 근데 바람은 멈추지 않고빗방울도 한 두방울씩 떨어졌다 말았다는 반복한다, 길이 미끄럽기전에 조금이라도 더 가자.
이제 정말 조금만 더 가면된다. 근데 거의 어둑어둑해진다. 조금더 힘내서 빨리가자
부운치다 이젠 3km만 가면 바래봉이고 거기에 조금만 더가면 덕두봉이고 인월이다라는 생각에 맘이 바쁘다.
빗방울이 간간히 떨어져 베낭 레인카바를 씌우고 베낭 속에 있던 우의를 꺼내입고 카메라 등은 베낭 안에 넣었다그리고 헤드랜턴을 꺼내어 착용하였다 그런 상태로 팔랑치를 가는데 번개가 뻔쩍 뻔쩍하고 바람이 불고 금방이라도 많은 비가내릴 것 같다. 팔랑치로 가다보니 비박하는 사람들이 등로에서 김치찌개를 끓이고 있었고, 계속하여 팔랑치로 향하여 갔다 팔랑치로 가다보니 길이 2갈래 길이 나와 급한 맘을 가라앉히고 자세히 보니 마주치는 한길이었다. 그래 계속하여 걸어가는데 이상하게 헤드렌턴의 불빛이 흐릿한 것 같았고, 바람은 더 세지는 것 같았다. 팔랑치 계단을 지나 바래봉으로 향하였다. 바래봉에서 다시 덕두산가는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 이상한 길로 들어가 약5-10분정도 알바를 하고 나서 정상적인 등로를 찾은 것같았다 그래서 계속하여 덕두산 방향으로 가던 중 비 굵기가 더 커졌고, 헤드렌턴은 불빛이 흐리해져 예비건전지로 교체하려고 베방의 허리띠에 있는 곳을 열어보니를 어디에서 빠졌는지 예비건전지가 도망 친 상태였고, 할 수 없이 비바람은 쳐대는데 휴대용 간이 후레쉬를 켜 한손으로는 후레쉬를 들고 한 손으로 스틱 두개를 쥐고 가다 나무뿌리를 밟아 바닥에 미끄러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고, 밤이라 잘 보이지도 않고 또 비바람에 잘 보이지도 않고 큰 걱정하면서 또 알바를 약 10여분 하고 바듯 덕두봉정상에 도착하였고, 그곳에서는 헤드렌턴의 불이 완전나가 이젠 간이 후레쉬의 불빛만에 의지하여 가다보니 스틱 1개는 접어 베낭에 꽂고 한손으로는 후레쉬를 한 손으로는 스틱을 쥐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면서 5-6차례 이상 넘어져 무릎이 돌에 부딪혀 까졌다. 이정표를 그냥 못보고 지나쳐 다른 길로 한참을 내려오다가는 다시 돌아가다 보니 내가 이정표를 못보고 그냥 지나쳤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그렇게 하고 내려오다보니 흥부마을 구인월마을 이정표가 나오는 것을 보고 이젠 진짜 다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다른 생각은 아무런 생각도 없었고, 일단 잠을 자고 싶었다 그래서 마을회관을 지나 구인월교를 건너 나오면서 주변에 여관등이 있는지 주변을 둘러보니 우측으로 여관불빛이 보여 그곳에 가서 방이 있냐고 물어보니 방이 있다고 하여 그 여관에 들어가 휴대폰을 꺼내어 시간을 보니 23:30였고, 젖은 옷을 벗은 후 간단히 씻고 바닥에 옷가지 등을 그냥 두고 무조건 잠을 청하였다. 그렇게하고 한 참을 자고 일어나보니 아침6시였고, 그래서 옷가지를 정리하고 옷을 갈아 입은 후 씻고 인월시외버스 터미널에 가서 함양행 버스표를 산 후 버스를 기다리는데 강총무님, 전대장님이 저를 먼저 알아보신다. . 그래서 같이 함양까지 타고 오면서 이런저런이야기를 하고 함양에서 대전에 도착하니 9시정도가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방장님, 고문님, 전대장님,강철총무님, 같이한 산우들, 또지원나오신 마로님, 김민주님, 바람따라님, 새벽님,갯강구님, 이흥호입니다.님 등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 산행기를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고민고민하다가 올렸는데 산행기를 올리려면 카메라 작동법도 많이 알아야 할 것 같구요 카메라 시간을 지정한다는 것이 잘못하여 찍은 사진에 시간이 나오지 않았네요. 그리고 다음에는 좀 더 나은 산행기를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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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영! 고맙습니다.
조원흥님 축하드립니다..끝까지 동행 못해서 죄송하구요..대단한 조원흥님 또 한번 동행할때를 기다립니다..ㅎㅎㅎ
한밤님! 고맙습니다. 대한하기는 요 천만에 만만에 말씀입니다. 내공으로 따지면 한밤님이 저도다 한참 고수이잖습니까? 그리고 성삼재에서 한밤님께서 주셨던 물 덕분에 가능하였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성삼재에서 일찍 출발 하셨기에 완주 가능 하셨습니다 행운이 따랐네요 늦게 출발한 분들은 비 바람과 싸우다 고생만 하고 중간에서 아쉬움으로 끝났지요
이흥호님 고맙습니다. 이흥호님 말씀이 맞습니다.
무지개아우님! 지리태극종주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 후미분들이 없었다면 함께 완주 했을 겁니다.. 함께 산행한 시간이 넘 즐거웠고 잊지못할 추억으로 간직 할께요.. 그리고 오늘에서야 산행기를 봤어요.. 죄송하고 항상 즐겁고 안전한 산행 이어가세요...^^
야지수 형님 고마웠습니다. 형님이 저와 함께하지 않으셨으면 아마도 포기했을 지도 모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