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4 토요일
동네 산악회인데도 처음 같이하는 산행이다.
보정소방서 맞은편 신한은행앞에서 6시30분 승차하여 구성을 돌아 좌석을 모두 채우고 신갈 고속도로로 든다.
↘11시4분 팔영산 능가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간단한 스트렛칭으로 몸을 풀고 단체사진 촬영후 11시16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전형적인 동네산악회 스타일이다. 친절의 극치다.
↘11시18분 능가사 표석과 천왕문을 지나 팔영산 파노라마를 감상한다.
↘11시25분 소망탑을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11시49분 유영봉과 탑재 갈림길의 흔들바위에 도착한다. 완연한 봄날씨로 몸이 훈훈함을 느낀다. 유영봉 0.6km이정표가 있지만 사자봉과 탑재 가는길은 표기하지 않았다.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12시8분 유영봉 0.2km이정표를 지나면 철난간이 나오는데 바로 그아래에서 "붕붕"님이 위에서 사진 한장 찍어 주신다. 그리고 그다음엔 청주에서 오신 50대의 산객과 서로의 사진을 만들며 내가 일행 생각을 깜박하고 내달리는 바람에 하산 때까지 한울 산친구는 한분도 만나지 못했다. 동네산악회라는 특성을 깜박했다. 지금도 미안하게 생각한다. 내가 팔영산을 세번째 산행이고 최근이 13년전 인데 철사다리 구조물은 없었다. 그러니 속도가 빨라질 수 밖에.....
↘ 12시15분 제1봉 유영봉491m에 도착한다. 등뒤의 선녀봉신선대521m가 앙팡지다. 선녀봉 너머로 여자만이 참 아름답다. 건너의 2-5봉이 당당하게 도열하며 나를 부른다.
↘12시19분 바위가 팔영산을 도배하고 있는데 그사이에 이러한 굴이 운치를 더한다. 나도 이굴을 통과한다.
↘ 12시21분 2봉 오르는 철다리다. 산의 봉우리간 철다리로 큰 힘 들이지 않고 산행을 한다. 안전에는 좋겠지만 옛날 처럼 철판으로 밟고 오르내리는데 불편 없는 방식이 산맛은 더 좋을 것같다.
↘12시25분 2봉 성주봉 설명문이 서있다. 아울러 9개봉의 높이와 명칭이 발췌돼 있다.
↘12시30분 성주봉2봉538m 암봉에 선다.
↘2봉 정상에서 3봉과 4봉을 미리 본다.
↘12시34분 3봉 오르는 시설물 아래에서 3봉생황봉의 설명문을 읽는다. 바라보는 기암도 대단하다. 기기묘한 바위들이 팔영산 도처에 널려있다.
↘12시37분 생황봉3봉564m에 올라선다.
가야할 4봉과 5봉이 손짓을 한다.
↘12시41분 4봉 오르는 철계단 아래에 4봉사자봉의 설명문을 읽어보자.
↘12시45분 사자봉4봉578m에 올라선다. 여자만쪽의 선녀봉이 앙칼지다.
↘5봉과 6봉을 미리 본다.
↘12시47분 오로봉5봉의 설명문이다.
↘12시48분 제5봉오로봉579m 정상이다. 건너 보는 6봉의 모습이 볼만하다.
↘12시51분 6봉 아래에 6봉의 설명문이 서있다.
↘12시58분 제6봉두류봉596m이 나를 맞이한다. 가야할 7봉도 몸덩이를 자랑한다.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시간을 잊었다. 벌써 오후 1시다. 내려서는 시설에서 멀리 바라보는 그경치가 참 아름답다. 멀리보는 선녀봉도....
↘오후 1시4분 6봉을 내려서는 암벽에 굴이 있어 들어가려하니 막힌 굴이다. 규모는 제법 크다. 자온 6봉이 당당하다. 기암괴석도 자랑스럽다.
↘13시07분 제7봉칠성봉598m에 오른다. 가야할 8봉과 바다위의 섬들, 깃대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온다. 1봉에서 7봉까지 철사다리 오르고 내리느라 바빳는데 여기서 8봉길과 풍광을 보는 맛이 살아난다. 여유가 좀 생기며 산맛과 어우러진다.
↘13시15분 작은 헬기장 전망대에 도착한다. 천천히 걸었다.
↘13시21분 암봉에 쌓은 돌탑에 사용료도 없이 사진 한장 박았다. 제지하는 임자가 없다. 건너 보이는 8봉이 웅장하다.
13시23분 적취봉8봉 설명문이 보인다.
↘13시26분 제8봉적취봉591m이다. 적취봉 뒤로 지나온 칠성봉이 보인다.
↘13시28분 깃대봉을 다녀와 탑재로 하산 할 3거리에 내려 선다.
↘13시38분 깃대봉608.6m에 도착한다. 엄격한 잣대로는 팔영산의 범주에서 깃대봉과 선녀봉은 제외 되는 봉우리다.
↘팔봉전경이 너무 아름다워 소개한다.
↘13시48분 깃대봉에서 내려와 탑재가는 3거리로 back 한다. 탑재로 하산한다.
↘14시22분 탑재. 나는 여기서 능가사로 내린다.
편백숲도 지나고
↘15시5분 능가사 팔영교에 이른다.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늘 한울산악회를 따라 팔영산 산행 13년 만에 다시 잘 맛 봤슴니다.
어쩌다 보니 1봉을 넘은 후로는 우리 회원들과는 헤어져 홀로하는 산행이었슴니다. 미안합니다. 청주에서 오신 50대 산님을 2봉부터 함께 했는데 그분도 일행과 헤어져 점심도 나와 함께 했지요.
녹동항에서 참장어죽과 막걸리로 뒷풀이 좋았슴니다. 한울님 모든분들 고맙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