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시 : 2014. 6. 20. 15:00 - 6.24.17:30 (전주1박, 성제봉1박, 청학동2박)
0, 장소 : 경남 하동군 악양면, 청암면
0, 코스 : 강선암 - 성제봉 - 청학사 - 청학동 - 삼신봉
토요일밤은 지리산 성제봉에서 텐트를치고 야영을 해야하는데 일기예보에 비가온다고 헸습니다
남부터미널 에서는 더워서 부채질을 하였는데 버스속은 에어콘덕에 아주시원 하였습니다
정안휴게소 5km지점 에서부터는 소나기가 무섭게 퍼붓는데 퍽 걱정 스러웠습니다
전주 아중리 오케스트라에서 잠을자고 나오니 날씨가 아주 쾌청하여서 좋았습니다
한달만에 만나는 리더 이영진님과 찬선님 성준님이 모두들 차에서 내리며 반가워 하면서
배낭을 벗겨갔습니다
이런 저런 정다운 이야기속에 전주 - 오수 - 남원 - 구례 - 화계장터 - 평사리에 도착 하였습니다
섬진강
구례 - 하동 악양 평사리에 가다가 사진포인트 에서본 섬진강 입니다
내가 나고자란 고향도 아닌데 이강이 왜그리 반갑고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의 좌측은 화개장터이고 우측은 광양 다압면 입니다
평사리 들판
박경리님의 힛트작인 토지의 주무대인 평사리들판 입니다
논가운데 저두그루의 소나무는 1000년도 넘은 뱀사골 와운마을의
우리나라 최고의 소나무 보다도 유명세를 더얻고 있습니다
악양 무인자전거 대여소
누구의 발상인지 넓고 좋은땅에 큰돈들여 만들어 놨으나 자전거는
타지안아 녹이 슬어가고 있으며 온통 거미줄 투성이 였습니다
핸드폰으로 입력하고 30분당 1000원 이라고 했습니다
강선암 주차장
이곳은 산속 높은곳이라 밤꽃이 이제야 한창 이었습니다
지리산 남북종주를 6번이나 다녔지만 산속의 강선암은 처음 와보았습니다
악양면 소재지에서 이곳에 이르는 산속의 좁디 좁은길이
TV 에서본 중국서부의 차마고도같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강선암 복숭아
한개만 따먹으라는 승락을얻고 한개를따서
물에 씻어서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강선암
악양면 소재지에서 꾸불 꾸불 좁은길을 따라서
산속으로 2km정도 올라왔습니다
1시간 휴식
형제봉 (성제봉) 에 오르다가 산중턱에서 비를 만났습니다
젊은 김성준님이 신속하게 타푸를 설치하고 박찬선님도 신속하게
불을피워서 맛있는 부침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새사람에 새지혜가 있다더니 40대의 이들은 참으로 새로운 시대를 사는것 같았습니다
심상환과 둘이만 다닐때는 우의나 꺼내덮고 과자나 먹으며 다니던 생각이 났습니다
성제봉 구름다리
남부능선을 지나다닐 때마다 신나는 구름다리 입니다
중봉님네 내사랑팀 예쁜아가씨는 겁이나서 울었다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구름다리 윗쪽으로 올라왔기에 죄지은놈은 통과를 못한다는
좁은 석문과 구름다리를 피했습니다
능선의 이정표
야영지
비박지가 헬기장 이기에 바닥을 평평 하게고를 필요도 없었습니다
비가오니 우선 타프부터 설치하고 있는중 입니다
모두들 무슨병인지 몰라도 비가와도 신이들나고 좋아들 했습니다
평사리 들판
비가 그치고난 평사리 들판과 섬진강 입니다
날씨가 좋았드라면 아주좋은 풍경인데 아쉬웠 습니다
조금있다가 원추리가 필때쯤 나혼자서 7번째로
소상낙원 - 실상사까지 남북종주에 나서 볼렵니다
변명 같으나 6번모두 타의에의한 실패였습니다
심상환과 4번 신후2번 이영진님 박찬선 김진수 1번씩등
고생도 많았고 사연도 많았습니다
심상환과 신후와 한벗샘에서 소나기에 놀라서 렌턴켜고
자빠진골 - 거림으로 가면서 고생한일은 죽을때가지 못잊을것 같습니다
비맞으며 바위틈에 후라이를치고 비박하던 그날밤이 생각 날때마다
왜그리 웃음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박지
조용한 아침
빗방울이 텐트를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잠을 잘잤습니다
간간이 소쩍새가 울어주고 쪽쪽새와 아름다운 새들의 합창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500년전에 남명조식 (1501-1572) 선생은 청학동에서 고개를 올라와 악양을 바라보면서
평사리 들판은 강물이 넘치는땅 이기에 사람이 살곳이 못된다고 되돌아 갔다고 했습니다
그고개가 지금의 시루봉 아래에있는 유명한 회남재 입니다
그악양땅이 박정희 대통령때 밀가루를 품삯으로 주어서 19번도로를 튼튼하게 만들어
놓으니 수해도없고 청학동이나 덕산보다도 훨씬 부자로 잘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악양은 쌀 밭곡식 녹차 대봉감 매실등으로 1년을벌면 3년을 먹는다고 했습니다
高地 의 墓
1000m 가넘는 바위를 다듬고 시멘트로 튼튼하게 붙여세운 묘비에는
할아버지는 함안李씨 할머니는 밀양朴씨 라고쓰여 있었습니다
산소 관리도 잘하고 있는걸로 보이는 대단한 후손들로 보였습니다
조상 : 언제나 높은산에 올라와 운동하며 성묘하고 건강관리를 잘들하거라
후손 : 높은곳 좋은 명당에 모셨으니 하동군수나 악양면장 이라도 시켜주시면 좋겠습니다
형제봉 이정표
성제봉 (형제봉)
남부능선 하단부인 이곳을 통상 작은형제봉과 큰형제봉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형제를 경상도방언 으로는 성제라고 하는데 작은 봉우리는 聖帝峰 이고
1000 여m 위에있는 큰봉우리는 형제봉으로 쓰여져 있기에 다른뜻이 있는지
하동 문화원에 문의해 보아야 겠습니다
형제봉
남부능선 통천문
북한산 숨은벽의 석문보다는 약간 넓었습니다
통천문 표시판
지리산에는 통천문도 여러개있고 석문도 여러개가 있습니다
녹두산악회 회원들
시계 방향으로 김성준 공용철 이영진 박찬선 김진수님 입니다
7명중 장수에사는 서인석님이 직장업무로 미참 했습니다
청학사
능선으로만 다녔기에 오늘처음 와보았습니다
몇년후에 이곳과 가까운 회남재아래 덕기 마을에
황토집을 지으면 자주와볼곳 이기도 합니다
영
무등암
정한영과 지리산을 거쳐서 선암사에 갈때등 저곳을
여러번 지나다녔지만 한번도 못올라가 보았습니다
저녁시간에 하동송림이나 섬진강가를 지나가면서 볼때는
유럽 어느곳의 풍경같아 보이는곳 이기도 합니다
섬진강을 사이에두고 경남하동과 전남광양 입니다
광양 다압면에 위치하고 있지만 신도들은 거의가 하동사람들 이라고 했습니다
호수펜션
청학동아래 하동호 옆에있는 친구 박형배네 호수펜션 입니다
나는 지리산에 다니면서 1년이면 열흘은 저곳에서 신세를지고 있습니다
절친한곳
청학동 버스 종점앞의 고향식당 입니다
2003년부터 단골로 절친하게 다니는 맛있는 식당입니다
그때는 초등학생던 아들둘이 24세 27세로 둘다 군대와
대학을 마치고 직장생활을 한다고 했습니다
청학동 애들은 지금도 배낭메고 지나가는 등산객들 에게도
공손하게 절을하고 있습니다
이집의 아들둘은 빠지지안고 절을 잘하였습니다
자기 동내에온 찾아온 손님이기에 어른들 에게는 절을 한다는것 이었습니다
나는 오래전부터 누가 남부능선 - 청학동 으로하산 한다고하면 음식도
맛있고 방값도 저렴한 고향식당으로 가라고 권하고 있답니다
청학동 에서는 버스에서 어른들이 서서가는 경우가 절대로 없답니다
참샘
가뭄에도 시원한물이 잘나오는 참고마운 샘입니다
갓걸이재 이정표
삼신봉 이정표
삼신봉
이곳에서는 삼천포 (사천시) 의 와룡산과 화력발전소도 잘보이는곳 입니다
남부능선에는 삼신봉이 3곳이 있는데
동쪽과 남쪽의 각각 2km 지점에는 내삼신봉과 외삼신봉이 있으며 이곳은
중앙에있는 삼신봉 입니다
삼신봉 풍경
지리산 노고단 - 천왕봉 까지 주능선이 가장 잘보이는 곳입니다
오늘은 비가내리고 짙은운무 때문에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습니다
억새지붕
청학동 버스종점 바로 아랫집 입니다
빈집인지 마당에는 잡초가 주인 노릇을하고 있었습니다
청학동의 논
버스에서본 청학동 도인촌 삼거리 아래의 논입니다
처음계획은 삼신봉 - 세석산장 - 장터목산장 - 천왕봉 -
치밭목산장 이었으나 소나기를 두번만나고 캄캄한 운무가 몰려와서
삼신봉에서 한시간정도 가다가 바윗길에 미끌린후 과감하게 포기 하였습니다
며칠전 초저녁에 벽소령 산장에 곰이나와서 등산객의 바짓가랑이와
양말과 침낭을 물어뜯어놓은 지리99의 사진생각도 났습니다
이제는 가급적이면 단독산행은 자제해야 될것같았 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저와함께 지리산을 걷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선생님 6월 정기 산행도 ,홀로 가신 삼신봉 산헹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의 고향풍경둘을 이렇게 보니 참좋습니다
이번산행도 함께 해서 참 행복한 시간들 이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어서 빨리 회남재 아래마을로 내려오시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수님 격려글 고맙네
7.19.덕유산에서 반갑게만나.
감상 잘하고 갑니다...다단하시군요..
대철님 반갑습니다
자주들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