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제 62기 사관생도들을 비롯한 장병 610여명으로 구성된 2007년도 해군 순항훈련함대(사령관 임철순 준장, 해사 31기)가 8월 29일(수) 오전, 진해항에서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 및 장병, 가족들의 환송 아래 117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ㅇ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베트남ㆍ인도ㆍ이집트ㆍ이탈리아ㆍ프랑스ㆍ스페인ㆍ미국ㆍ일본 등 9개국 12개항을 방문하며 총 항정 26,488NM (49,056Km)을 항해하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형 최신예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4,500톤)과 군수지원함인 화천함(9,000톤) 등 2척의 함정과 사관생도 139명(여생도 11명)을 포함하여 610여명의 장병들이 참가한다.
ㅇ 해군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사관생도들로 하여금 장차 해군 장교로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 적응능력을 배양하고, 순방국과의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다목적 군사 훈련이다.
ㅇ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지난 4월 24일 한ㆍ중 국방장관 회담시 합의한 한ㆍ중 양국 해군간 수색 및 구조훈련을 최초로 실시하고 우리 손으로 건조한 최첨단 함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조선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ㅇ 올해 순항훈련에서는 사관생도들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위해 함정에 별도의 ‘실습교육상황실’을 운용하게 되며, 사관생도 자체적으로 이동항로별 주요 해전사와 기항지별 선진 문화에 대해 연구 발표하는‘실습분임조별 동아리활동’을 활발히 할 예정이다.
ㅇ 또한 6ㆍ25 파병 및 의료지원국인 미국, 프랑스, 이태리, 인도 등 4개국 7개 기항지에서는 참전용사들을 함정으로 초청하여 대한 민국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시켜 줌으로써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있게 한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참전의 의미와 보람을 느끼게 할 예정이며, 해군참모총장 명의의 기념패 증정, 우리나라 홍보영상물 상영 등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