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념처(四念處)란?
사념처란 통찰해야 할 네 가지 대상을 말한다.
이에 대한 설명은 초기불교 경전 중에 하나인 디가니까야 <대념처경>에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대념처경>에서는 통찰의 대상을 신(身), 수(受), 심(心), 법(法)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 念의 의미 (불교 고유의 수행방법: 인도의 어떤 종교에도 없음)
사념처(四念處)에서 염(念)이란 빨리어 sati 이다. sati는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는 뜻이다.
(1) sati는 대상에 깊이 들어가는 것이다.
몸 등의 대상을 강하게 인식하면서 일어난다. 대상의 주위를 맴돌지 않고 대상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2) sati는 대상을 거머쥐는 것이다.
대상을 철저하게 거머쥐고 지혜로서 관찰한다. 파악이라는 말로도 번역한다. 대상을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다.
(3) sati는 확립이라는 뜻이다.
각각의 대상을 통해 자각의 상태가 확립되기 때문에 자각의 확립이라고 한다.
사념처는 네가지 몸, 느낌, 마음, 생각 등을 대상으로 더러움과 괴로움, 무상, 무아라고 파악하고
또 깨끗함, 행복, 항상함, 자아라는 인식을 버리게 하면서 자각이 일어나기 때문에 확립이라 한다. 일으켜 세운다는 뜻이다.
(4) sati는 마음을 지키고 보호한다.
여섯가지 감각기관(眼, 耳, 鼻, 舌, 身, 意)의 대상에 마음챙김이 확고하면
다른 나쁜 이미지나 생각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므로, 보호한다고 하는 것이다.
※ 이 sati라는 말은 여러 가지로 번역하여 사용된다.
마음챙김(초기불전연구원, 장현갑), 마음집중(거해스님), 관찰, 알아차림(김열권), 주의깊음(송위지),
수동적 주의집중(조준호), 마음지킴(임승택), 싸띠(붇다팔라스님), 念(김형준, 김준호), 자각(지장스님) 등이 있다.
▒ 사념처 수행의 목적
<대념처경> "수행자들이여, 여기에 하나의 길이 있다. 그것은 모든 생명들을 정화하는 길이며, 슬픔과 근심을 초월하는 길이며, 고통과 고뇌를 소멸하는 길이며, 지혜를 증득하는 길이며, 열반을 실현하는 길이다. 그것은 바로 사념처 수행법이다."
<붓다> "대상은 5근을 의지하고, 5근은 마음챙김을 의지하고, 마음챙김은 해탈을 의지하고, 해탈은 열반을 의지한다."
▒ 사념처의 대상
* 대상은 외부가 아니라 바로 '나(오온)'이다. (身:색 受:수 心:식 法:상,행)
* 해체해서 보라. (뭉쳐놓으면 속기때문에)
'나'라고 하면.. 마치 어떤 실체로서의 무엇이 있는 것 같지만,
'오온(다섯가지의 무더기)'라고 살펴보면.. 무아(無我)임을 잘 이해할 수 있음.
(1) 몸(身) : 몸의 행위와 자세, 특성들
①들숨날숨 ② 네 가지 자세, 행行, 주住, 좌座, 와臥 ③분명히 알고 있어야 할 것 네 가지 (나의 언행이 수행에 이익이 되는지 아닌지, 적당한지 아닌지, 지금 있는 장소나 가고 있는 장소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하고 전반적으로 자신의 상황에 미혹하지 않음을 분명히 알아야 함) ④32가지 몸의 구성요소를 생각하며 명상하는 방법(머리털, 몸털, 손발톱, 이빨, 살갗, 살, 힘줄, 뼈, 골수, 콩팥, 염통, 간, 근막, 지라, 허파, 큰창자, 작은창자, 위, 똥, 쓸개즙, 가래, 고름, 피, 땀, 굳기름, 눈물, 피부의 기름기, 침, 콧물, 관절활액, 오줌 등의 몸의 형태를 순서대로 외워 하나씩 순서대로 생각하며 명상 수행을 하는 방법) ⑤몸을 네 가지 근본 성질(지地, 수水, 화火, 풍風)로 분석하며 수행하는 방법 ⑥ 부정관 (썩어가고, 뜯어 먹히고, 반쯤 썩어 있고, 뼈와 핏기와 힘줄만 있고, 뼈와 힘줄만 있고, 뼈만 사방에 흩어져 있고, 뼈가 변색되어 있고, 뼈 무더기로 되어있고, 뼈가 가루가 되어있는 상태를 관찰하며 수행)
(2) 느낌(受) : 육체적 감각 및 정신적 감정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 세속적인 즐거운 느낌, 세속적인 괴로운 느낌, 세속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 세속을 여읜 즐거운 느낌, 세속을 여읜 괴로운 느낌, 세속을 여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 등 아홉 가지
•세속적인 즐거운 느낌 여섯 가지 : 눈, 귀, 코, 혀, 몸, 생각을 통해 알아지는 일반적인 기쁨.
•비세속적인 즐거운 느낌 여섯 가지 : 눈, 귀, 코, 혀, 몸, 생각을 통해 대상을 아는데 대상들이 무상하고 무아이며 괴로움이라고 통찰하며 알기 때문에 기쁨이 생긴다.
•세속적인 괴로운 느낌 여섯 가지 : 눈, 귀, 코, 혀, 몸, 생각을 통해 알아지는 일반적인 괴로움
•비세속적인 괴로운 느낌 여섯 가지 : 눈, 귀, 코, 혀, 몸, 생각을 통해 대상을 아는데 대상들이 무상하고 무아이며 괴로움이라고 통찰하며 알기 때문에 괴로운 느낌이 생긴다.
•세속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 : 무지의 상태
•비세속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 : 삼매(4선 이상)에서의 평온, 번뇌를 여읜 상태
(3) 마음 (心) : 마음의 상태
탐욕이 있는 마음, 탐욕을 여읜 마음, 성냄이 있는 마음, 성냄을 여읜 마음, 미혹이 있는 마음, 미혹을 여읜 마음, 위축된 마음, 산란한 마음, 고귀한 마음, 고귀하지 않은 마음, 할 일이 남아 있는 마음, 할 일이 남아 있지 않은 마음, 삼매에 든 마음,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 해탈한 마음, 해탈하지 않은 마음 등 열 여섯 가지가 있다.
•미혹이 있는 마음 : 의심과 함께 한 마음과 들뜸이 함께 한 마음.
•위축된 마음 : 게으르고 졸음에 빠진 마음.
•산란한 마음 : 들뜸과 함께한 흩어진 마음.
•고귀한 마음 : 색계와 무색계의 마음.
•고귀하지 않은 마음 : 욕계의 마음.
•해야 될 것이 남아 있는 마음 : 욕계의 마음.
•삼매에 든 마음 : 본삼매나 근접삼매에 든 마음.
•할 일이 남아 있지 않은 마음 : 무색계의 마음.
(4) 생각(法) : 명상 시 마음에 일어나는 생각들 (심리현상들)
①다섯 가지 장애 요소 (감각적 욕망, 악의, 해태와 혼침, 들뜸과 후회, 회의적 의심) ②오온五蘊 - 물질의 무더기(색色), 느낌의 무더기(수受), 인식의 무더기(상想), 생각 및 의도의 무더기(행行), 앎의 무더기(식識) ③감각장소 (눈, 귀, 코, 혀, 몸, 생각 등 감각 작용이 이루어지는 곳) ④ 일곱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 (자각 요소, 정신과 물질 작용 파악해 아는 요소, 정진의 요소, 희열의 요소, 편안함의 요소, 삼매의 요소, 평온의 요소) ⑤ 사성제 (괴로움, 괴로움의 원인 및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
사띠 - 산스크리트어 스므리티(smrti), 팔리어 사띠(sati,念).. 기억한다 (recollection,회상하다) <용수스님>
사띠는 두 가지 뜻으로 사용된다 - ①현재 현상을 알아차림 ②부처님 가르침을 기억하는 것 <전현수 박사>
※한문번역
sati(알아차림) 마음이 대상을 정확히 알아차리는 것, 통찰지 - 념(念), 혜(慧), 관(觀)
(*삼매: 마음이 대상에 깊이 들어가는 것 - 정(定), 지(止)) <도일스님>
※부처님 말씀 "알아차림 수행을 하지 않고는 해탈열반에 이를 수 없다." (상윳다니까야)
부처님께서 전생(수메다보살)에도 아나빠나사띠로 수행을 하셔서 팔선정(비상비비상처)까지 이루셨다는 말이 맛지마니까야에 나온다. 입출식경(Anapana-sati Sutta, M118) <도일스님>
* 알아차림의 반대는 산란함이며, 산란함은 생각에 빠지는 것이다. <용수스님>
* 차 한 잔 마시는 동안이라도 깨어있을 수 있으면, 평생 보시를 행하고 불사를 도운 것보다 더 큰 공덕이 있고, 더 많은 업장소멸이 된다. <경전말씀 / 용수스님 소개>
☞ 부처님이 마음챙김을 설명하신.. 거북이와 여우 이야기 http://cafe.daum.net/santam/IQZL/526
명상전문가는 통증을 훨씬 더 잘 참는다? http://cafe.daum.net/santam/IQZL/527
첫댓글 프로이트의 심리학보다 더 어려워요.-.-;; 그래도 감사해요
늘 마음 챙기시고, 늘 청안하시기를.. _()_
<이천향님 댓글> 좀 어려운 내용 같은데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것을 깊이 관찰해 보고
집중하라는 말씀인가....여러번 읽어야 이해될듯 하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추천글 보기 11.06.29. 22:42]
<그날까지님 댓글> 고귀하지 않은 이 마음을 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역시 여러번 읽고 반성하겠습니다 _()()()_ [추천글 보기 11.07.02.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