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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언론 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에서 조사한 '2024 세계 언론자유지수'가 작년에 47위에서 올해 62위로 밀려났다. 해당 조사는 180개국을 대상으로 하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노르웨이가 1위를 차지했으며 덴마크, 스웨덴 등 주로 북유럽 국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독일은 10위, 프랑스는 21위, 미국은 55위를 차지했으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65점, 우리나라가 64.87점, 일본은 62.12점, 중국은 172위이다.
용어 정리:
국경없는 기자회- 세계 전역의 언론 자유 신장과 언론인들의 인권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적인 기자단체.
언론 자유지수- 총 23개 항목을 평가해 매년 각 국가별 순위로 발표하는 자료. 언론인과 미디어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과, 언론의 자유에 대한 간접적인 압력에 대해 묻는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의 생각:
작년에 비해 올해 더 낮은 순위로 분석된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평가는 언론인에게 가해지는 압력, 국가의 경제적 상황, 법적 상황, 사회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분석된다고 하는데, 이에 따르면 작년보다 올해 이러한 상황이나 폭력이 심해졌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높은 수준인 반면에 언론자유지수가 낮은 것은 언론 자체를 정치적으로 보고, 일상적으로 언론으로 인한 갈등이 잦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까?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언론에 가해지는 공권력의 힘을 없애야 한다.
이미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많은 정치인들이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해왔고, 국민들은 그 아래에서 판을 가르며 싸워왔다. 언론자유지수의 수치는 국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평가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부분들에서 한국의 허점, 또는 불완전성이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언론자유지수를 포함해 국가별 자살률, 행복지수 등 국가의 특성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보면 한국은 거의 대부분 부정적 형태를 보인다. 한류, 경제 및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러한 결과물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한국의 이면에는 건강하지 않고 행복하지 않은 국민들이 있다. 국민 하나하나가 작은 조각이 되어 모여서 국가를 만들어내는데, 부서지기 쉬운 조각들을 아무리 모은다고 한들 높게 쌓은 성은 결국에 무너질 것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덜 공격적이고, 행복한 국민이 필요하다.
언론에 가해지는 압력을 낮추기 위해, 공권력의 힘을 약화시키려면 가장 빠른 방법은 국제적 법안으로 제재를 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스스로 언론에 공권력이 가해지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깨닫고 그에 대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끊임없이 불평등과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그를 수용적인 자세로 고치려는 정부라는 관계가 좀 더 자유로운 언론을 만들 것이다.
우리가 자유로운 언론은 만들어야 하는 아유는 무엇일까? 언론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환경을 보여주는 작은 돋보기이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순환 방식과 그 현실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만약 이 돋보기에 색안경이 씌워진다면 어떨까? 자세히 보지 않는다면 아마 다채롭다기보다는 단조적인 사회에 살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한 가지 색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커지면서 한 쪽으로 치우친 사회가 형성될 것이다. 결국 평등하고 자유로운 국가를 만들기 위한 환경적 조건을 만드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언론이라는 것이다. 모두를 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자유로운 언론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