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호 : 천황식당
주 소 : 경남 진주시 대안동 4-1
주메뉴 : 육회비빔밥, 육회
진주.. 서울서 당일 코스로 가기는 꽤나 먼 곳이다.
진주성이 있고.. 그안에 촉석루와 논개가 있고..
진주시내 모든 이정표는 진주성으로 향하게 되어 있을만큼
그만큼 시민들은 진주성과 논개에 대한 프라이드가 대단하다.
진주에 가서 맛집을 물어본다면 10중 8~9는 이곳을 알려줄 것이다.
비빔밥 하면 다들 전주를 생각하는데 진주도 유명하단다.
진주의 맛집 [천황식당]의 육회비빔밥
우리가 중소도시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시장통(?) 아주 깊숙히 자리 잡고 있다.
네비를 찍고 찾아갔는데 근처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는 게 나을듯..
길거리에 앉아서 팔려고 가져온 나물 봇다리 같은걸 칠 수 있다.
식당 앞이다. 개념없는 TG가 저렇게 떡하니 입구를 막아서고 있다.
누군 저기 차 세울줄 몰라서 안 세웠나.. ㅡㅡ^
건물에 비해 간판은 비교적 현대적이지? ㅎㅎ
나무창틀이며 협소한 식당내부..
하지만 걱정 마시라.. 안채가 있으니깐..
나무로 된 문들이 오랜 세월을 말해주고 있다.
TV에서나 봤을 듯한 오래된 한옥건물이다.
살림집으로 쓰던 건물을 가게가 잘 되어서 확장한 모양이다.
문도 창호지문이다. 뽀얗고 구멍하나 없을 걸 보니 새로 바른지 얼마 안되는 듯..
문을 열어보니 장독대에 항아리들이 옹기종이 모여있다.
진주시민들이 그렇게 입이 닳도록 자랑하는 육회비빔밥
상차림은 간소하지??
반찬은 좌측 동치미.. 오징어채볶음.. 김치.. 깍두기
메인인 육회비빔밥과 무우국을 위장한 선지국
몇장을 찍었는데 역시 션찮게 나왔다.
육회로 쓰이는 고기는 냉장한우이며
나물은 숙주.. 배추나물..고사리등이 먹기 좋게끔 쫑쫑 썰어 있더군..
시원한 무우국인줄 알고 한숟가락 냉큼 떠 먹었는데
헐~~ 선지덩어리가 ㅜㅜ
공기밥과 고추장
몇달 전에 갔다와서 고추장맛이 기억이 안남
집고추장인지 산고추장인지
쓱싹쓱싹 비벼 봤다.
수전증이 있나 왜케 촛점을 못 맞추고 찍었지??
맛은 기가 막히다. 무슨 푸딩처럼 사르르 녹는다.
왜 그렇게 진주시민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을 하는지 알꺼 같다.
이 비빔밥 하나 먹으러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구 한다.
솔직히 밑반찬은 꽝!! 김치는 완죤 짠지.. 깍두기도 별루고..
그런데 육회비빔밥만큼은 인정!! 다소곳한 색시같은 느낌이다.
아래 사진은 퍼왔다.
내가 찍은 사진으로 아무리 칭찬해봤자 믿지 않을꺼 같아서는
혹시 몰라(저작권 위반으로 걸릴까봐) 그 분의 홈피 링크건다.
http://blog.naver.com/lamp5861?Redirect=Log&logNo=100013480901
내가 먹은거랑 똑같다 똑같다. ㅋㄷㅋㄷ
2005년도에 찍은건데 2008년도 찍은 내꺼 보다 훨씬 낫다.
변함없는 저 순한 나물들과 앙칼진 고추장
도대체 이 아저씨는 왜캐 맛나게 찍은거얌.. ㅎㅎ
이곳은 가본적은 없는데요~~ 너무 맛있어보여서 퍼왓습니다~~ |
첫댓글 맛있나?
진주냉면 진주육회비빔밥먹고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