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4회) 청계산 산행
1. 일시: 6월 24일(토요일)
2. 산: 청계산
3. 코스 및 시간: 대공원역~공원관리사무실~광명로 횡단~경매폭포 갈림길~일송정 쉼터~원터골 쉼터~샘터~팔각정 기점~원터골, 청계산 곤드레집, 3시간 40분
4. 참석자: 산행-이춘복, 소재옥, 정홍영, 유재연, 임승규
뒤풀이 참석-이남표, 박성범, 박지선, 이명호 계 9명
5. 일정
09:00 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5명이 만났다. 공원에 오는 관람객들이 많다. 무슨 축제가 있나?
공원 주차장을 대각선으로 질러 관리 사무실 앞 소원성취 소나무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좌측의 소나무는 부(富)를 우측의 소나무는 명예(名譽)를 상징하는 명품 소나무랍니다.
산으로 접어들어 광명로를 가로질러 올라간다.
09:45 임시 쉼터에서 1차 휴식을 하며 커피를 마신다. 날은 더웠지만 숲이 잘 우거져 그늘이 시원했다.
10:30 계곡길 물가에서 2차 휴식을 했다. 토마토와 떡, 초콜릿, 단백질 바로 간식을 먹으며 월남전 이야기를 나누었다.
월남전 참전 용사이신 소재옥님의 해병대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실감 나지만 사선을 넘나드는 전선의 이야기라 무섭다.
베트남 전쟁 때 한국군의 파병으로 인한 달러 유입으로 경제발전의 보탬이 되었고 한국군의 장비 현대화가 이루어져 국방력이 강화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나도 1975년 입대했을 때 카빈 소총을 지급받았으나 곧 M16 소총으로 교체되었다.
11:25 원터골 쉼터 근처에서 또 쉰다. 소재옥님이 가져오신 막걸리 두 병을 나누어 먹는다. 이제 하산길이 조금 남아서 여유 있게 휴식을 더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터키 여행에 관한 망설임을 토로하기도 했다.
12: 40 곤드레 집에 도착해 뒤풀이에 오시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합류하고 이층 홀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불고기와 곤드레 밥, 맥주, 막걸리, 소주로 뒤풀이를 했다. 건배는 늘 건강이고 만나서 반갑습니다는 단골 메뉴였다. 척추협착증, 골반뼈 건강, 만보 걷기 등을 이야기한다. 주 4일 라운딩을 하시는 이남표님의 노익장에 박수를 보냈다. 산행을 할 것처럼 차려입고 오신 분도 있었다.
옛 명성처럼 곤드레집 불고기 품질이 좋지 않다는 평을 뒤로하고 커피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14:00 플라워커피(박지선님 단골집)에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는 소재옥님이 사셨다. 지리산 천왕봉 등산 60주년을 기념해서 사신단다. 고등학교 2학년 때(1963년) 천왕봉에 올라 비박을 하고 일출을 보았는데 지난 5월 지리산에 갔을 때 천왕봉을 바라보며 감회가 새로웠고 60주년이 된 기념으로 커피를 내시려 하셨단다. 그땐 이춘복님이 팔순 기념으로 대추차를 사셔서 밀리셨다.
이남표님을 다음 기회로 밀렸다. 주 4회 라운딩을 하신 기념으로 커피를 사시려 하셨다. 프로 선수들이나 4라운드 골프를 치시는데 7학년 후반에 주 4회 골프를 치시다니 놀랍다. 박지선님은 그다음으로 밀렸다.
뫼올사랑의 산행 기회에 산행을 하시며 건강을 챙기시고 뒤풀이에 오셔서 즐겁운 식사와 카페에서의 대화로 삶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것도 행복함이 아닐까?
다음 달 산행(96회)은 장마기간이라 날씨를 체크하고 실시하기로 했다.
6. 결산
가. 회비: 90,000원
나. 곤드레집 식사비: 208,500원
플라워커피: 소재옥님 찬조
다. 잔액 : -118,500원
다음 95회 산행은 천천히 고지하겠습니다.
다녀가신 분들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
다른 분들도 시간 내셔서 참석하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 친구와 천왕봉 올라 |-이종철 교장
소ㆍ재옥 선생님이 고교
재ㆍ학 때 친구 두 명과
옥ㆍ사하는 도원결의로
고ㆍ2 때 비박 등정했죠.
2ㆍ때는 무서운 게 없는
때ㆍ라 날듯이 올랐겠죠.
지ㆍ리산은 원래 지이산
리ㆍ로 발음되기 때문에
산ㆍ이름이 지:리산이죠.
천ㆍ왕봉은 지리산 최봉
왕ㆍ과 천이 맞닿은 산의
봉ㆍ우리니 영산이니라!
오ㆍ늘도 백두산맥이 흐
르ㆍ는 곳에 정기 모이니
다ㆍ함께 우르러 본다네!
} 청계산 요산요수 {
이종철 교장
성ㆍ씨는 다르지만 휘문의 ☆들
범ㆍ상한 삶이지만 한 뻔지하죠.
지ㆍ루한 삶이지만 나름 재밌죠.
선ㆍ하고 착하게 살아온 분들이
재ㆍ임 때처럼 서로의 근황 묻고
옥ㆍ동자처럼 서로를 존중하죠!
재ㆍ주와 재치와는 무관하게들
연ㆍ체없이 인생을 멋지게 살고
남ㆍ들 아픔도 귀담아 들으시며
표ㆍ정은 굳어도 마음을 늘 뛰죠.
명ㆍ랑했던 젊은 날들을 그리며
호ㆍ불호와 관계없이 마음 쓰며
춘ㆍ하추동 늘상 본심을 지키죠.
복ㆍ은 받는 것보다 누리는 것...
승ㆍ승장구한 인생이 어딨으며
규ㆍ범에 맞춘 삶이 있지 않죠.
홍ㆍ안이 어느덧 백:발 됐지만
영ㆍ치기 영차 행복 누리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