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정남진 장흥 -
범인을 추격하는 장면을 위해 장흥 경찰서장님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영화 촬영은 '베리켐'이라는 세트에 1억5천을 넘는 카메라다. 동교동 다리를 통제하며 수고해 주시고 계시는 경찰관들. 그날 다리에서만 4시간 동안 촬영을 했다. 400m 가 넘는 다리를 10번 이상을 뛰었던 연기자들은 다리에 쥐가나고 지쳐 쓰러졌지만 나는 무섭게 독려했다. 영화'은어'시나리오작가 문성룡 교수가 부인 김진주 작가와 촬영현장에 음료수 3박스를 차에싣고 응원와주었다. 키는 작아도 카메라 앵글만은 대한민국에서 2번째 가라하면 서러운 이은길 촬영감독 범인을 쫓는 조형사와 문형사, 사실 이들은 현직 깡패다! ㅋㅋㅋ 이사람들 누구? 범인을 추격하면서 경찰이 쏘는 총소리에 놀라 길바닥에 업드린 시골 부부. 오메! 이것이 뭔 난리다냐?!!
오메~ 남사스런거~ 옷잠 박까입고 오랑께 징그럽게 말도 않듯구만잉~~ 나 ~ 박감독 친구요~ 멋찌게좀 박아줏씨요! 장흥 화이팅에 '뜨거운 모정' 님의 열연에 감사드립니다.
레~디~고! 컷! 야! 레딧고를 했는디 느그시방 뭣 하고있냐! 액션 좋~코! 야! 한대 맞으면 이렇게 넘어가라고~ 알간?!
준학아! 고소 안하닌까 진짜로 치고 박어!
이봐요 경찰아저씨 표정이 넘 굳었어~! 맨발의 가수 이은미가 있으면, 맨발의 영화감독 박갑종이도 있다.
이날 촬영은 야간으로 이어졌다. 정남진 화이팅에 '뜨거운 모정'님께서 전스텝과 연기자들에게 맛이는 갈치 찌게를 사주시며 응원해주셨다. 그리고 또 '뜨거운 모정'님은 본촬영시 전 스텝이 촬영내내 숙소로 쓸수있도록 '관산'에 커다란 집을 한채 얻어주셨다. 적은 예산으로 촬영되는 영화이기에 많은 분들이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신다. 그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영화를 만들어야 할건데... 칠거리 읍사무소 옆 야간 촬영장소에 술취한 아저씨가 용달차를 세워놓고 가버려 김기태 시의원님과 문화예술원장님 등 여러 군의원님들까지 스텝들과 함께 차문을 따고 용달차를 카메라 앵글이 잡히지 않는 곳까지 밀어내는 수고를 해주셨다. 그리고 그자리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연기자 장준학씨와 박준규씨. 촬영장소를 관산으로 옮기는 도중 수완당님과 옛골님의 초대에 잠시 휴식을... 하수오 술 넘 좋았습니다.
후배 군의원님. 옛골님 과 한컷!
옛골님 가족과 남자 주인공 장준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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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갑종감독 원문보기 글쓴이: 박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