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 후기같은 거 잘 안쓰는데 이 까페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도 도움 좀 드릴까하고 올립니다.
진짜 하와이는 쇼핑 천국이에요.. 캐리어 남편하나 저 하나 2개 가지고 갔는데.. 올때는 캐리어 4개에 각각 가방 2개씩 가득가득..
근데도 선물이 많아서 정작 저희꺼는 많이 없어서 아쉽다는...ㅎㅎ
담번엔 더 잘할 수 있을거 같아요..ㅋㅋㅋ
먼저 와이켈레..
1.코치 - 들어갈 때 쿠폰주고요. 기본 세일하는 거에서 더 해주더라구요. 한사람당 5개인가 6개인가 밖에 못사는데 남편이랑 둘이 9개 사왔어요. 계산은 두개로 나눠서 따로 하셔야하구요. 다 선물용이라 정작 전 2개밖에 못 가진다는...가죽가방 하나 포함해서 총1000불 정도 나온거 같네요. 우리돈으로 10만원 전후인듯...
2. 토미 - 저희는 원래 한국에서도 토미 옷을 즐겨입어서 토미갔는데 물건 많이 없구요. 괜찮은 것들 있으면 사이즈가 없고.. 뭐 그래도 니트랑 남방 사고 무엇보다 토미에서는 양말이 완전 싸서 할인해서 8불 9불 정도해요. 5개 묶음에.. 둘다 2묶음씩 사왔는데 더 사올껄 했다는.. 질도 좋고 바닥만 약간 푹신만 스타일이라서 발이 편해요.
3. 아디다스 - 신발 하나씩 샀는데.. 남편이 바운스라고 우리나라에서는 16만원 정도 한다는데 90불정도에 샀어요.
4. 폴로 - 토미보다 폴로가 옷도 더 다양하고 사이즈도 많았어요. 티 6개에 대략 200불 나왔어요.
5. 쌤소나이트 - 캐리어 필요해서 하나 사러 갔는데 딱 맘에드는 블루 가방이 하나 남아서 득템. 99.99불이었는데 100불이상 사면 사은품 준다고 해서 네임택 하나 샀어요. 북 토트 포함된 캐리어인데 사은품도 넘넘 맘에 들었어요. 제품명은 요트 토트라고 하는데 엄~~청 큰 가방이에요. 숄더에 멜수있는.. 작은 여행용가방으로 써도 될듯. 하나 산건데 가방이 3개가 됐네요..ㅎㅎ
와이켈레는 이정도구요. 트루릴리전은 진짜 싸긴 한데.. 살까하다가 그냥 저희 스타일은 아니어서 안샀는데.. 괜히 아쉬운..ㅎㅎ 우리나라에선 6,70만원 하는데 20만원 안쪽에서 다 살 수 있을 거 같구요. 짐보리라고 아가들 옷 파는데 예쁜거 넘넘 많고 싸더라구요. 나중에 아기 생기면 다시와서 쇼핑하기로..ㅎㅎ 그리고 고디바 초콜렛 넘 맛있어요. 드링크 꼭 드세요. 쇼핑하고 피곤할때 아이스드링크 한잔하면 딱이에요.
다음은 알라모아나인데.. 여기서는 많이는 못봤구요.
1. 빅토리아 시크릿 - 속옷이랑 잠옷사왔는데 블링블링하구요. 막 싸고 이런건 아니지만 디자인도 이쁘고 우리나라 속옷브랜드보다는 싸니깐..ㅎㅎ 그리고 계산할때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서비스로 나시티 주더라구요.
2. 세포라 - 여기서는 면세에서 못산 화장품 사러 갔는데 크리니크 남자화장품 선물할 거 샀는데 20불하고 우리나라에서 괜찮은 브러쉬세트 사려면 비싸서 여기서 44불에 하나 샀어요. 가죽 케이스에 브러쉬 종류별로 있는데 쓸만하네요. 그리고 섀도우랑 이런거 몇개사고 계산할 때 회원이 100불이상 사면 사은품 준다고 해서 가입해서 로션 샘플 하나 받았어요. 근데 자꾸 메일이와서.. 쫌 귀찮은..ㅋㅋ
3. 알마니익스체인지 - 여기서 별생각없이 50%한다고 보고 신나서 남편이랑 골랐는데 계산할때 보니깐 50불 할인이더라구요.ㅋㅋ 그게 왜 50%할인으로 보였는지.. 뭐 그래도 질 괜찮아서 아주 만족중이에요. 청바지 2개사면 50불 할인해주고 남편 점퍼 150불 주고 하나샀는데 남편이 넘넘 따뜻하다고 요즘 맨날 그것만 입고 다녀요. 우리나라에서 사려면 30만원은 넘으니깐 가격도 괜찮은거 같아요.
4. 콜로라도 bag&baggage - 알라모아나센터에 있는 편집샵인데 여러가지 여행용가방, 용품 있어요. 저희는 맘에드는 빨간 캐리어 샀는데 가격 좀 나가는건데 15%정도 세일했구요. 우리나라에는 들어오지 않은 브랜드 같아요. 사이트 찾아보니 사이트에서 세일해서 파는 것보다 30불 정도 더 싸게 산거 같구요. 안에 구조나 이런것이 쌤소나이트보다 더 좋은거 같아요. 무엇보다 더 좋은건 인천공항에서 짐 찾을때 비슷한 가방 많은데 같은거 한번도 못봐서 좋다는..ㅋ
쇼핑하고 알라모아나 센터에 있는 롱기스에서 저녁먹었는데 맛도 괜찮고, 바다도 보이는 곳이여서 분위기도 괜찮았어요. 샐러드, 스테이크, 오늘의 생선요리랑 맥주2잔해서 127불 나왔구요. 여기는 택스포함 계산된 빌을 가져와서 편했어요.
그리고 그외 기타 등등은 어디선가 하와이 코코넛 팬케이크 가루가 맛나다는 얘기를 들어서 어디서 파나 찾았는데 ABC마트에 있더라구요. 집에와서 해먹었는데 많이 달지 알고 맛있었어요. 가격은 2.25불이네요.
월마트에서 초콜렛, 센트륨, 마카다미아 샀는데 마카다미아 갈릭이나 어니언 많이들 사시는 거 같은데 저희는 갈릭이랑 허니 샀거든요. 근데 허니가 맛이 훨~~씬 좋았어요. 갈릭은 좀 짜구요. 또 크레이지 셔츠라고 엄청 샵 많은데 남편 거기서 모자랑 티랑 세트에 22불에 파는 거 샀는데 아주 잘쓰고 있어요. 티도 괜찮고 모자가 이쁘더라구요. 저희는 이건 마우이에서 샀구요.
아. ABC마트에서 입술보호제를 하나샀는데 그게 완전 좋아요. 이름이 SHAKA LAKA 이고, 전 maui mint향 샀는데.. 향이랑 맛(?)이 좋아요..ㅋㅋㅋ 가격은 영수증이 안보여서 정확히 모르겠네요.
가방을 사려고 돌아다니는데 딱 맘에 드는게 없었는데 우연히 만난 커플이 저희가 갔을때가 일년에 한두번 하는 프라다 세일이라고 득템 하셨다고 하셔서 저도 담날 프라다로 달려가서 가방 하나 사왔어요. 혼자 넘 좋아서 입이 찢어졌다는.. 나파 고프레구요. 베이지 색으로 샀는데 매장 직원 말로는 하나남았다고 행운이라고 하는데.. 뭐 진짜인지는 모르겠구요. 섹스앤더시티에서 캐리 친구 게이 남자랑 닮은 매장직원이 그러더라구요. 남편이 자꾸 게이 같다고 그러고.. 암튼.. 가격은 원래 2100불 넘었다고 하던데 세금다해서 1500불 정도 했어요. 우리나라에서 나파 고프레 사려고 하면 그냥 200은 넘으니깐 만족중이요.
너무 횡설수설 정신없이 썼네요. 암튼.. 다시가면 더 쇼핑을 잘할 수 있을거 같아요..ㅎㅎㅎ
첫댓글 생생한 쇼핑 후기 감사합니다. 사진도 잇으면 더 좋을 거 같은데 ㅎㅎ 욕심이 지나치죠?
아 사진은 시간되면 올릴께요^^
우와!!! 정말 유용한 정보에요!!!! 저 첨에 여행준비할떄 쇼핑에 관심없다 생각했는데,, 님글 보니까 2틀은 투자해야겠어요 ㅠㅠㅠㅠ 근데 프라다는 어디에서 사셨어요?? 그리고 입국시에 심사 안걸리셨어요??? 저도 이번 신행때 하와이에서 가방 좀 사오고 싶은데 걸리까바 걱정되서 그냥 면세에서 사는게 나을지 어떨지 고민이에요. ㅠㅠ 조언좀주세요 ^^
DFS갤러리아 옆에 로드샵 쭉 있는 곳에 있구요. 걸어서 5분 안되는거리.. 들어올때 그래서 짐에 안싣고 기내에 큰가방 있어서 거기에 더스트백에 넣어서 들어오는데 별일없이 올 뻔 했는데 제가 세관신고서에 뭘 잘못써서 직원이 그럼 짐 한번 보자고 하더라구요. 순간 어쩌나 했는데 짐 부친건 검사 다 한거니깐 들고온거 보자고 하더라구요. 스캔하는데 안에 가방이 보이니깐 열어보라고... 참 다행이었던게 더스트백에 넣은 큰가방위에 코치 가방 산게 있었는데 그것만 보고 산거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100불 준거라니깐 그냥 가라고 해서 얼른 나왔어요. 코치가 프라다를 살렸죠..ㅎㅎ
후기 감사드려요~! 저도 마카다미아넛 갈릭 맛있다고 해서 많이 사왔는데, 너무 짜서 ㅋㅋㅋㅋㅋㅋㅋ 프라다 득템하신거 축하드려요~~~ ㅋㅋㅋ
그쵸. 갈릭 너무 짜서 갈릭은 남고 허니만 다 먹었어요.
와 ..저도 프라다 사고 싶은데 정말 잘 사셨어요 ㅋㅋㅋㅋㅋ 하루는 와이켈레로 잡아놨는데^^ 기대돼용 ㅎㅎ
저도 와이켈레 다시 가고 싶어요. ㅎㅎㅎ 즐거운 쇼핑하세요.
ㅎ 저도 이번에 오하우에 있는동안 내내 비가와서 정말 쇼핑만 엄청 하고 왔어요. 그런데 와이켈레 코치에 물어보니 인당 제한갯수가 아니라 동일품목당 세개이상 안된다고 하던데요?
그래요? 아.. 제가 잘못알아들었나. 저는 같은 품목은 하나도 없었는데 직원이 몇개이상은 안된다고 둘이 따로 계산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