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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북 대표로 선발된 가운데 대학 U리그 9권역 5라운드에서 대구대를 상대로 승리를 희망하는 안동과학대 선수단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안동과학대와 대구대는 8일 오후 3시 안동강변인조구장에서 '2015 카페베네 U리그' 9권역 5차전을 치른다. 승점 7점(대구대)과 승점 6점(안동과학대)으로 3위와 4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은 선두권 진입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수 조건이다. 패배는 곧 중위권 추락을 의미하기에 경기 전부터 신경전도 남다르다. ◇안동과학대 "2연패 끊고 대구대 천적 이미지 이어가겠다" - 대구대 "'안동과학대 징크스' 이번에는 꼭 깬다" 베테랑 김인배 감독이 이끄는 안동과학대는 최근 2연패로 페이스가 한풀 꺾였다. 리그 초반 2연승과 함께 제96회 전국체전 경북 선발전 우승으로 상승 무드를 탔으나 대구예술대와 영남대에 연거푸 패하며 4위로 밀려났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추락하는데 날개가 없다는 말처럼 더 이상의 연패는 안동과학대 시즌 농사를 그르칠 수 있다. 그 와중에 '천적' 대구대와의 맞대결은 안동과학대 선수들의 의욕을 더욱 끓어오르게 만든다. 지난 시즌 대구대를 골득실 차로 제치고 챔피언십에 합류한 안동과학대는 올 시즌에도 전국체전 경북 선발전 결승에서 대구대를 꺾는 등 선수들이 대구대에 대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상대의 패턴과 스타일 등을 훤히 꿰고 있다는 것도 안동과학대에 긍정적인 신호다. '천적'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질 태세다. 개막전 영남대 전 1-3 패배 이후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대도 갈 길 바쁜 것은 안동과학대와 마찬가지다. 선두 영남대(승점 10점)와의 격차가 3점에 불과해 매 경기가 숨 막히는 레이스의 연속이다. 지난 시즌 막판 승점 관리 부재로 안동과학대에 챔피언십 진출 티켓을 내준 쓰라림은 대구대 선수들의 정신력을 단단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대구대가 안동과학대 전을 벼르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이는 바로 전국체전 경북 선발전 결승전 패배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우위라는 평가에도 안동과학대에 분패하며 올 시즌 목표 하나를 잃었기에 '복수혈전'에 대한 의지가 가득하다. 간판 센터백이자 '캡틴'인 최규백이 U-23 대표팀 차출로 빠지지만, 멀티플레이어 오다운을 중심으로 최규백의 공백을 채운다는 계산이다. ◇안동과학대 김영도 - 대구대 이강욱 '창' 대결의 승자는? ▲안동과학대를 꺾고 선두권 진입을 희망하는 대구대 축구부 박순태 감독의 모습 ⓒ K스포츠티비 중앙 미드필더 장수민의 안정된 볼 배급과 경기운영은 김영도의 파괴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2013년 대전에 입단해 1년만에 방출 통보를 본 장수민은 영리한 두뇌 플레이와 감각적인 패싱력 등을 앞세워 안동과학대 플레이를 짜임새 있게 칠하고 있다. 특히 적재적소에 찔러주는 '킬 패스'는 김영도에게 좋은 먹잇감이다. 김영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장수민의 헌신은 팀 전체에도 큰 플러스 알파다. 대구대에도 이강욱이라는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건재하다. 전주공고(전북) 시절부터 촉망받는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각광받은 이강욱은 김영도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선두에 오르는 등 올 시즌 득점 페이스가 제법 괜찮다. 스피드와 공간 침투가 뛰어난 이강욱은 김태훈, 문세훈 등 2선 공격수들과의 연계 플레이도 한층 무르익었다. 경기 경험이 쌓이면서 플레이 자체가 안정감을 찾았다. 이강욱의 가장 큰 강점은 탁월한 몰아치기 능력이다. 한 번 몰아치면 무섭게 몰아치는 폭발력은 어느 누구에 뒤지지 않는다. 최전방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를 지치게 만드는 이강욱의 위치선정과 결정력은 상대 수비의 경계대상 0순위다.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이처럼 올 시즌 춘계연맹전 때부터 무서운 득점력을 자랑한 이강욱의 한 방은 대구대의 든든한 카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