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3일 토요일
날씨 : 맑음 그러나 조망은 연무로 흐리멍텅
어디로 : 괴산 아가봉 옥녀봉 갈론구곡
누구와 : 시안토
산행코스 : 운교2리 - 아가봉 - 옥녀봉 - 사기막재 - 갈론구곡 - 사은리
이제는 한여름의 더위는 가신듯
새벽이면 나도 모르게 이불을 덮는다
흐르는 세월은 언제나 정직하다
우리네 삶도 세월처럼 정직하면
질투하고 다투고 싸우는 세상이 없을듯
이런 저런 이유로 자리가 제법 빈 차로 간다
오늘부터 그동안 8년을 함께한 문사장님이
우리와의 버스 인연을 접고 다른 사람과 함께한다
참 8년을 함께 하면서 때로는 답답하고
때로는 고마운 문사장님이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무던하신 분이다
아침부터 도로는 많은 차들로 복잡하다
추석이 다가와 벌초를 가는 차량이 많다
그래도 안산은 교통편이 너무 좋은곳이다
고속도로 연결이 좋아서 서울이나 인천에 비하면
시간상 30분에서 1시간은 절약을 할수가 있다
평택 제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중부 고속도로를 지나 증평에서 빠져 나온다
아이고 그만 아침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지나친다
이제는 국도변 휴게소에 들러서 화장실 이용을
변변한 휴게소가 없어서 증평 인삼판매 휴게소에
아침 9시에 문을 연다고 남자들은 대충 볼일을 보고
그나마 건너편 건물은 화장실이 개방을
직접 재배한 농사물을 가지고 나온 농부에게
복숭아를 두박스 사고 산행지로
대부분 아가봉 옥녀봉은 갈론구곡 입구에서 들머리를
우리는 운교리에서 출발을 한다
길가에는 꽃범의 꼬리 꽃이 활짝 웃으면서 반겨준다
괴산호를 바라보는 능선으로 오른다
거의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곳이라 등로가 흐리다
약간의 바위와 밧줄도 나온다
아이고 큰일이 날번했다
몇몇분을 올려 보내고 밧줄이 의심스러워
당겨보니 그만 힘없이 끈어진다
내가 아래서 계속 지켜보고 있어으니 다행이다
밧줄을 다시 두줄 방향으로 단단히 메어놓는다
조용한 산속에는 수많은 버섯들이 자라고 있다
버섯을 모르는 나는 무조건 버섯은 손대지 말라고 한다
일반 등로가 아니 옆으로 빠져 주능선에 오른다
바위 지대는 일부만 오르고 후미는 우회한다
주능선에 도착 이제부터는 수월하게 산행을
독수리 바위를 지나 아가봉에 도착
인증샷후 대구에서 온팀과 혼잡을 피해 먼저 옥녀봉으로
바위 밧줄 지대를 지나 건너편에서 후미를 기다린다
그사이 선두는 좋은 자리에서 맛난 점심을
후미가 모두 안전하게 밧줄지대를 통과하여
선두와 만나 늦은 점심을 맛나게 먹는다
선두 몇분은 뭐가 급한지 먼저 간다고
중간팀과 옥녀봉으로 오른다
옥녀봉 오름은 한동안 완전 깔딱을 올라야 한다
옥녀봉에 올라 중간도 먼저 보내고
완전 후미를 한 30분이상 기다린다
후미들 얼굴에 힘든 기색이 보이며 옥녀봉에
이제부터는 계속 하산길에
갈론구곡의 시원한 계곡이 기다린다
사기막재에서 갈론구곡으로
구곡 상류부터는 계곡으로 내려가야
갈론구곡의 참맛을 볼수가 있다
모두들 계곡옆 등로로 내려간다
홀로 계곡으로 내려 가면서 옛날 조상님들의
계곡에 새겨놓은 글씨를 바라보면서
조상님들의 대단한 솜씨를 새겨본다
폭포가 있는 계곡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모두가 좋아서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
폭포에서 물벼락을 맞는다
아이고 너무 시원하고 춥고 정말 환상이다
아쉬운 물놀이를 마치고 다시 하산을
계곡의 아름다움에 취하며
강선대로 향한다
선두는 모두가 강선대는 구경도 못하고 내려갔다
산행도 짧은 코스에서 누가 잡으러 오는지 허허
강선대 계곡물은 더 시원하다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여
주차장으로 부지런히 내려간다
작년에도 없던 대형 주차장이 생겼다
이곳 마을에서 주차장을 운영한다
이제는 이곳도 오지가 아니라
얼마후면 쓰레기가 넘치는 계곡으로 변할듯 하다
사람만 모이기 시작하면
우리 나라는 쓰레기가 넘친다
참 한심하기 짝이 없는 나라다
참고로 일본은 밉지만 공중도덕은 본받을만 하다
이곳은 마땅한 식당이 없어서
괴산호 옆으로 난 좁은 도로를
어렵게 빠져나온다
차가 마주오면 피할곳이 별로 없음
괴산군 칠성면으로 나와
보양식 삼계탕으로 아주 잘먹는다
늘 생각 하지만 참 고마운 운영진에
모두가 자기일처럼 솔선수범하는
시안토 모든 회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91차 아가봉 옥녀봉 산행을 마친다
트랭글 기록표
트랭글 산행 코스
들머리 운교2리 마을 입구에서 단체 사진
양쪽으로 꽃범의 꼬리 꽃이 너무 이쁘게 피어나고
아가봉 등산로는 운교2리에서 위쪽 길과 아래쪽 길 두곳으로 모두 갈수가 있음
우리는 아래쪽 능선으로 들머리를
민가 뒤 산소를 옆으로 오르면 잠시 바위 구간이 나옴
괴산호가 보임 날씨가 조금 흐려서 별로임
앞 능선이 운교2리 마을에서 위쪽으로 가면 나오는 신선대와 쪼개진 바위 능선
이곳으로 오르면 독수리 바위쪽은 갔다가 다시 빽을 해야 아가봉 나옴
릴로님 뒤 소나무에 걸린 밧줄이 엔돌핀님 오르고
이상해서 내가 흔들어 잡아 당겨보니 그만 줄이 끝어짐
잘모르고 올라으면 사고가 날뻔함
끈어진 줄을 뒤집어서 두줄 방향을 다시 설치하는 늑대눈썹님
잠시 쉬면서 후미를 기다림
그래도 모두들 얼굴에는 미소가 넘치는 시안토 참 좋은 사람들
멧돼지가 산소에서 진흙 장난을 치고간 흔적
이곳은 대부분 우회하여 능선으로 올라감
모두들 참 멋진 시안토 전사들
소나무의 생명력은 대단 하지요
이 바위가 독수리 바위라고
모두들 각자 알아서 생각을 하세요
아가봉에서 선두팀 단체 인증샷
병아리 바위에서 영종도 부부의 멋진고 행복한 포즈
이곳에서 시간이 조금 지체를 여자분들중 일부가 약간 벌벌
우리의 미루님은 여유롭게 내려오고
선두은 모두 먼저 보내고 후미를 기다리면서 바위 구간을 내려오는 모습
먹는 즐거움은 언제나 산행의 행복을 더해줍니다
옥녀봉 중간팀 단체 사진 그리고 먼저 계곡으로 출발
이곳에서 후미를 한 30분 기다려 함께 계곡으로
점심 먹고 사기막에서 옥녀봉 오르려면 상당히 힘들게 올라야함
경사가 장난이 아님 후미들 올라와 모두 기절 일보직전까지 ㅋㅋㅋ
그냥걷자 회장님 늘 수고 많아요 허허 접팔개를 닮으시고 ㅋㅋㅋ
이곳은 옥녀봉 찍고 내려온 지점 이곳에서 갈론구곡으로 내려갑니다
갈론구곡 제일 위쪽에 위치한 9곡 선국암 바둑판
이곳부터 계곡으로 내려가야 갈론구곡의 본 모습을 볼수가 있지요
선두 중간 후미 모두 계곡옆 등로로 내려가고 대장 홀로 계곡으로
모두들 누가 잡으로 오는지 빨리 내려들 가사
8곡 칠학동천 바위에 멋진게 글씨를
7곡 고송유수재 이곳이 상당히 멋지고
물놀이 하기 참 좋은곳을 모두 못보고 내려가니 속상 합니다
모두가 내 잘못 이지요 선두로 함께 내려와서
가르쳐 주고 후미를 이곳까지 안내를 했어야 할것을
보기만 해도 멋지고 시원하지요
바로 아래 까지 가서 글씨를 찾자야 하나 그냥 사진만 찍으면서 내려갑니다
계속이어지는 갈론구곡의 멋진 모습
이곳에서 후미들과 신나게 물놀이 하고 갑니다
아주 죽여 줍니다
아주 행복한 모습으로 내려 갑니다
정말 멋진 계곡 입니다 완전 청정 계곡
이곳도 이제는 너무 알려져서 몇년후면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궁금합니다
3곡 강선대 바위에 걸쳐 자라는 멋진 소나무
강선대앞 계곡에서 여동생과 한컷 이곳의 물은 비학산 다래골에서 흘러 내려와
선국앞 계곡 물보다 더 차고 시원 합니다
아주 좋아
건너편 바위와 소나무들의 멋진 모습
2곡 갈천정 이곳도 물놀이 좋은 장소 입니다
할머님이 옥수수를 말리고 계시죠
아주 정겨운 모습 입니다
속리산 국립공원 갈론구곡 관리 사무소앞 모습
옛날 분교터 지금은 갈론 산촌 체험관
동네 주민들이 이렇게 큰 주차장을 만들어 주차비를 받고
이곳도 1년 사이에 엉청 변함
달리는 버스에서 찍은 괴산호 안내석
괴산호에서 힘차게 물을 방류 합니다
갈론구곡 근처에는 큰 식당이 없어서
괴산군 칠성면으로 나와 맛난 삼계탕으로 뒤풀이를
올라 오는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의 고향인
증평인삼 센터에 들러 복숭아도 구입하고 안산으로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