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38)가 전천후 MC로 거듭나고 있다. 재치 있는 말솜씨와 순발력, 휘둘리지 않는 자신감 등은 예능 MC의 필수 조건이다. 아나테이너로 주목받던 전현무가 이제는 그 역량을 입증해보이며 지상파와 케이블을 가리지 않는 맹활약을 펼치며 방송가에서 각광받고 있다.
2003년 YTN 앵커로 방송과 인연을 맺은 전현무는 2006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KBS 2TV ‘비타민’에 이어 출연한 ‘스타 골든벨’을 통해 공격적인 입담으로 ‘밉상’ 캐릭터를 구축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남자의 자격’, ‘해피투게더’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함으로 샤이니, 아이유를 흉내 내는가 하면, 거침없는 말솜씨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점차 전현무는 비호감 캐릭터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매력으로 새로운 예능형 캐릭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윽고 2012년 KBS 퇴사해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한 전현무는 그해 JTBC ‘히든싱어’의 단독 MC로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톡톡한 진행 능력과 유연성을 발휘한 그는 ‘히든싱어’가 JTBC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는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처럼 탁월한 진행 솜씨뿐 아니라, 전현무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리얼리티 형식의 예능에서도 보다 가감 없는 면모로 1인 가구나 또래의 시청자로부터 공감대를 얻는 한편,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스튜디오 형식의 토크쇼에서 기지를 자랑했다. 이외에도 JTBC ‘속사정쌀롱’ 등을 통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최근 새 예능 프로그램인 tvN ‘수요미식회’, JTBC ‘나홀로 연애중’의 MC로 발탁 소식을 알렸다.
‘나홀로 연애중’의 성치경 CP는 전현무에 대해 “이제 아나테이너의 수식어에서 완전히 벗어나, 한 사람의 MC로 자리매김했다. 정갈한 이미지의 기존 아나운서와는 엄연히 다르다. 순발력이든, 자신을 깎아내릴 줄 아는 개그 스타일이든 프리랜서 진행자로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갖고 있다. 오히려 개그맨에 더 가깝다. 아나테이너로 시작해 치열한 MC 경쟁에서 살아남아 대세로 자리한 이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현무는 성실함으로 무장해 청취자와 만나야 하는 MBC FM4U 라디오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의 진행을 맡으며 몇 차례 지각한 바 있어 빈축을 산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프리랜서를 선언해 독자적인 예능인으로서 발돋움한만큼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잃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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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히든 싱어 에서도 보이는 진행이 개그맨이라는 생각이 들지않을 정도의 말솜씨였다,
더좋은 MC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순발력 , 재치 ,상황에맞는 센스있는 대처 능력이 중요한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