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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禪수행기, 野壇法席 굿 앤 바이
득로 추천 0 조회 79 11.02.25 12:56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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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2.25 15:40

    첫댓글 다시 울컥합니다. 감사합니다. 전원 합장

  • 작성자 11.02.25 15:44

    법사님! 아이들 버려두고 뛰쳐 나오는 부모가 두사람이나 등장 합니다!
    빼 버려도 좋은 스토리 였을 텐데.....!
    뭐 저리 착한 여자가 있는지.....! 안아 주고 싶습니다!^^
    득로 합장

  • 11.02.25 16:12

    628723
    가수이고 화가이며 작가인 조영남이 항상 웃옷에 새기고 다니는 번호입니다.
    “노상 잊어버려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6월 28일! 7월 23일!
    두 아들의 생일입니다.
    (MBC ‘황금어장’에서)

    모두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 약간의 아픔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아름답고 완벽합니다.
    전원 합장

  • 11.02.25 16:55

    이리 말하면 안되겟지만
    조영남이 넋나간 (?) 같습니다.
    아버지 노릇 하지도 않은 사람이 두 아들의 생일을
    까먹지 않으려고 새기고 다닌다는 것이 "쇼"에 물든 사람 같지요.

    본인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살고 나서 나이들어
    웃기는 짓 하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양심없는 짓이지요.

    추담 꾸벅!

  • 작성자 11.02.25 18:48

    추담님이 화가 나셨음!ㅋㅋ
    저도 한표 실어 드림!^^
    득로 합장

  • 11.02.26 00:52

    모두 완벽할 수는 없다.
    모두 약간의 아픔이 있다.
    그래서 세상은 아름답고 완벽하다...

    전원법사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꽃골무 합장 ()()()

  • 작성자 11.02.26 01:15

    완벽 하지 않아서 완벽하고 아름답우며!
    완벽하면, 완벽하지도 못하고 아름답지도 못하다!
    완벽하면 별 볼일 없는것이다!
    이런 등식이 성립 되겠읍니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어느여자와 눈이맞아 도망 갔읍니다!
    도망가서 잘 살기나 했으면 좋으련만......

    한여자는 애 버리고 도망나와 영감탱이 만나 장의사 관짝 솔질 하고 있었읍니다!
    여기에 무슨 아름다움이 있는지.....!
    득로 합장

  • 작성자 11.02.26 14:19

    출근길, 내내 생각하면서 오다.
    그런 아버지 때문에 더 감동스러워 했을 것이다!
    그 촛점을 마추려다보니 또 하나의 가출 부모가 생기고....

    난 이영화를 보면서, 실직후 혼자결정한 1억8천만원 대출사건과 음악을 포기 한다고 하며
    고향에 내려 가고 싶다고 할때 싫은 내색도 없이 " 찬성!" 이라고 하며 힘을 실어준
    착한 아내 미카에 촛점이 맞추어져 이 영화를 보았다.

    협의가 이루어 지지 않을것 같으면, 먼저 저질러 놓고 보는 내 성격을 보는듯 했었다.
    내가 그랬다면, 아버지 염을 해 드리러 갔겠는가?
    지금도 살아 있는 누나 한분을 용서 못하고 있는데......
    고맙습니다! 정말 십여년만에 감동스런 영화를 봤읍니다

  • 11.02.27 00:28

    ^^ 끝내 말을 하게 만드십니다.

    그렇습니다. 아름다운 면을 보면 아름답고 추한 면을 보면 추하겠지요.
    세상은 상대적이니 그런 배경 속에서 미카가 더 아름답게 보일 수 있겠습니다.
    그 차이만큼 더 아름답습니다.

    축의 시대 700여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여정은 현란할 정도로 역동적이지만 이를 꿰뚫는 저자의 시각,
    그러니까 그의 종교관은 명료하게 일관돼 있다. 이 시대 현자들이 발견한 정신적 혁명이란 타인과의 공감,
    동양식으로는 역지사지(易地思之)에서 우러나오는 '자비'라는 결론이다. (축의 시대 서평에서)

  • 11.02.26 16:10

    역지사지,
    나와 남이 다르지 않고, 나와 세상 만물은 다르지 않다는 것에 철저하지 않으면 올바른 자비는 나오지 않습니다.
    세상 모두가 하나라는 깨달음을 얻으려고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본능입니다. 동물적인 원초적 사랑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사랑하지 않기가 더욱 힘듭니다. 세상에는 맹목적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더 많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도 그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것을 넘어서
    조영남에게서도 그냥 그것이 느껴졌습니다.

    세상은 참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 11.02.27 21:57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 보면
    좋다 나쁘다는 판단은 그 사람이 겪은 한 단면에 비추어 그 사람의 눈으로 본 것이고
    넓게 보면 사람들은 자기한테 주어진 환경과 처지에 따라 그렇게 행동하고 있고
    그 사람이 겪은 세상의 한 단면을 단지 보여주고 있을 뿐입니다.

    참선이란 주관적 자아와 객관적 자아의 대화입니다.
    화두를 통해 주관적 자아의 실체를 객관적인 자아의 눈으로 보게 되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면서 점점 객관적 자아가 되고, 종국에는 무아無我로 나아갑니다.

    주관적 자아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딱딱해져서 스스로 깨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 열심히 참선합시다.
    전원 합장

  • 작성자 11.02.26 16:08

    " 사람들은 자기한테 주어진 환경과 처지에 따라 그렇게 행동하고 있고
    그 사람이 겪은 세상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역할을 맡고 있을 뿐입니다"

    결국, 끝내 한 말씀 들었읍니다!^^
    고맙습니다!
    득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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