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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칼럼]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 6․25노래 유감
한국전쟁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에 태어났기에 직접적인 기억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 자란 후 어른들께서 들려주시던 이야기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초등학생 시절부터 매년 6월이 되면 빠지지 않고 반복하여 부르던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6․25 노래’입니다.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로 시작되는 가사에 숙연해지곤 했습니다. 지금도 또렷이 기억합니다.
그런데 근래 들어 이 ‘6․25노래’의 가사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원곡과 바뀐 가사를 비교했더니 전혀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큰일이다!’ 싶은 마음에 검색해 봤더니 설왕설래하는 듯합니다. 혹자는 “완전 바뀌었다.”고 걱정하는가 하면(스크랩 1), 연합뉴스는 “가짜뉴스다. 바뀐 가사로 제창된 적 없다.”는 팩트체크 기사(스크랩 2)를 싣기도 하였습니다.
요즘 워낙 ‘기레기’(쓰레기 같은 기자)에 대한 비판이 드높기 때문에, 신문이나 방송의 보도 내용을 액면 그대로 수용할 수 있느냐의 의구심이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가짜뉴스’로 확정되어, 가사가 바뀌지 않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그러나 초중고 학생들의 현실은 한번쯤 되짚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즉, 요즘은 워낙 전교조가 극성을 부리므로 학교에서 ‘6․25노래’ 제창은 듣기 힘들겠으나 혹시라도 전교조 교사가 변경된 가사로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면 이는 큰일입니다.
접근 가능한 누군가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표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가치가 뒤죽박죽 혼돈의 시대인 듯싶어 마음이 착잡합니다.
[출처] [일반칼럼]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 6․25노래 유감|작성자 맑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