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깁슨은 텍사스에서 태어나 농가에서 성장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논픽션 책을 여러 권 발표했고, 잡지와 기사와 글을 싣고, 신문
기자로도 일했다.
깁슨은 [내사랑 엘러]로 1957년 뉴베리 아너상 , 1959년 윌리엄 앨런 화이트 상을 수상하면서
뛰어난 작가로 인정받았다. 깁슨은 주로 개척시대 텍사스지방을 배경으로 작품을 썼으며, 자연스러고 세련된 문체, 선명한 필체, 깊은 감수성을 가진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줄거리
떠돌아다니던 누렇고 못생긴 개 옐러는 새소리 시내에 자리잡은 우리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나는 고기를 훔쳐 먹은 도둑 개 옐러가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습니다. 하지만
옐러는 아빠가 안 계신 동안 우리 식구와 함께 지내면서 동생과 엄마의 목숨을 구해주고 가축을 길들이고, 사냥을
함께 나갔습니다. 어느날, 옐러는 광견병에 걸린 늑대로부터
우리가족을 지키려다 늑대에게 물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옐러를 너무나 사랑하게 되었는데, 옐러를 내 손으로 죽여야 합니다.
나는 너무나 사랑하는 개, 옐러의 머리에 총부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깁니다.
글속에서
…내 기억으로는 옐러는 1860년대
말에 우리집에 왔다. 아빠와 소금바위 마을 아저씨들이 소 떼를 몰고 캔자스 주 애벌린에 새로 생긴 가축시장으로
떠났던 그 해였다. …남북전쟁 직후 몇 년동안 텍사스주에 살았던 사람들이 부족한 돈을 마련할 길은 그것밖에
없었다.
앞부분을 읽다가 문득 생각이 들어요.
이런 현대명작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원해서 읽는경우는 거의 없답니다.
필독서로 지정해서 권장추천도서리스트에 올린다음 학교에서 '써머리딩'때 읽고오라고 하는경우가 대부분이죠.
물론 그중 더 좋은책은 이책처럼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구요.
즉, 읽혀야한다는거죠.
근데 문제는 위 지문에서처럼, 1860년대의 미국이 어땠는지. 남북전쟁이 뭔지. 텍사스주는 미국에서 어떤 동네인지등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책을 절반밖에 모르고 넘어간다는 거죠.
아이들이 미국현지에 사는 아이라면 귀동냥 눈동냥으로 쌓아둔 배경지식으로 훨씬 나은 이해를 가져올테지만,
우리나라에 사는 아이들 입장에선 난감하죠.
더군다나 14살 트래비스가 총을 직접 옐러에게 쏜다는것이,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읽을땐 이해가 어려울수도 있지요.
첫댓글 좋은책 추천 감사합니다. 요것도 빌려서 읽어야 겠어요. 영화가 화면이 겹쳐지는데~~~ 저만 그런가요???
정말그러네요. 다른걸루 바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