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0일 (토)
제목 : 악을 행한 므낫세
오늘의 말씀 : 열왕기하 21:1-9 찬송가: 273장(구 331장)
1 므낫세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오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헵시바더라
2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서
3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우며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행위를 따라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여 섬기며
4 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성전에 제단들을 쌓고
5 또 여호와의 성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제단들을 쌓고
6 또 자기의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점치며 사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그 진노를 일으켰으며
7 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아세라 목상을 성전에 세웠더라 옛적에 여호와께서 이 성전에 대하여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이 성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둘지라
8 만일 이스라엘이 나의 모든 명령과 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나 유리하지 아니하게 하리라 하셨으나
9 이 백성이 듣지 아니하였고 므낫세의 꾐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여러 민족보다 더 심하였더라
중심 단어: 므낫세, 여호와, 악을 행하다, 진노를 일으키다, 듣지 아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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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낫세의 우상 숭배
3절: 산당들을 다시 세웠다/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았다/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다/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했다
5절: 여호와의 성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제단들을 쌓다
6절: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했다/ 점치며 사술을 행했다/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했다
7절: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아세라 목상을 성전에 세웠다
도움말
1. 헵시바(1절): ‘내 기쁨은 그녀에게 있다’라는 뜻이다. 히스기야의 아내 이름이자, 회복될 예루살렘 곧 시온의 상징적인 명칭이다(사 62:4).
2. 두 마당(5절): 제사장들을 위한 성전 안 마당과 일반 백성을 위한 성전 바깥 마당을 지칭한다.
3. 신접한 자와 박수(6절): ‘신접한 자’란 주술에 의해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내는 자를 가리킨다. ‘박수’란 신들린 사람, 곧 무당으로 마술에 통한 자를 가리킨다.
말씀묵상
므낫세의 우상 숭배
므낫세는 약 오십오 년 동안 집권한 왕으로 가장 오랫동안 남유다를 통치한 왕이었습니다(1절). 그는 아들이 없던 히스기야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수명이 연장된 십오 년의 기간 중 얻은 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의 길을 따르지 않고 우상 숭배를 했습니다. 우상을 숭배했던 열왕들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영원히 두시겠다고 말씀하신 예루살렘 성전 안에는 우상을 들여 놓지 못했는데, 므낫세는 성전 안에서까지 우상을 섬겼습니다(4, 7절).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큰 죄악이었습니다. 그는 유다 땅에서 거의 없어진 우상을 다시 들여와 우상 숭배를 적극적으로 부흥시켰습니다.
파기된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나 유리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모세가 명령한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하면”(8절)이라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조건을 어길 경우에는 하나님의 약속도 파기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은 계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성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도록 해야 할 왕이 오히려 백성을 꾀어 더 깊은 죄악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했습니다. 므낫세의 죄악은 심지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열방들의 악보다 더 심하다고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9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므낫세의 우상 숭배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더불어 맺으신 약속은 무엇입니까(7-8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믿음의 선조들에게 배우고 지켜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의 법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어제 졸업한 지 7년 만에 목회사관학교 1기생 목사님들을 만났다. 1기생들은 라마나욧선교회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목회사관학교에 와서 다양한 경험을 했던 분들이었다. 교회탐방, 초대 선교사님들의 흔적을 찾아서 성지들을 방문하기도 했다. 비전트립, 전도폭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목회의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1기 졸업생 중에 나는 목회사관학교 사관장이 되었고, 또 한 분은 전도실습을 강의하는 강사가 되었다.
식사 후 차를 마시면서 좋은 소식들을 나누었다. 창립 12주년 때 교회가 부흥돼 자리가 꽉 찬 이야기, 물이 나는 지하교회에 개척했다가 15년 만에 자립한 교회 이야기, 또 중학생 아들이 믿음이 부족한 남편에게 도전을 줌으로 믿음이 성장하고 있다는 이야기. 그런데 얼마 전 상견례를 하신 목사님은 사윗감이 큰 교회 전도사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랑을 하시는 것이었다. 그러자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한 목사님은 자기 며느리는 3대째 믿는 믿음의 가문이라는 것이었다. “목사님! 정말로 기도한 대로 하나님께서 믿음의 가문과 결혼할 수 있게 해 주셨어요!” 이 소리를 듣는 나로서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늘 자녀들의 배우자를 놓고 기도할 때마다 믿음의 가문을 만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성품, 인품까지 기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 딸이 자신이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는 믿음 없는 친구라는 이야기를 듣고 적잖이 실망했다. 딸은 나에게 “아빠! 남자친구가 교회 나와 예수 믿을 수 있도록 기도해죠!”라고 했지만, 부모로서 자녀를 위해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된다.
믿음의 가문의 자녀들끼리 만나는 것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믿지 않는 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것도 소중한 일이기에 딸을 위해 더욱더 간절하게 기도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자녀들에게 이 믿음의 유산을 남겨줄 수 있을까?...
히스기야는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 왕이었다. 그가 사형선고를 받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함으로 하나님은 그의 생명을 15년 연장해 주셨다. 그때 므낫세가 탄생하게 된다. 히스기야가 죽고 므낫세가 왕이 되었을 때 므낫세는 아버지의 믿음을 좇아 살지 않고 오히려 멸망했던 북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행위를 따른 아주 악한 왕이었다. 이스라엘 왕 가운데 가운가장 오랫동안 통치했던 므낫세 왕은 끔찍할 만큼 하나님 앞에서 많은 악을 행함으로 유다를 멸망의 길로 인도했던 왕이었다.
‘9 이 백성이 듣지 아니하였고 므낫세의 꾐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여러 민족보다 더 심하였더라’
므낫세가 왜 이렇게 악한 왕이 되고 말았을까? 아버지 히스기야 왕 옆에는 이사야 선지자가 있었다.
그런데 므낫세 옆에 이사야가 보이지 않는다.
이사야는 랍사게가 예루살렘을 포위했을 때 히스기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용기를 주던 사람이었다.
‘왕하19:6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앗수르 왕의 신복에게 들은 바 나를 모욕하는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7 내가 한 영을 그의 속에 두어 그로 소문을 듣고 그의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고 또 그의 본국에서 그에게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히스기야가 바벨론 사신들이 병문안 왔을 때 모든 창고의 보물들을 보여주면서 자랑했을 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책망했었다.
그랬던 이사야가 보이지 않는다. 이사야는 산헤립의 아들 에살핫돈이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 앗수르 왕이 되던해까지 살았다고 한다, 전승에 의하면 므낫세가 톱으로 켜서 두 조작을 내서 죽였다고 한다. (황하21:16, 히11:37)
<21:16 므낫세가 유다에게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 외에도 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더라>
기도한 대로 주님께서 믿음의 자녀를 만나게 하셔서 믿음의 가정을 세워주신다면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대해야 하는가? 믿지 않은 영혼을 선택했다면 부모로서 어찌해야 하는가?...
물론 한 영혼을 구원시키는 일은 가장 소중하고 값진 일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염려와 고민을 가지고 기도하는 나에게 주님은 히스기야 곁에 이사야가 있고, 므낫세 곁에 이사야가 없는 것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이사야의 말씀을 통해 내게 소망을 주신다.
사55: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주님. 이 시대 다음 세대를 위해서 이사야와 같이 써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물으실 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응답했던 이사야처럼 써 주시옵소서. 목마른 자들에게 생수를 주며, 영혼의 양식으로 배부르게 하며, 좋은 것을 먹고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영혼을 살릴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자녀 곁에서 자녀의 믿음을 성장시킬 수 있는 아버지가 되게 하옵소서. 믿음의 큰 유산을 남길 수 있는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과 언약으로 말미암아 믿음의 가문을 세워가는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