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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카트린 데스티벨>
허긍열 추천 0 조회 152 20.05.25 10:06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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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5.25 12:31

    첫댓글 카트린과 허선생님의 특별한 만남이 흥미롭습니다. 실제로 보면 훨씬 더 미인일듯... 소피 마르소를 닮은 듯도...ㅎㅎ..
    진즉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저는 아직이네요...
    제 생각엔 허선생님의 도서출판 설악과 몽블랑도 충분히 훌륭한 출판사입니다. 비록 출판사 경영상 적자가 뻔하겠지만...
    등반하기에 좋은 환경을 그냥 두지 말자는 생각에 요즘은 가까이 있는 인수봉을 한 번이라도 더 오르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너무 많은 클라이머들로 붐비는 게 싫어서 기피했었는데...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멀리 가지도 못하고...
    재미난 독후감 즐감했습니다.^^

  • 작성자 20.05.25 12:48

    ㅎㅎ 너무 가벼운 글이 아니었나 싶은데, 재미나게 읽으셨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사실 남성등반가들의 등반하는 뒷모습만 봐도 극한의 몸짓이랄까요, 헬스클럽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자연스러운 근육으로 행해지는 동작들이 어찌 멋지지 않을 수가 없죠. 더구나 카트린 같은 이들의 등반모습이야...^^
    예, 기회되시면 이 책 또한 함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한편 도서출판 몽블랑이야 번창하지는 못할지언정 당분간 문은 닫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카트린의 몽블랑 출판사가 번창하길 바라는데, 어부지리 효과라도 기대해볼까 싶군요. ^^
    인수봉 등반 안전하게 즐겁게 많이 하시길 희망합니다.

  • 20.05.25 14:13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남다른....특별한 여성 산악인의 모습에
    유구무언에 감탄사만....

  • 작성자 20.05.25 14:23

    ㅎㅎ 혹 카트린과 동년배는 아닐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저도 유구무언입니다.
    물론 벽당님께서도 뭔가 특별한 구석은 분명 있으시리라 확신합니다.

  • 20.05.25 19:52

    ㅎㅎ~여긴?

  • 20.05.26 10:48

    허선생님도 가스통 레뷔파나 카트린 데스티벨 못지 않게 멋집니다.
    전성기 때의 허선생님은 알프스의 최상급 등반가 반열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 작성자 20.05.26 10:53

    ㅎㅎ 과찬이십니다. 위 사진은 마눌님이 코스믹 리지 하면서 얼핏 찍어준 건데, 아직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지금 봐도 괜히 폼만 잡아 낯 간지럽군요.

  • 20.05.26 10:58

    내가 찍은 것이 아니여~
    photo by 백선배님

  • 20.05.26 01:44


    굿모닝 허대장님,
    저는 암벽에는 잼병 입니다.
    유연하기 그지없는 몸도 바위앞에선 굳어버리죠.
    옛날 1971년 북한산 인수봉 조난사고 소식을 접한뒤론
    아예 접근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허대장 님께서 소개해주시는 암벽의 여왕 이란 타이틀과 함께
    그녀에 대한 인생여정이 흥미롭고 궁금해집니다.
    아울러 프랑스와 한국에서의 "몽블랑" 출판사는
    세월의 풍랑에도 남아있기를 기도드립니다.

  • 작성자 20.05.26 08:38

    감사합니다.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이 늘 그자리에 있듯 몽블랑 출판사/도서출판 몽블랑도 늘 그자리에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 인수봉 조난사고는 특히 봄철에 큰 사고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입생들 데리고 따뜻한 봄바람 즐기며 오르다가 꽃샘추위에 하강 못하고 얼어죽은 경우들이....
    저는 평소 몸이 뻗뻗하기 그지없다가도 바위앞에선 그래도 조금 풀리기는 하는데, 요즘들어 게을러 좀체 바위할 여력이 없어 마음까지 굳어져버렸습니다. ㅎㅎ

  • 20.11.01 11:25

    Catherine Destivelle!
    Rock Queen이라 불려 마땅한 클라이머이면서도 꾸밈없이 진솔한 글솜씨까지,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책을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은 책입니다. 특히 캠핑 텐트 안에서 랜턴 불빛으로 읽으면 더 실감나고 재미있습니다. 물론 잼나게 읽도록 번역해주신 역자의 실력도 한 몫했을 것 같습니다. 단독 등반하면서 벽에서 움직이고 느끼는 묘사는 단순하고 기술적인 부분이 많지만, 벽과 등반가 만이 배경이 되는 절대절명의 실존적 환경 자체가 어떤 화려한 수식이나 묘사가 없어도 상당히 서정적이면서 구도자의 정진처럼 느껴져 푹 빠져 읽게됩니다.
    간만에 무척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더불어 두 몽블랑 출판사에 영광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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