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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三(권지삼) 13장 57편
五月十四日(오월십사일) 得承旨越江(득승지월강) 書十八日(서십팔일) 聞天子(문천자)
晏駕(안가)
朔日聞渡鴨江水(삭일문도압강수) 想今應抵廣寧城(상금응저광령성)
草長關外易南牧(초장관외역남목) 遼漲塞河難西征(료창새하난서정)
四海况値八音遏(사해황치팔음알) 中朝正屬萬事更(중조정속만사경)
爾將重奏勢狼跋(이장중주세랑발) 節節憂人到鷄鳴(절절우인도계명)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三(권지삼) 13장 58편
承旨(승지) 自皇都(자황도) 無事回來(무사회래) 志喜二首(지희이수)
憶昨朝天備後塵(억작조천비후진) 雲沙兩相許相親(운사량상허상친)
何曾璧水瞻尼聖(하증벽수첨니성) 未暇天壇禮玉宸(미가천단례옥신)
當日儻如貽主辱(당일당여이주욕) 至今安得有臣身(지금안득유신신)
憑渠再閱觀周錄(빙거재열관주록) 萬里山川入夢頻(만리산천입몽빈)
喜爾初回萬里轅(희이초회만리원) 梅花雪白月盈軒(매화설백월영헌)
君臣際會從時揀(군신제회종시간) 父子優閒亦聖恩(부자우한역성은)
縱是酒紅顔乍渥(종시주홍안사악) 雖因詩瘦口能言(수인시수구능언)
只麽悔學雕虫技(지마회학조충기) 白首虛銜愧尙存(백수허함괴상존)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三(권지삼) 13장 59편
松川道中(송천도중) 憶亡從弟(억망종제) 景元(경원)
有友嘗從事(유우상종사) 思君不忍言(사군불인언)
三霜草土骨(삼상초토골) 一病異鄕魂(일병이향혼)
鴈短風塡海(안단풍전해) 鴒寒雪滿原(령한설만원)
荒陵誰下馬(황릉수하마) 落葉打黃昏(낙엽타황혼)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三(권지삼) 13장 60편
西村(서촌) 行路二首(행로이수)
淸明節後開門始(청명절후개문시) 躑躅溪邊信馬過(척촉계변신마과)
兩岸落紅流不去(량안락홍류불거) 也知山意惜春多(야지산의석춘다)
林分軟綠添溪色(림분연록첨계색) 谷送新黃上樹啼(곡송신황상수제)
知是當時讀書路(지시당시독서로) 無人更共白巖棲(무인갱공백암서)
...........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의 글을 통하여 그가 일생(一生) 하나님과 동행(同行)하였다는 것과
또한 하나님의 뜻을 시(詩)로써 후세(後世)에 전하게 된 사연을 알 수가 있다.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록을 남기셨으니 얼마나 정확(正確)하고 분명(分明)하겠는가?
그의 글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超越)하여, 미래에 되어질 일을 바로 앞에서 보고 자세히 기록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신선세계(神仙世界)가 어떠한 경지인지를 여러분은 간접적으로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해월(海月) 선생의 다음 시(詩)를 보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2장 111편에,
南嶽丈(남악장) 歸程又宿親家(귀정우숙친가) 穩打山水臨(온타산수림) 別書奉(별서봉)
십년불견금강면(十年不見金剛面)
십년(十年) 동안 금강(金剛)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더니,
금견선생역일산(今見先生亦一山)
이제 보니 선생 역시 하나(一)인 산(山)이더라
어대연하훈실난(語帶烟霞薰室暖)
말씀을 하시니 연하(烟霞)가 둘리며, 향기가 방안을 가득하고,
안여옥설조인환(顔如玉雪照人寒)
얼굴은 마치 옥설(玉雪)같이 희어서 사람을 맑게 비추는구나.
사원만폭쟁분방(詞源萬瀑爭奔放)
문장은 근원적으로 만 개의 폭포가 다투어서 빠르게 달아나는 것 같고,
필세천봉노굴반(筆勢千峯怒窟盤)
필세(筆勢)는 천 개의 봉우리가 노해서 솟아난 것 같구나!
가소진황구해고(可笑秦皇求海苦)
가히 웃을 일이로다! 진시황제가 (봉래산의) 바다(海: 불사약)를 구하였지만,
봉래지시재인환(蓬萊只是在人寰)
봉래(蓬萊)란 것이 다만 경기고을(寰:경기 고을 환)의 사람에게 있구나!
미래(未來)의 하나님 아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설명한 글이다.
1. 10년 전의 금강(金剛)의 얼굴과 10년 후의 금강(金剛)의 얼굴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말했다.
2. 10년 전에는 보통 사람과 같았었는데 10년 후에는 다르게 변화되었다고 했다.
3. 금강(金剛)이 말을 할 때는, 아름다운 연하(烟霞)가 둘리우고, 방 안에는 향기가 가득하고,
4. 그의 얼굴은 옥설(玉雪) 같아서 주위의 사람들을 밝게 비추고,
5. 그의 글은 수많은 폭포가 다투어서 달아나는 것 같고,
6. 그의 글씨는 천봉(千峯)이 노(怒)하여 솟아 올라 서려 있는 것 같다고 표현하였다.
7. 그래서 10년 전의 모습은 인간(人間)의 모습이고,
8. 10년 후의 모습은 그대로 신선(神仙)의 모습인 것이다.
그러면 해월(海月) 선생은 누구를 두고 그런 말을 하였는가?
금강(金剛)이란 무엇을 두고 말한 것일까?
사람인가?
그냥 강원도(江原道)에 있는 금강산(金剛山)을 말함인가?
다음 구절을 보면 다 풀리는 것이다.
『가소진황구해고(可笑秦皇求海苦)
이 구절은 진시황(秦始皇)이 그토록 구하려고 했던 것이 불사약(不死藥)인데,
그걸 구해 가지고 장생불사(長生不死)하겠다고 서복(徐福, 徐市)으로 하여금 동남동녀(童男童女)
수천 명을 이끌고, 우리 나라 삼신산(三神山)으로 보냈는데, 기가 막혀 웃을 일이라고 하였다.
봉래지시재인환(蓬萊只是在人寰)』
그가 말한 삼신산(三神山)은 봉래산(蓬萊山)인데,
그 봉래(蓬萊)산이라는 것이 다만 경기고을(寰:경기 고을 환)에 있는 사람에게 있다고 하였으니,
그 표현(表現) 또한 얼마나 절묘(絶妙)한가?
우리들의 보통 상식으로는,
삼신산(三神山)이 우리 나라의 어느 지명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다들 알고 있었는데,
해월(海月) 선생은 그것이 지명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뜻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우리는 흔히 강원도에 있는 금강산(金剛山)을,
여름에는 봉래산(蓬萊山),
가을에는 풍악산(楓嶽山),
겨울에는 개골산(皆骨山)이라 불러 온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금강산(金剛山)의 별칭인 봉래(蓬萊), 풍악(風樂), 개골(皆骨)이라는 말을 잘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금강산(金剛山)이 아름답게 단풍진 가을철의 수려한 모습을 보고,
풍악산(楓嶽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풍악(楓嶽)의 풍(楓)자가 단풍(丹楓)나무를 뜻하는데,
이 단풍(丹楓)나무가 신(神)나무 풍(楓)자로, 신(神)을 뜻하는 말이며, 단(丹)을 뜻하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단풍(丹楓)나무라는 것이, 하나님의 아들을 상징하는 나무 중의 하나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아야 하는 것이다.
절에 가면 사찰(寺刹) 주위에는 단풍(丹楓)나무가 심어진 것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
여기에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백두산(白頭山)은 하나님을 뜻하는 말로, 백두(白頭), 백수(白首)로 표현하였고,
아들을 뜻하는 말로는,
금강산(金剛山), 또는 금강(金剛), 봉래(蓬萊), 단풍(丹楓), 단(丹) 또는 풍(楓)으로 표현하였으니 유의하기 바란다.
그러나 해월(海月) 선생은, 그렇게도 사람들이 꿈에도 애타게 찾던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가
금강(金剛)이고 봉래라고 하였으며, 또한 바다(海)라고 하였다.
그 봉래(蓬萊), 금강(金剛)이, 우리 나라 경기고을(寰)에 있는 사람이 가지고 있다고 하였으니,
이제는 찾는 것이 아주 쉬워진 것이다.
그가 어디에서 사는 누구이며, 어느 시대에 존재하는 사람인 것만 안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
봉래(蓬萊), 바다(海), 달(月)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을 단순한 자연의 모습을 읊은 것으로 보고
시(詩)를 이해한다면, 그것은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 담긴 깊은 뜻을 아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삼신산(三神山)이라고 하는, 방장(方丈), 봉래(蓬萊), 영주(瀛洲)란 말을,
말 그대로 삼신(三神)이신,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신(聖神)을 이르는 말로 알아야 하며,
굳이 장소를 이야기한다면 그 성부(聖父), 성자(聖子)가 계신 곳을 이르는 말이고,
그가 머무는 장소인 것이다.
한 군데 또는 몇 군데 고정(固定)되어 있는 곳이 아니라,
그 성부(聖父), 성자(聖子) 어느 시기를 막론하고 계신 곳이 삼신산(三神山)이요,
봉래(蓬萊)요, 영주(瀛洲)라 칭하는 것이 합당한 것이다.
성부(聖父), 성자(聖子)가 머물지 않은 곳이라면, 어찌 삼신산(三神山)이라 하겠는가?
그러니 삼신산(三神山)이란 가변(可變)적이라 하겠다.“ 설명을 마치자
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봉래(蓬萊)와 금강(金剛)이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이며,
그것이 사람을 뜻하는 말인 것은 알겠는데,
바다(海)가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라는 말은
잘 납득이 안 가는데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이 바다(海)라는 말이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이고 대도(大道)를 뜻한다고 하는 말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제일 먼저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서 볼 수가 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정각가(精覺歌) Ⓟ66~67을 보면,
『河上公之(하상공지) 道德經(도덕경) 異端主唱(이단주창) 將亡兆(장망조)...
八萬經內(팔만경내) 極樂說(극락설) 八十一載(팔십일재) 道德經(도덕경)
河上公(하상공) 長生不死(장생불사) 死而復生(사이부생) 一氣道德(일기도덕)*****
上帝豫言(상제예언) 聖眞經(성진경) 生死基理(생사기리) 明言判(명언판) 』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 81장까지 있는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대하여 설명하기를,
하나님의 예언(豫言)의 말씀을 기록한 성스러운 진경(眞經)인데,
미래(未來)의 세상 끝에 일기(一氣: 하나님의 아들)이고 도덕(道德)인 성인(聖人)이 나타나서,
천하(天下)를 통일(統一)하고 이상향(理想鄕)으로 바꾼다는 내용인 것이다.
즉
미래의 정도령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무도 그것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여태까지 엉뚱한 소리로 일관한다 했던 것이다.
하상공(河上公)이 그나마 제대로 해석을 하였는데,
사람들은 오히려 하상공(河上公)의 말을 무시하고 이단시(異端視)해 왔던 것이다
그러면 이제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제32장 성덕장(聖德章)을 보면,
道常無名(도상무명)
진실로 도(道)란 이름이 없으며,
朴雖小 天下不敢臣(박수소 천하불감신)
박(朴)이 비록 소(小:작다. 어린아이)이나,
천하(天下)의 누구도 감히 그를 신하(臣)로 할 수 없다.
候王若能守之(후왕약능수지) 萬物將自賓(만물장자빈)
후왕(侯王)이 만일 그(道,朴)를 가지게 되면,
만물(萬物)이 장차 스스로 그의 덕에 복종(服從)하게 될 것이다.
天地相合(천지상합) 以降甘露(이강감로)
천지(天地)가 상합(相合)하여 태평성대의 징조로서 감로(甘露)를 내리게 되어,
民莫之令而自均(민막지령이자균)
백성들을 가르치고 명령하지 않아도 저절로 잘 다스려진다.
始制有名(시제유명) 名亦旣有(명역기유)
이름이 없는 도(始)가, 능히 이름이 있는(有名) 만물을 다스리는 것이다.(즉 무형이 유형을 다스린다)
이름이 있는 것은 끝남이 있는 것이다.(그침이 있다)
天亦將知之(천역장지지)
하늘도 또한(사람이 道와 德을 行하는 것을) 알고 있으니,
知之所以不殆(지지소이불태)
하늘이 알고 있는 바, 즉 신령(神灵)의 도움으로 다시 위태(危殆)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譬道之在天下(비도지재천하)
비유컨대(譬) 도(道)가 천하(天下)에 있다는 것은,
猶谷之與江海(유곡지여강해) * * * * *
모든 내와 골짜기의 물이 강과 바다(江海)로 흐르는 것과 같은 것이다. * * * * *
우리는 여기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이름이 없는 도(道)가 이름이 있는 세상(世上) 만물(萬物)을 다스린다고 하는 것이다.
이 도(道)를 비유하여 바다(海)라고 한 것이다. * * * * *
또한 박(朴)이라 하였으니 그가 비록 작다(小),
또는 어리다 하여도 어느 누구도 그를 신하(臣下)로 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 도(道)가 곧 박(朴)인 그 바다(海)를 가지게 되는 후왕(侯王)이 나타나게 되며,
또한
만물(萬物)이 스스로 그의 덕(德)에 복종하게 되니,
천지(天地)가 상합(相合)하여 감로(甘露)를 내리게 된다고 하였다.
이 감로(甘露)가 흔히 말하는 삼풍(三豊) 해인(海印)이라고 하는 것이다.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라는 것이다. *****
이와 같이 해월(海月)선생께서는,
그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를,
바다(海) . 봉래(蓬萊) . 금강(金剛)이라 하였고, *****
또한
우리나라의 경기(京畿) 고을에 있는 어느 한 사람이 가지고 있다고 했으니
기가 막히도록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 바다(海) 봉래(蓬萊)란 말이 어떤 지명(地名)이거나,
어떤 인삼이나 산삼같이 약(藥)으로 다려 먹는 식물(植物)을 뜻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또한 금속(金屬)인 황금(黃金). 은(銀). 수은(水銀) 등도 아닌 것이다.
그것은 바로 도(道) 자체라고 하였던 것이다.
세상 끝에 일기(一氣)인 어느 후왕(侯王)이 나타나서,
그 도(道:一氣)를 체득하게 되는데, 즉 가지게 되는데,
그가 위대한 지배자로 무위자연(無爲自然)
즉
박(朴)의 성질(性質)을 지닌 성인(聖人)으로서 인간(人間)으로 나타날 때,
차별(差別)과 대립(對立)이 없는 새로운 세상이 출현(出現)하게 된다. * * * * *
그의 지배하(支配下)에서만이 진정한 세계(世界)의 평화(平和)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도지재천하(道之在天下)란 이 말은,
도(道)가 천하(天下)에 있다는 말인 것이다. * * * * *
즉
도(道)가 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와 있는데,
비유(比喩)하면 강해(江海)라 즉 강과 바다에 비유하였다.
즉
그 왕(王)이 바다(海)라는 것이다. * * * * *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성산심로(聖山尋路:성산을 찾아가는길)편을 보면,
『不死永生(불사영생) 聖泉何在(성천하재)
또한 불사영생(不死永生)을 시켜주는 성천(聖泉)이, 어디에 있는가 하면(何在)
南鮮平川(남선평천) 紫霞島中(자하도중)
남조선의 부평(富平)과 인천(仁川) 사이에 있는 자하도(紫霞島)에,
중앙(中)이라는 동네가,
※ 平川(평천) = 富平의 뒤글자 平(평) + 仁川의 뒤글자 川(천) *두 글자를 합치면 平川(평천)이 됨
萬姓有處(만성유처)
바로 여러 나라 사람이 함께 사는(萬姓有處)
福地桃源(복지도원)
복지(福地) 무릉도원(武陵桃源)인데
仁富尋(인부심)』 ***
인천(仁川)에서 찾으라 한 것이다(仁富尋:인부심).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43장 Ⓟ46~47
『上帝之子(상제지자) 斗牛天星(두우천성) 葡隱之後(포은지후) 鄭王道令(정왕도령)
北方出人(북방출인) 渡於南海(도어남해) 安定之處(안정지처) 吉星照臨(길성조림)
상제지자(上帝之子 : 하나님의 아들)인 북두칠성(北斗七星) 정도령(正道令)이
있는 곳으로 길성(吉星)이 비추는
南朝之(남조지) 紫霞仙中(자하선중) 弓弓十勝(궁궁십승) 桃源地(도원지)
남조선 자하도의 신선이 계시는 중앙(中)이라는 동네가
궁궁이신 십승정도령이 계신 도원지(弓弓十勝 桃源地)인데 ,
二人橫三(이인횡삼) 多會仙中(다회선중) 避亂之邦(피란지방)
인천(仁川: 二人橫三)에, 많은 신선(神仙)이 모이는 중앙(中)이라는 동네가,
피란지방(避亂地方)으로,
多人(다인) 往來之邊(왕래지변)』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도로변(道路邊)에 있다는 것이다.“
평소 격암유록(格菴遺錄)을 틈틈이 보았던 한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며,
도하지(道下止)에 대한 질문을 덧붙였다.
“아, 그래서 우리나라 비결서(秘訣書)마다,
하룻밤 사이에 인천(仁川) 앞바다에 천 척의 배가 몰려온다고 했군요.
왜 인천(仁川) 앞바다에 배가 몰려오는지 이해가 잘 안 되었는데,
바로
도하지(道下止)가 인천(仁川)에 있으니까,
그 도하지(道下止)인 인천(仁川)에 있는 정도령을 찾아 몰려온다는 말이군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 밖에도 여러 정감록에서 도하지(道下止)란
용어가 여러 가지로 나오는데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 요람역세(要覽歷歲)
『眞人及出(진인급출) 仁富之間(인부지간)
진인(眞人)이 인천(仁川)과 부평(富平) 사이에서 세상에 알려지니,
夜泊千艘(야박천소) 唐堯聖德矣(당요성덕의)』
천 척의 배가 몰려오고, 또한 요(堯)임금의 성덕(聖德)이라 했으니,
※千艘(천소) : 천 척의 배
이는 곧 인천(仁川)에 사는 진인(眞人)으로 인해서
태평성대(太平聖代)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 43장 Ⓟ47을 보면,
『南朝之(남조지) 紫霞仙中(자하선중)
남조선(南之朝鮮) 자하도(紫霞島)에 신선(神仙)이 계시는 중앙(中)이라는 동네가,
弓弓十勝(궁궁십승) 桃源地(도원지) 二人橫三(이인횡삼)
궁궁(弓弓)이신 십승(十勝)정도령이 계신 곳이 도원지(桃源地)인데.
즉 도원지(桃源地)란 무릉도원(武陵桃源)의 준말인데.
도원지(桃源地)가 바로 인천(二人⟶仁 / 橫三⟶川)에 있다는 것이다.
多會仙中(다회선중)
인천(仁川)에 많은 신선(神仙)들이 모이게 되는, 중앙(中)이라는 동네를,
避亂之邦(피란지방)』
또한 피란지방(避亂地邦)이라고 하였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10을 보면,
『歌歌川川(가가천천)
천(川)이라고 노래를 부르고 또 부르는데
是眞方(시진방)
이 천(川)이란 곳에 진실로 진인(眞人)이 있는 곳으로,
弓弓乙乙(궁궁을을) 是也(시야)
궁궁을을(弓弓乙乙)인 정도령이 있는 곳이니,
此外皆誰(차외개수)
이 외에 또한 무엇이 있겠는가?
畵牛觀則(화년관칙) 眞春花發是也(진춘화발시야)』
소의 그림에서 본즉 , 진실로 봄꽃(眞春花) 즉 복숭아꽃이 피는 곳이 이곳이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2장 111편에,
가소진황구해고봉래(可笑秦皇求海苦蓬萊)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진시황(秦始皇)이 그렇게도 찾던 그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
바다(海), 또는 봉래(蓬萊)라고 한 것이다.
지시재인환(只是在人寰)
또 그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가
바로 경기고을(寰:환)의 한 사람(一: 太乙)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밝힌 바가 있는 것이다.
그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인 경기고을에 사는 그가,
세상의 명예와 이익을 모두 땅에 묻어 둔 채 초연(超然)하게 지내는 사람인데,
바로 그 사람을 전(顚)이라고 하였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권 26장 117편을 보면,
산림일로숙쟁선(山林一路孰箏先)
숲속의 길에서, 누가 잡아 끌기에 보니
자소오생미료연(自笑吾生未了緣)
웃으면서 나는 아직 세상의 인연을 끝내지 못했다 하네.
수간명천조고슬(水間鳴泉調古瑟)
산골물과 떨어지는 물소리가 하늘의 거문고를 타는 듯 한데,
월단창회열구선(月壇蒼檜列구仙)
높다란 언덕 위 푸른 노송나무에 파리한 신선(仙)이 있어
막언필가방유악(莫言畢嫁方遊嶽)
조용히 말을 마치자 또한 산속으로 자적(遊:유)하는구나.
영학휴량영탁선(寧學休粮永托禪)
무사히 신선되는 법(休糧:휴량)을 가르치고는, 영원히(永) 선위(禪位)를 맡기는구나(托禪:탁선).
회수진환진일해(回首塵寰眞一海)
머리를 돌려 티끌 세상을 바라보니,
경기고을(寰:환) 진인(眞人)이신 일(一: 太乙)이 바다(海:不老草,不死藥)인데,
이명갱참기인전(利名坑塹幾人顚)
명예와 이익(利名)을 구덩이 속에 묻은 그 사람이, 도(道)의 근원(顚)이구나.
또한 중국 3대 예언가 중의 한 사람으로 명나라 개국공신이자
대학자인 유백온(劉伯溫1311 - 1375)선생의
섬서태백산유백온비기(陝西太白山劉伯溫碑記)에
雖是謀為主,主坐在中央土,,人民喊真主,
『 누가 주(主)인가,
주(主)는 중앙 (中央土) 이라는 곳에 살고있는데(坐在),
모든 이들(人民)이 진주(真主)라 칭송한다라고 하였다 』
이민제(李民濟) 선생의 친필 삼역대경(三易大經)
八卦九宮十勝章(팔괘구궁십승장)에
弓乙靈坮(궁을영대)을 新建于四海八方之(신건우사해팔방지)
中央也(중앙야)니라...
《推背圖(추배도)》預言(예언)
第十五象(제15상) 戊寅(무인) 離下震上(리하진상) 豐(풍)
讖曰(참왈) : 讖 : 예언 참
天有日月(천유일월) 地有山川(지유산천)
海內紛紛(해내분분) 父後子前(부후자전)
頌曰(송왈) :
戰事中原迄未休(전사중원흘미휴) 幾人高枕臥金戈(기인고침와금과)
寰中自有真天子(환중자유진천자) 掃盡群妖見日頭(소진군요견일두)
『 경기고을(寰)의 중앙(中)이라는 곳에 ,
천명을 받은 천자(真天子)가 살고 있는데(自有)
많은 무리의 요물(群妖)들을, 비로 쓸어내 버리는(掃盡)
태양인 두목(日頭)을 보게될 것이다(見)』
위의 그림을보면 한 아이(小兒)가 비를 들고 주위를 쓸어 내고 있다.
☞ 환중(寰中) : 경기(京畿) 고을, 중앙(中) 이라는 동네
☞ 진천자(真天子) : 천명을 받은 천자(天子)
☞ 일두(日頭) : 태양인 두목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2에,
『文席(문석) 大海月(대해월)
寒療(한료) 明倫禮(명윤례) 付時中(부시중)
執赤日(집적일) 東方聖(동방성) 道元(도원)』
문장(文章)으로 크게 이름난 해월(海月) 선생이,
바다 속에 잠긴 달처럼 환하게 윤리(倫理)와 예(禮)를 밝혔고,
또한 시의적절(時宜適切)하게 때맞춰서,
동방(東方)의 성인(聖人)이며, 도(道)이며, 원(元)이신,
경기 고을에 있는 태양(赤日:적일)을 손에 넣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 赤日(적일) : 경기 고을에 있는 태양
이렇게 격암(格菴) 선생 또한 해월(海月) 선생이,
떠오르게 되는 태양(太陽)을 손에 넣게 된다(執赤日:집적일)고 밝혀 놓고 있다.
경고(鏡古)의 최치원(崔致遠) 선생의 최고운결(崔孤雲訣) Ⓟ4를 보면,
『赤日(적일) 出東尾(출동미) * * *
붉은 태양(赤日: 경기 고을에 있는 태양)이 동방에서 떠오르는데,
體像(체상) 不滿(불만) 七尺帝(칠척제)
그 붉은 태양의 몸의 모습(體像)을 보면, 키가 일곱 자 미만인 천자(七尺帝)인 것이다.
北應星辰(북응성진) 下(하)
북두칠성(北斗七星)이 이 세상에 강림(降臨)하여,
山河(산하) 璞玉(박옥) 處瓦石(처와석)
쓸모 없는 기와의 자갈 속에서 갈지 않은 옥(璞玉)으로 섞여 있으니,
誰知(수지) 是天寶(시천보) * * *
어느 누가 이 사람을 하늘이 인간을 위하여 보내어 준 선물(膳物)인 것을 알겠는가?
此必符(차필부) 是帝(시제)
이 사람이 틀림없이 천명(天命)을 받고 온 천자(帝)인데,
社號則(사호즉) 天地之元(천지지원) 萬物之先(만물지선)』 ***
이 사람을 사람들이 부르기를 천지의 원(天地之元)이요,
만물의 선(萬物之先)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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