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은 실사구시의 실사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사물' 즉 대상세계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 대상세계에 그 자체에 내부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세계에 자체의 내적인 연관이 바로 법칙인데, 이 법칙이 실사구시의 시 이며, 구는 이 대상세계의 법칙을 탐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사구시의 의미는 객관세계에 존재하는 법칙을 연구하여 찾는 것이기 때문에 추상적인 정의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닌,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사실로부터 출발하므로, 이러한 사실로부터 방침과 정책과 방법을 찾았습니다. 등소평 또한 모택동의 이러한 실사구시를 계승하였습니다. 그는 실사구시는 모두 실제로부터 출발하고, 이론과 실제를 연계시키며, 실천과 진리를 검증하는 기준이라는 것을 견지하는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나 모택동과 등소평은 함께 실사구시를 주장하면서도 현실에 대한 이해와 관점의 차이로 적지 않은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그들은 실제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명제는 공유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이 명제를 각자의 방법으로 현실에 적용시키면서 서로 다른 처방책을 제시했습니다.
모택동은 당시 중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생산수단의 사유화를 전제로 하는 생산력 향상 방법에 대해 결국 유산계급과 무산계급이 발생하여 착취함과 착취당하는 모순된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따라서 그는 이러한 문제점을 타파해야 할 대상으로 여겼습니다.
등소평은 생산력이 풍부해야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즉 그는 생산력의 풍부는 인간다운 삶의 기본 조건이라고 여겼습니다. 사회가 성장을 하려면 우선적으론 경제적인 기반이 필요합니다. 모택동은 낙후된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혁명을 추진했지만, 물질적인 기반이 부족했기에 경제를 발전시키기엔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성장하지 못한다면 그 밑에 있는 국민들은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것들을 누릴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모택동이 주장했던 평등은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경제적인 성장을 해서 국민이 기본적으로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를 쥐여준 다음에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성장하게 된다면 중국은 기본적인 국력이 강해지고 국민을 다스릴 수 있는 힘도 강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국가에서 자본가들을 통제하는 것이 더욱 쉬워지게 되기 때문에 빈부격차가 줄어들게 될 것이고 모택동이 말했던 평등함을 성취함으로써 사회주의를 완성하는 틀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