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에 오면 피부가 바뀝니다.
워낙 건조한 곳이라 그런지 호주애들도 거의 대개가 약간 아토피 증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이곳에서 태어나는 한국애들 중에도 아토피 생기는 경우가 많구요.
아토피가 워낙 원인이 불명하여
한국에서 아토피 있던 아이들은 여기서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고
한국에서 아토피 없던 아이들은 여기서 다시 생겨나는 경우도 있고
저 같은 경우도 처음 여기와서는 얼마나 몸이 근지러운지..
(이게 때를 안 밀어서 그럴까요..? )
하여간 몸이 점점 건조해짐을 느낍니다.
보통 호주에서는 아토피라는 용어보다 eczma (엑시마) 라는 용어를 통상 더 많이 쓰더군요.
발음을 조심하세요...그냥 아스마 이렇게 말하면 athma(천식)이 됩니다.
물론 엑시마, 아스마, 헤이 피버 등이 다 사촌관계라 차례대로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아토피도 그냥 아토피라 하면 잘 못 알아듣고 아토피 더마타이티스 라고 하셔야 하구요.
처음 제 큰 아이가 아토피가 너무 너무 심한데
여기서는 한국에서 처방하는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처방해주지 않더라구요.
그냥 계속 모유먹이며 자연 면역 기능을 향상 시켜 보아라...
그래서 목에서는 완전 썩어 나는 냄새가 날만큼 심하고 온 몸에 아토피가...
모유를 2년 먹였는데 차츰 나아지더군요..지금은 무릎 뒤 정도가 가려운 정도이구요.
제가 보았을 때는 약간의 알러지성 비염과 환절기 알러지를 가지고 있는 듯 싶네요.
두째는 전혀 아토피가 없었구요.
세째는 한 돐무렵인가..제가 피자를 한 판 다 먹고 하루밤 지났더니
아이 온 몸에 아토피로 추정되는 것들이 퍼져서 응급실 다녀왔어요.
그래서 그런지 로열 칠드런에 한달마다 가서 아토피 워크숍 참가하고
그랬거든요...이때는 스테로이드성 약한 연고를 처방해주더군요..
그런데 중독될까봐 절대 병원 처방 안 따르고 약하게 발라 주었어요.
얜 아마 정크 푸드 알러지가 있는 듯 싶어요.
튀긴 음식, 초코렛, 외식 하고 나면 아토피가 확 퍼져요..
이상 아토피에 대해서 그냥 써 본 거구요.
다시 본론으로 저는 로숀같은 거 바르는 걸 병적으로 싫어해서
바르면 흡수되지 않고 막 돌아다니는 느낌이 싫어서요.
왠만한 크림이나 로숀을 다 발라 보았는데...
호주에서는 QV 라는 제품을 많이 추천합니다. 이곳이 병원에 도네이션 하는 게 엄청나더군요.
저는 Cetaphil(세타필) 이란 제품이 제일 나은 것 같아요..흡수도 잘 되고 아토피 보습이나
민감성 피부 보습에는 제일 좋은 제품이 아닐까 해요..
그 다음으로는 Aveeno 제품인데..두 제품다 아토피 브랜드로 유명하더라구요.
멜번에 오셔서 피부가 건조해지면 한 번 찾아서 발라보세요.
큰 케미스트 가시면 TESTER 있거든요...
아참 원래는 로션보다 크림이 더 좋대요...처음 만들어 내는 게 크림인데..
로션으로 만들려면 화학물질을 첨가한다고 하더라구요..
첫댓글 전에는 아무화장품이나 바르고 살았었는데 요즘은 아무거나 못바른답니다. 선크림한번발라도 온얼굴이 말이 아닙니다. 피부과에서 세타필크림 사서 발라보고는 반해버려 요즘은 로션 선크림 클린저까지 바꾸어버렸답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온가족이 함께쓰니 더좋습니다 . 화장품은 아빠 엄마 아이들 다따로잖아요. 이상 세타필 광고였습니다. 세타필에서 아직 광고료는 못받았습니다.
세타필 쓰시는 군요..정말 좋죠...?
아~주 좋아요. 가격도 아~주좋아요. 한국에 계시는분들은 검색창에 세타필 치시면 쫘~악 나옵니다. 가격비교하셔서 골라써세요. 양도 잘비교하시고.
정말로 전방위로 정보를 보유하고 계시군요. 배워서 남주자! 이거 제가 참 좋아하는 말입니다.
그냥 살다보니 이것저것 알게 되는 잡동사니이지요..그냥 다른 이들보다 쪼금 요기서 더 오래 살았으니 먼저 알게 된 것이라는 것뿐인걸요...
어쩐지.. 병원에 딸려있는 약국에서 QV 대따시만큼 큰거 팔길래 덜렁 샀다가 한번 바르고 안바르고 방치상태에요.. 냄새도 이상하고 겉돌기만하고;; 세타필 찾아봐야겠어요, 전 목 옆에 닭살처럼 우둘투둘 동그랗게 자꾸 나던데.. 가끔 심해지거나 컨디션 안좋으면 전신으로 쭈욱- 이게 아토피인가요;? 병원가도 잘 모르던데;;
검색해보니 극찬 일색인 크림이네요, 얼굴에 바르고 자면 뽀샤시해지고 탱탱해지는 효과도 있는데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세타필이 모공이 넓어지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얼굴에 쓸때는 주의를 요한다네요;)
닭살처럼 그렇게 나는 것도 보통 아토피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냥 평소에 너무 많이 말고 보습로션 살짝씩만 바르세요.. 아니면 그냥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건조하다 싶은 날만 바르시구요..
원래 페이스크림이 아니면 얼굴에 바르는 건 좀 조심해야 해요..니콜님..그런데 저도 니콜이랍니다..
한국에선 안 바르다 호주에 가면 신경쓴답시고 썬크림 가끔 발라주는데 얼굴에 열꽃이 피더라고요. 피부가 열받았나 보다 생각했는데 썬크림을 바르지 않을 때보다 심하니까 답이 안나오고, 그게 또 햇빛 알러지라는 사람도 있고...지금 윗글들을 보니 선크림 부작용 같기도 해요. 저도 함 써봐야겠네요.
썬크림은 바나나 보트인가 이 제품이 좀 좋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에서도 스킨 살롱에서 이 제품을 많이 쓰구요...선 블록 제품은 호주 것이 제일 좋다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긴 했는데..저야 뭐 피부까지 촌 피부라 아무거나 막 바릅니다. 다행이 햇빛 알러지는 없는지 선블록이나 모자없이 산답니다.
썬 크림은 썬블록이나 썬스크린으로 ...썬크림은 아마 한국식 표현일 거예요..
근데 주님 어디서 사 써세요? 제가격 다주고 사시나요?
그냥 대충 동네랑 제가 가는 곳곳 케미스트에 들어가 가격 비교해보고 사거든요..가끔 케미스타마다 자체 세일 해줄 때도 있구요..그럴 때 보았다가 삽니다. 자주 바르지 않아 사실 한통으로 이년씩은 쓴답니다. 하하
좋은 정보 감사해요, 요즘은 수첩들고 적어 가면서 보고 있어요,호주가서 생활할때 정말 편리 하겠어요 !!
그럼 닭살 피부는 뭘 발라야 하죠 ^^ ? (서울 나들이 버젼) 울 큰 애가 부분적으로 그래요. 이건 걍 유전이라 생각하며 살아야 할까요..... 의사 샌님 (?) . 혹 아시는게 있으시면 흐흐.
닭살 피부가 아토피래요..
하여간...아시는 거 무지 많네요.. 도매시장을 알어 봐
라니까요...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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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님 글 밑에 적어 드렸는데..저도 주위에 사업하는 분들이 안 계셔서.. 일단 제가 검색한 사이트에서는 옷쪽 도매비지니스가 리치몬드랑 피츠로이 콜링우드 쪽이더라구요...경만님이 리치몬드쪽으로 많이 다니시니 브릿지 로드랑 스완 스트리트에서 못 보셨어요?
저는 지난 겨울부터 화장품을 만들어 쓰고 있어요. 호주에서도 만들어 쓰시는 분들 계시나요? 재료를 쉽게 구할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호주에는 그렇게 만들어쓰는 화장품 파는 곳이 많아요... 재료라 함은 오일쪽이나 그런 거 말씀하시는 거죠..? 구하기 쉽고 한국보다 정말 정말 싸구요..
화장품업에도 진출하려고 하는데 망했군요...
요즘 화장품 만드는 레시피들이 막 돌아다녀서 여기살면서 한번 만들어볼까 했는데, 무슨무슨 나트륨 이딴건 도대체 어디가서 뭘 달라고 해야 하는거에요'ㅅ';?
로칼 케미스트에 가 보시거나 미용용품 공급하는 곳에 가보시고 Sorbolene cream with 10% glycerine이 보통 기본 베이스가 되니까 사보시든지 미용용품 점은 더 다양하게 팔구요. 건강용품 점에 가면 오일 같은거 다양하게 사실 수 있어요.
Skin Type Normal Melissa, Orange blossom, Lavender and most other essential oils Oily Avocado oil, Lemon, Grapefruit and most other citrus oils. Dry Frankincense, Neroli, Chamomile, Aloe vera gel Sensitive Chamomile, Calendula, Lavender oil, clary sage, etc. Mature Rose, Jasmine, Geranium, Neroli, etc 이렇게 보통 사용한다고 하네요..
아 참..이렇게 만들어 쓰실 때는 소량씩 만들어 쓰세요...집에서 만들면 방부제가 안 들어가기 때문에 상하기 쉽구요.. 냉장 보관 하셔야 할 거예요..친정 엄마가 가끔 만들어 쓰는 거 보았아요. 저는 게을러서 못하구요..
저도 무쟈게 게으르지만 이젠 만든것 아니고는 쓰기 싫답니다. 100ml 정도씩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고 쓰고 있어요. 전, 밤에는 스킨, 로션만 바르고 잡니다. 제 피부가 건성인데도 촉촉하고 좋아요. 낮에는 썬블록 크림만 더 발라주구요. 아. 색조 화장품은는 그냥 기성제품 씁니다. 거기까진 못하겠더라구요. 화장품 만들어 쓰고부터는 각질이 거의 생기지 않아 마사지 필요성을 못느끼겠네요. 암튼 내가만든 화장품, 비누. 즐겁게 쓰고 있답니다. 님들도 해보세요~
감샤합니다..^^
베이비주님 글을읽을때면 늘 메모준비를해야해요. 오늘도 한장가득 적어놨네요 생활에 큰 보탬이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