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대한민국팀은 2017년을 기대해야 할듯 싶네요.
하나로 통합되는 당구단체의 무의미한 행보속에 이리저리 선수들만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적어도 올 5월 이전에는 확실한 윤곽이 나올듯 싶네요.
50점제 경기와 후구제가 없어지는 새로운 시스템이 빠른 시일에 확정될듯 싶네요.
관전하는 입장에서는 즐거움의 X4는 충분하나 경기하는 선수는 체력의 방전과 더불어 극도의 스트레스로
탈모를 유발한다는 속설도 있죠.^^
결승전의 경우 야스퍼스선수의 디펜스 능력을 가늠하는 자리가 아니었나 보여집니다.
단쿠션에 붙은 적구.
6이닝동안...
KISS가 될때까지...
그 누구도 선택지 않은 제1목적구로 홀로 외롭게 서있는 모습이 승리를 갈망하는 세이기너 선수와 야스퍼스 선수의
오기로 보여집니다.
네덜란드팀이 우승에 다다르기까지 앞서 끌어주는 리더 역활을 충분히 보여준 야스퍼스 선수의 경기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국제대회의 첫우승의 눈물.
장반선수도 다음 월드컵대회에서 기대해봅니다.
하단 게시글의 경우 코줌코리아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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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피어슨에서 펼쳐진 2016 월드 팀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벨기에의 프레드릭 코드롱, 에디 멕스 팀을 대파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터키 A팀은 팀 챔피언십 최초로 4강에 오른 오스트리아 팀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네덜란드 팀을 상대했다.
터키 팀은 그야말로 최고의 상승세였다.
최근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전 세계 당구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터키의 체넷 선수는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돌아온 천재 세이기너 선수는 냉철한 득점 기계 에디 멕스 선수를 11이닝만에 꺾으며
그 실력이 녹슬지 않음을 입증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대회 내내 어려운 경기들을 헤쳐왔던 네덜란드의 장 반 에르프 선수가 이번 대회 본인의 최고 경기를 선보이며
체넷 선수를 16이닝만에 40:12로 대승리를 거둔 것이다.
체넷 선수는 하이런 8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15이닝 동안 단 4점 득점에 그치며 좌중을 당혹케 했다.
코드롱 선수를 제압하던 자신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딕 야스퍼스와 세미 세이기너 선수의 경기는 신중의 신중을 거듭한 공방전으로 흘러갔다.
서로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다소 많은 이닝을 소화하던 두 선수의 명암은 경기 후반 30점 고지에 먼저 오른
야스퍼스 선수가 세이기너 선수를 26점에 묶은 채 36점까지 차근차근 올라서면서 드러났다.
야스퍼스 선수의 경기운영에 휘말린 세이기너 선수는 26점에서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야스퍼스 선수의 마무리를 지켜봐야 했다.
결과는 32이닝 40:29, 딕 야스퍼스, 장 반 에르프의 네덜란드팀이 세이기너, 체넷의 터키팀을 누르고
드디어 영광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장 반 에르프 선수는 국제 대회 첫 우승의 기쁨으로 눈시울을 붉혔으며 딕 야스퍼스 선수는
레이먼드 버그만 선수와 한 팀으로 1998년, 1999년 우승 이후 17년만에 우승하며
통산 세번째 월드 팀 챔피언의 타이틀을 따냈다.
딕 야스퍼스의 경기를 초조하게 지켜보는 터키 A팀
루피 체넷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장 반 에르프의 모습
장 반 에르프 선수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는 네덜란드 팀과 응원단
1위. 네덜란드 - 딕 야스퍼스, 장 반 에르프
2위. 터키 A - 세미 세이기너, 루피 체넷
공동 3위. 벨기에 A - 에디 멕스, 프레드릭 코드롱
오스트리아 - 아르님 카호퍼, 안드레아스 에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