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조옥화 총동창회장님이 모교교정에서 한마음축제가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우리 4회 반창회 회장이며 고향친구인 송원배 회장께 전화했더니 조옥화 회장에게 연락을 받았다며 그렇게 열심히 하시는데 우리도 같이 참여하기로하고 오늘 용인터미날에서 9시반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용인터니날에서 만나 10시경에 조항초교 에 도착했습니다. 같은 동네친구며 5기회장인 이건영친구를 만나니 즐거웠습니다. 또한 운동장에는 이미 많은 동문들이 행사준비에 분주했습니다. 저는 이미 그곳에 도착한 조옥화회장님과 이우현 국회의원님 용인시장님 처인구청장님 그리고 동문들과도 만났습니다.
10시 30분경 식이 시작되었고 축사들이 있었습니다. 축사내용은 한결같이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과 애향심과 그리고 학교와 동문님들의 발전을 기원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특히 수원영화초교교장을 역임하신 6기 신효언동문님의 축사에서 뭉치면 살고 헤지면 죽는다는 우남이승만 대통령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우리동문들도 단합을 하자는 말씀이 마음에 닥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재학생을 대표해서 어린이회장이 축사를 했습니다. 어린 동문후배의 축사를 들으니 옛날의 시절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점심을 싸갈수없어 학교에서 미평리까지 점심을 먹겠다며 친구들과 어울려 뛰어가서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학교까지 뛰어온후 오후 공부가 시작될때면 진짜 점심먹고 온 것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했었습니다. 그렇게 어렸던 시절이 있었는데 오늘 인조 잔디 운동장에서 족구하는 것을 보니 세상 많이 변했고 우리학교도 많이 발전과 성장했고 이런 발전은 우리 모두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축사가 끝나고 학교발전에 도움을 준 동님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정경모 초대동문회장님, 이우현 국회의원님, 신효언 동문님을 위시해서 호명을 하면서 진행하더니 뜻박에 저의 이름이 호명이 되었습니다. 사전 통보가 없이 갑자기 호명되니 마음속으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얼결에 나가 받았고 자리에 돌아와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학교와 동문회에 도움을 준 것이 없음에도 총회장님의 배려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죄송하기도 하지만 감사했습니다.
졸업후 학교와 추억을 떠올린다면 회사시절 1995년경 한국일보사에서 주관한 모교 책보내기 운동에 참여한 적이 있었고 퇴직 후에는 취미활동으로 구입했던 고성능 망원경을 학교에 기증하겠다고 교장선생님께 전화한 후 방문하여 기증한일이 있기도합니다. 2008년 4월 미리내환경마라톤때는 학교을 알리겠다는 마음으로 교감선생님이 만들어보내준 ‘용인좌항초교’ 라는 글자를 등에 달고 달린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동안 모교의 발전이 우리의 발전이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마음뿐입니다.
요즘 한창 농촌일로 바빠 모두 참석하지 못해 아쉬운 감은 있기는 하지만 오늘이 한마음 축제에 적기란 생각을 했습니다. 날씨가 좋았고 차질없이 잘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점심때에는 조옥화 회장님이 준비한 막걸리며 특히 메뚜기가 일품이었으며 옛날 논에가서 멧뚜기를 잡던 추억이 떠오르기도했습니다. 오늘 아주 푸짐한 고기찌개며 떡과 풍성한 음식들을 동문님들과 어울려 먹으며 즐거운 정담을 나누었던 일들은 즐거웠던 추억으로 오래 기억될것입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빈틈없이 계획하고 집행하신 조옥화 총동창회장님과 임원님들, 좌항초교 교감선생님, 정경모선배님, 신효언 동문님, 그리고 선배후배 동문님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보이지 안는 곳에서 오늘 준비를 위하여 수고하신 여러동문님들께도 감사를 들림니다.
공사다망하신 중에도 참석하신 이우현 국회의원님, 용인사장, 구청장님께도 감사드리며 계획하는 일들이 모두 성취하시고 이글을 읽으시는 동문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 9월 15일
첫댓글 오늘 뵈서 기뻤습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그동안 모교를 위한 열정에 경의를 표하며 내내 건강하시기를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