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여행*
부부행복학교를 마치고 지난 6월29일 수료식은 하였으나..
마땅히 결혼여행은 갈시간이 없었던지라..
생각 하던차에,
김영숙집사님의 백두산 관광 제안에
맞다! 바로 이땔세~
아내에 동해을 권유 하는한편,
여권을 챙겨 보니 바로 내일 모래(7.25)가 여권만료일.
부랴 부랴 안양시청에 여권발급을 신청하고(2박3일) 또 중국 당일 비자를 내고 ..
토요일엔 동창모임.(남양주 덕소 묘적사) 아내만이 준비에 바쁘고..
토요일도 늦게야 집으로 들어가는게 여간 미안한게 아니었다.
출발당일은 주일이라서 1부예배를 보고는 바로 출발..
처음여행이 가슴이 설레기는 고사하고 영 몸컨디션이 말아 아니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집사님 가족이 있었기에 안심이 되었다.
한짐의 여행 가방을 들고 출국수속을 밟고나니,바쁘게만 서둘렀던때와 달리
忙仲閑 그자체였다.
서두른다고해도 안되고 모든수속이 끝나고나니 여유가 시간반이 되어야
비행기를 탈수 있단다.
해서 간단요기와 공항 면세점에 들러 선물을 사고,
앙콜 결혼여행인점을 감안 아내의 목걸이 선물을
권유하고 사줬다.
겉은론싫다지만 썩맘에 든다며 여간좋아 하는 눈치였다.
아내가 좋아하니 나도 기분이 좋고,
이제부터 앙콜 결혼여행이 시작됨을 생각하며,
비행기에 오르는데...
순식간에 대련 공항에,도착.국제공항이라는 이곳에 유류파동의 여파인지
컴컴한 창고 같은곳에서 입국 수속을 밟는 대련공항을 보니 우리의인천공항과
대비가 되며,수많은 여행객들이 줄서서 기다리며 짜증을 내 보지만
이국 이라선지 순순히 그들 공안에 지시에 따라야만 했다.
인파 사이로 현지 가이드를 만나서 중국 대련에서의 첫식사지인 한식당 화랑궁에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는.단동으로 이동 하는데, 고속도로의 좌우측에 보이는
옥수수밭과 평지인 옛 만주 벌판이 큰산이 하나 없는,터널이 하나없는 도로에
차량도 거의 보이지 않는 도로를 우리 차량만이 달리고 있었다.
그고속도로의 끝이 보이지않는 4-5시간을 달려 도착한 단동의도시
유난히 조선족이 많아선지,
구태여 인민폐를 사용하지않고 우리나라화폐 도 통용이 되고 있었다.
신의주 바로건너편의 도시 단동 옛지명은 안동으로 불려졌던곳이라 한다.
신의주 경제특구 단동 평북의 차량번호가 간간이 보일정도의 중국-북한간의
국경무역의 중심지인 곳이다.
단동에서는 그유명한 부서진 압록강의 철교가 있는곳이다.
압록강 중간에서 단절된철교, 그끝을 보고 있으려니 묘한 기분이 든다.
강 저편에 보이는 북한땅 신의주에는 지금도 우리동포들이 자유를 누리지 못하며
고생스럽게 살았다고 생각하니 맘이 아팠다.
압록강 유람선을 타고 선상3층에서서 유람하며 가이드의 안내말을 듣고는..
더욱관심이 가는 북한땅과 북한사람이 보고 싶었다.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이라선지 북한방향으로만 몰려 사진을 찍으며 몰리다 보니
그큰배가 기우러져 한쪽으로 쏠리게 될정도로 관광객의 관심도는 역시
북한 신의주의 생활모습인거 같았다.
유람선을 타고내리니 부서진철교에 가고 싶었다 가이드는 욥션이라 해서
별도의 비용이들더라도 그끝을 보고싶었다.
1930년대에 일본에 의해 건설된 세계최초의 들어 올리는 다리라 했다.
크고 웅장한 기어와 원형의 톱니바퀴 그리고 폭격에 의해 부서진 다리...
끝어진 단교(철교)를 걷다보니 그시절의 아픔이 새삼스러웠다.
새로이 건설된 바로 옆의 압록강철교를 통과하는 열차와 큰트럭에 짐가득싣고
북한땅으로 들어가는것이 무척이나 신기 하게 느껴지는것은 우리가 배워온
교육이 북한의 생활사에 대한 편견만은 아닌것 같았다.
바로 앞에 펼쳐지는 북한의 생활상을 눈으로 확인 하고 싶었다.
남북으로 갈라진 1950년대의 생생한 현장을 보며 말없이 유유히 흐르는
압록강물이 너무나도 야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역사의 현장을 영원히 기억 하고자 사진에 모든것을 담고는
저녁 늦게 되서야 도착한 홍원호텔 14층에서 또한번 단동 도시의
야간 도심을 보게되었다.
아침부터 도심의 전경을 사진에 담고서 식사후에...
고구려 시조인 졸본성의 주공이 있던곳으로 이동 약 4시간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편도 1차선의 거리가 오르고 내리며 곧게 뻗은 도로가 너무나
깨끗하게 정돈된느낌의 도로였다.
고구려 첫번째 수도 졸본성(현재지명 환인)의 수도이자 주몽이 살던곳 오녀산 성터..
그성터의 정상에는 작은또하나의 천지가 있었다.
1000개의 계단과 18게의 계단사이 우회길을 통해 주몽이살던 성터를 보며...
백두산을 향해 좀더 가까운 도시 통화로 이동, ..
여러사정으로, 이동시간이 늦어져서
통화에 도착시간이 밤늦게 도착되었다.
이제 내일이면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향하게 되는데....
2744미터의 고산인지라 요즘같은 날씨엔 천지를 보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하는데...
장장 1000KM를 달려온 시간과거리를 보더라도 ...
꼬~옥 천지는 보고가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오늘~ 푹자고
졸본성 오녀산성에서 워밍업했듯이 내일은 백두산으로...
*여행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