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이현래 목사님 1.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마1장) 3. 여자의 후손 라.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다윗은 밧세바에게서 솔로몬을 낳았다(대상3:5). 그러나 마태는 밧세바라는 그의 아름을 쓰지 않고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았다고 기록하였다. 다윗은 불의한 방법으로 부하의 아내를 빼앗고 죄를 은폐하기 위하여 부하를 죽을 곳에 내보냈다. 이 일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한 것이었다(삼상11:1-27). 그는 벌을 받아야 했고 고통을 당했다(삼상12:1) 다윗은 아내도 많았고 아들들도 많았다. 그러나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낳은 아들 중 솔로몬에게 그의 왕위를 넘겨주었고 솔로몬 왕의 후손으로 예수가 나셨다. 다윗의 아들이 예수의 조상이 된 것이 아니라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낳은 아들 중에서 솔로몬이 조상이 되었다. 솔로몬의 어머니는 우리아의 아내다. 우리아의 아내는 절대왕권을 가진 왕에게 끌려간 여자다. 우리아의 아내는 강한 여자도 아니며 위대한 여자도 아니다. 현명한 여자도 아니며 좋은 여자도 아니다. 다말은 기업을 이어야 하는 여자였고 라합은 생명을 구원받아야 할 여자였으며 룻은 시어머니를 모셔야 했던 여자다. 그러나 우리아의 아내는 자기의 일이나 뜻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므로 다윗에게 끌려가 아들들을 낳았지만 지금까지 우리아의 아내인 것이다. 우리아의 아내라는 이름 속에는 그녀의 정결함이나 고결함이 들어 있지 못하다. 그녀는 다만 여자이기 때문에 끌려왔음을 말하고 있다. 이 여자로 인하여 솔로몬이 낳아졌다. 솔로몬은 다윗의 승리를 영광으로 바꾼 왕이다. 다윗은 적과 싸워 이겼다. 원수를 무찌르고 나라를 평정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안식이 없었다. 여호와의 성전을 짓고자 원했지만 허락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다윗의 승리는 솔로몬에 의해서 영화로 바꾸어진 것이다. 솔로몬은 결코 강한 왕이 아니다. 그 어머니 우리아의 아내의 아들이다. 강한 자는 다윗이다. 다윗은 전쟁을 했고 솔로몬은 평화를 이루었다. 다윗은 성전의 자재를 준비했고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했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성전을 건축할 솔로몬을 낳았다. 우리아의 아내는 이름도 없는 여자다. 그 이름이 부끄러운 여자다. 영원토록 그녀의 이름은 우리아의 아내라고 불리어질 것이다. 그러나 이런 여자가 아니면 성전을 건축할 솔로몬이 나올 수 없다. 다윗은 전쟁에 능한 왕이다. 그리고 전쟁을 좋아한 왕이기도 하다. 그는 평화시에도 손이 간지러워 못 견딘 사람이다(삼하24:1-9). 그는 여호와의 안식인 성전을 지을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에게밖에는 솔로몬을 낳을 수 없다. 하나님에게는 건축 자재를 빼앗아 올 사람도 필요하고 집을 지을 사람도 필요하다. 능력으로 적과 싸워 이길 자도 필요하고 어린양처럼 끌려갈 자도 필요하다. 우리아의 아내는 이름 없이 예수의 나라에 등록되었다. 강한 자를 약한 자가 되게 하기 위하여, 다윗을 솔로몬이 되게 하기 위하여 쓰여 진 여자다. 하나님을 사람 되게 하기 위하여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 너무나 부끄러워 이름이 없다. 이 사람에 대하여 할 수 있는 말은 우리아의 아내라고밖에 할 수가 없다. 이것이 가장 합당한 이름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나왔다. 다윗의 아내라고 자랑할 수도 없고 우리아의 아내라고 부끄러워할 수도 없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해도 밧세바라고 대답할 수가 없다. 그러나 오고 가는 세대를 거쳐 지금 나에게까지 우리아의 아내로서 솔로몬을 낳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