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이다. 광주 친구들이 트레킹하는 날이다 휴일을 만남의 날로 정한 것은 아직도 직업전선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과 일부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친구들에 대한 배려에서였다
아무튼 아침 10시가 되어 약속한 19명이 전원 참석하였고 소식지 편집과 인쇄를 맡아 해주신 김선식 사장님이 우리 동기들의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동행과 더불어 참여자 전원에게 목수건 한 장씩을 선물해 주셔서 흐르는 땀을 닦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답니다
출발이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약사암(약사사)을 향해서 선발대로 3~4명이 앞서고 중간중간 흩어져 이야기하며 물소리 새소리 벗을 삼아 의재미술관-증심사 입구-당산나무 입구를 지나 정담을 나누다 보니 어느듯 약사사에 도착했다. 그래도 친구들의 건강은 아직도 문제가 되지 않을만큼 든든하였습니다.
내려오는 길이 오를 때 느끼지 못했던 가파른 길이기에 조심조심들 하여 중식 장소인 전북식당에 도달하니 시원한 에어컨이 더위를 달래 주고 주린배를 달래줄 시골닭백숙이 들어오니 한잔 술을 즐기는 친구들은 남아있는 정담을 쏟아붓고 웃음꽃 피우는 즐거운 만남을 즐기기를 한참이나 이어갔습니다 아쉬운 헤어짐은 항상 다음을 기다리게 합니다.
함께 해준 친구들 행복했습니다 동행해준 김선식 사장님 고마웠습니다 중식을 제공해 준 윤현정 회장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