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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 스크랩 세종시 난 개발을 막아라
시월 추천 0 조회 54 14.02.13 08:5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세종시는 지난 2012년 7월 출범했다. 2년도 안됐지만 세종시의 발전은 눈부시다. 전국 251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 대비 건축 허가 및 착공 면적이 가장 넓다. 그만큼 발전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2013년 기준 건축 관련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2956동에 460만8319㎡의 허가가 났다. 착공 실적도 2105동에 달했다.건축허가 면적은 건축 경기의 선행 지표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다른 지역의 건축 경기는 어렵지만 세종시는 예외다. 물론 세종시가 신도시이고 행정복합도시여서 단기간에 건축물이 몰린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 주변에 다구구주택 1만 가구가 신축될 예정이어서 난 개발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다가구주택은 소위 원룸으로 새종시에서 공사하는 노무자들의 숙소나 행정 공무원들의 숙소로 이용하도록 지은 주택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시가 출범한 2012년 7월 부터 현재까지 정부세종청사 소재 신도시를 둘러싼 6개 읍·면 지역에 건립된 원룸 등 다가구주택은 6385가구로 나타났다. 면적에 비해 다가구의 비율이 높은 것이다. 이중 조치원읍 2348가구로 가장 많고 장군면 1762가구, 연기면 815가구, 부강면 530가구, 연서면 497가구, 금남면 433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청사와 가까운 조치원읍, 장군면, 연기면 등에 특히 원룸 신축이 급증했다.

 

 


 신도시는 아직도 아파트 공사 등이 한창이고 상업지구에 건물 신축이 계속돼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마땅히 잠 잘곳이 없어 원룸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세종시 인근의 읍·면에 원룸주택 신축이 급증하는 것이다. 청주시내의 경우 원룸의 한달 시글세가 25~30만원 수준인데 비해 세종시 원룸은 40~50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들  다가구주택 상당수는 야산을 파헤친 뒤 신축하는 데다 공공디자인개념도 전혀 적용하지 않아 미관을 해치고 있다. 심지어 길도 제대로 나지 않은 농지에 신축하여 농민들과 마찰을 빚고 상·하수도는 물론 주차장 등 기반시설도 갖추지 않아 각종 부작용도 낳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6개 읍·면지역에서 건축허가를 받고 신축을 준비 중인 다가구주택이 1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가 무분별하게 신축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세종시의회와 지역 시민단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이들은 더 이상의 난개발이 진행되지 않도록 시의 대책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강용수 시의회 부의장은 "정부청사 주변에 원룸이 우후죽순 격으로 들어서는 것은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의 비전과 배치되는 것"이라며 "시는 원룸이 더는 건립되지 않도록 '친환경적인 읍·면지역 도시개발 계획'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김수현 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도 "시가 다가구주택 문제를 수수방관할 경우 엄청난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세종시로써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건축허가가 들어올 경우 이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다가구주택이 들어서면 '명품 세종시 건설'을 강조한 시가 스스로 무덤을 파게 되는 꼴이다.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이 필요한 싯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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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2.13 09:56

    첫댓글 세종시 가보면 길을 헤메일 정도로 건축 건물이 대단 하더라구요
    10년 뒤 어찌 될지요?~~~~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하지요 잘 보았습니다 시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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